후쿠오카 텐진 시내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언덕같이 생긴 신기한 건물 아크로스 후쿠오카입니다. 국제회의장이 있는 복합 문화시설로 스텝 가든이라 불리는 계단형 도심형 숲이 건물을 외벽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나무가 가득한 피라미드가 떠오르는 텐진의 랜드마크, 아크로스 후쿠오카 입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텐진중앙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텐진중앙공원과 묶어서 방문하면 좋습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 위치 구글맵 피라미드형으로 생긴 아크로스 후쿠오카. 건물 외벽의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일단 건물 내부를 구경하고 올라갈 예정입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내부 모습입니다. 인상적인 외부의 모습처럼 내부도 멋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갑자기 사진 몇장을 점프해 아크로스 후쿠오카..
혼자가는 후쿠오카 여행의 첫번째는 역시 라멘이죠. 일본 여행을 갈 때 저의 포커스는 항상 하나에 맞춰져 있습니다. 맛있는 라멘집이 얼마나 있는가. 후쿠오카 첫 라멘집은 하카타역의 나다이 라멘테이입니다. 한국에는 인지도가 높은 곳은 아닌데요, 저도 별 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가게네요. 완벽하게 짜여진 동선대로 움직이는 여행보다는 확률에 의지해 헤매듯 돌아다니는 여행이 더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나다이 라멘테이는 이런 저의 생각을 더 확고하게 해줄만큼 좋은 맛을 보여준 가게였습니다. 모르고 가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나다이 라멘테이. 구글지도를 꼼꼼히 봐도 찾기 어렵습니다. 후쿠오카 나다이 라멘테이 위치 구글맵 일본의 인기만화이자 장수만화 아빠는 요리사에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돈코츠 라멘을 기본으로..
규슈 유후인은 다양한 상점들의 천국입니다. 아기자기하고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게들이 잔뜩있죠. 악세사리 소품을 파는 곳도 많아서 과소비 경계지역입니다. 유후인에 머문 시간이 짧아 많은 가게를 이용해보지는 못하고, 벌꿀 디저트가 유명한 비허니와 일본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금상고로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름만큼 달콤한 가게, 비허니입니다. 벌꿀 제품을 판매하는데, 주력은 벌꿀을 얹은 아이스크림이죠. 유후인 비허니 벌꿀아이스크림 가게 가는 길 구글맵 벌꿀 비누도 판매.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좋은 선택이라고 합니다. 달콤한 피부가 될까요? 비허니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관광객들. 다양한 벌꿀 제품이 있지만 역시 먹는 것이 최고죠. 벌집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벌꿀이 뉴질..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이지만, 온천만 있는건 아니죠. 일본의 시골 느낌 나는 고즈넉한 거리도 유후인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거리. 규슈 유후인의 거리는 촉촉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유후인 역 밖으로 걸어가는 길. 유후인 역 앞의 모습. 건물이 길게 늘어선 거리 뒤로 구름에 안긴 산이 보입니다. 부끄러운지 김을 내뿜고 있군요. 유후인역의 모습도 한 장. 비가 조금씩 내리는 중에도 관광은 계속됩니다. 구석진 골목도 깔끔하네요. 인력거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인력거는 타면 왠지 미안해질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한국말이 적힌 유후인 간판이 흥미로워 한 장. 알록달록한 일본식 우산이 예쁩니다. 하나 사오고 싶었지만 우산을 잘잃어버리는지라... 유후인의 유명 롤케익 가게 ..
일본 규슈의 유명 온천지역인 유후인에 왔으니 온천 체험을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에는 짧게 반나절 일정으로 와서 료칸에 묵지는 못하고, 간단하게 온천에서 목욕만 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only bath 만 하는 곳은 유후인 관광안내소에서 친절히 알려줍니다. 지도에 표시도 해주구요. 가격은 대략 500엔, 5천원 정도 합니다.) 비오는 평일에 찾은 온천에는 저밖에 없어서 과감히 사진도 몇장 남겼습니다. 목욕만 즐기기 위해 찾은 온천. 예쁜 길이 인상적입니다. 비가와서 곳곳에 물이 고여있네요. 수분을 함껏 머금은 촉촉한 느낌이 좋습니다. 나무에 낀 이끼도 정겨운 일본 온천의 모습. 온천 내부는 따뜻한 색감이라 비로 차가워진 몸을 달래줍니다. 카운터에서 접수를 하고 욕탕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작은 ..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온천이죠. 규슈에는 유명한 온천지역으로는 지옥온천으로 유명한 벳부, 신흥 온천지역 강자 유후인이 있습니다. 이번 규슈여행에서는 초록초록한 느낌의 유후인노 모리를 타고 유후인을 다녀왔네요. 넓은 동네는 아니지만, 시선을 돌리는 곳곳이 모두 아기자기해 좋았던 유후인. 그 유후인으로 저를 데려다준 기차, 유후인노 모리 입니다. 둥글게 생긴 유후인노모리가 들어옵니다. 유후인노모리를 타기 위해서는 미리 예매를 하면 좋습니다. 규슈 레일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예매 및 탑승이 가능하니 유후인에 가실 예정이시라면 꼭!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녹색녹색한 유후인노모리. 유후인노모리는 유후인의 숲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외관은 녹색이고 안쪽은 나무 내장재를 사용했습니..
일본 여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나가사키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수변공원을 걸으며 느꼈던 포근함과 부둣가를 스치며 그려본 아늑함. 만일 일본에서 한 달살기를 해본다면 하카다 혹은 나가사키를 선택하게 될 것 같네요. 나가사키 수변공원은 그저 부둣가에 접해있는 넓은 잔디밭의 공원일 뿐이지만, 단순해보이는 인상속에 깊은 여운을 숨긴 곳입니다. 나가사키 수변공원 지도 바다와 잔디와 물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같은 표정을 지어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 사이를 지나 바다로 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한쪽에는 아마 순시선일 것 같은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PL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순시선이 맞네요. (PL은 Patrol Vessel Large 의 약자로 해상보안청이 보..
나가사키에는 일본의 3대 야경 중 하나인 이나사야마 공원 야경이 있습니다. 해발 333m 의 낮은 산에서 보는 야경이지만 항구와 경사면에 위치한 건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야경이죠. 그런데 일본 3대 야경 이나사야마 공원의 정반대편에도 훌륭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 야경입니다. 글로버 정원 위쪽에 위치해있어 글로버 정원 반대편에 있는 이나사야마 공원보다 동선짜기도 좋은, 하지만 야경의 아름다움은 일본 3대 야경에 결코 뒤지지 않는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의 야경을 소개합니다.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는 글로버 정원을 지나 위로 쭉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으니 긴장풀고 가볍게 오르시면 됩니다.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 가는 길 ..
나가사키 평화공원에 이어 5분 거리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찾았습니다. 나가사키의 평화공원이 아픔을 기억하고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곳이라면, 원폭자료관은 비극의 순간을 담담히 기록하고 그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곳입니다.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의 입구가 보입니다. 나가사키시 마스코트가 맞이해 주는군요. 종이학이 꼼꼼이 접혀져 있습니다. 종이학 천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한국의 설화같은 것이 일본에도 있는 것 같네요. 자료관에는 원폭과 관련된 도서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폭 관련된 책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원폭관련 영상을 보는 방문객들. 아픈 과거를 이렇게 담담히 풀어놓을 수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네요. 가장 놀란것은 자료관 천장의 떨어지고 있는 원폭의 모형이었습니다. 원폭자료관에는 원폭이..
나가사키에는 영원히 지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원폭투하의 상처가 남아있죠.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 나가사키의 눈물이 모인 곳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평화공원은 노면전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은 나가사키를 남북으로 나눴을 때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데지마 워프 등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남쪽에 많아서 동선상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 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는 참 많은 곳입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 위치 지도 공원 중앙에 분수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담은 조각들이 방문자를 맞이합니다. 그 와중에 고양이도 있군요. 원폭으로 인해 터만 남은 건물의 흔적..
규슈 나가사키에는 3대 카스테라 가게라 불리는 후쿠사야, 쇼오켄, 분메이도가 유명하죠. 일본 사람들은 물론 나가사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이름을 숙지하고 가는 가게들입니다. 하지만 나가사키에 이 세 가스테라 가게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작은 카스테라가게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맛있는 카스테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광객에게는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스테라 가게, 나가사키당(長崎堂)을 찾았습니다. 건물에는 긴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나가사키현 관광 홈페이지에 따르면 [ 옛날 방식 그대로 전국최고상수상! ] 이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나가사키당의 자라메이리 고산야키 카스테라(五三焼カステラ)가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자라메는 나가사키 카스테라 바닥에 깔리는 ..
옛 정취가 남아있는 글로버 가든은 작은 곳에도 신경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잘 관리된 시설들과 식물들,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 절묘한 위치의 벤치 등 때로는 적막한 가운데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홀로 피어있는 꽃 한송이. 이곳은 미국인이 거주하던 건물을 이전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옛날 나가사키의 서양인들이 매일 이런 정찬을 차려놓고 먹었을까요? 설마... 나가사키는 부산보다 남쪽에 위치한 남국이죠. 그래서 이런 남국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식물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대형 알로에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들. 식물에게 격투를 신청하다니 뭔가 아스트랄하군요. 글로버정원의 놓칠 수 없는 포토존 하트모양 튤립밭입니다. 약간만 솜씨를 발휘하면 정말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곳이죠.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가..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의 명소 구라바엔(글로버가든) 을 찾았습니다. 글로버정원은 언덕에 경사지게 걸쳐있어 윗쪽 출입구와 아랫쪽 출입구가 있습니다. 윗쪽 출입구는 글로버 스카이로드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죠. 그래서 글로버정원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글로버 스카이로드를 타고 위로 올라가 윗쪽 출입구로 입장, 내려가며 구경한 후 아랫쪽 문으로 나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나가사키 글로버정원의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여름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특별한 날에는 밤 9시까지 오픈하기도 하네요. 1974년부터 있었다고 하는 글로버정원. 정원에 있는 연못에 잉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잉어들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는 고양이. 오늘의 씬스틸러죠. 연못이 보이는 각도에서 멀리 바다도 함께..
나가사키는 일본이지만 일본사람들도 이국적이라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나가사키의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인 신지주카가이에서 중국의 향에 빠질 수 있다면, 이곳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에서는 서양의 그림자를 밟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면서 일본아닌 그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 나가사키 언덕, 그리고 글로버 스카이로드 입니다. 일본은 이런 작은 신사가 참 많습니다. 수많은 신을 모시는 다신교라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언덕을 따라 쭈욱쭈욱 올라가는 길. 가파른 언덕길이지만 일본같기도 서양같기도한 알쏭달쏭 재밌는 풍경에 힘든줄 모르고 올라갔습니다. 이곳은 글로버 스카이로드의 시작점!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의 관광명소 글로버 가든(구라바엔)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입니다. 길이 180m 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
나가사키의 인상적인 모습 중 하나는 도로를 달리는 노면전차였습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노면전차들이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니 내가 외국에 왔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네요.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 버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노면전차도 다니고 있습니다. 드라마 OST라도 들으면서 타야할 것 같은 감성이 물씬 풍겨옵니다. 노면전차도 전차이니 요렇게 철길 위를 달립니다. 노면전차의 내부는 전철과 비슷하네요. 작은 광고가 빼곡하게 붙어있는 것이 나름 특징이랄까... 구간에 따라서 이렇게 도로 위를 달리기도 합니다. 열심히 운전하시는 차장님. 종점에 도착하자 차장님이 핸들을 뽑아 드시고는 반대로 가십니다. 그리고 노면전차가 반대로 출발. 컬쳐 쇼크를 느꼈습니다. 오른쪽의 까만 물체..
하카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가사키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예정입니다. 한국의 짬뽕과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볼 수 있겠군요. 하카타역 에키벤 매장에서 고등어 초밥 도시락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탈 기차가 들어오네요. 고속철 기차답게 날렵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열차를 운전하는 차장아저씨도 보입니다. 준비해온 고등어 초밥 도시락입니다. 나뭇잎으로 쌓여있는 모습이 고풍스럽네요. 안에는 진공포장된 고등어 초밥이! 그래서 고등어 초밥인데도 냄새가 나지 않았군요. 포장을 벗기면 이렇게 고등어 초밥이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네요. 기차엔에서 먹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기 때문이겠죠? 잘 눌린 밥위에 식초 절임 고등어가 올려져 있습니다. 초밥으로 ..
코엑스가 크게 리모델링을 한 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코엑스 한복판에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일 아닐까 합니다. 코엑스같이 비싼 상업 공간에 돈도 되지 않는 도서관을 만든다는 건 엄청난 작업이 아닐 수 없죠.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 설치에 우려를 표했고, 저도 그 중 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을 몇 번 이용해보고 생각이 180도 변했죠. 별마당 도서관은 사람들이 친구를 기다리거나 넓은 코엑스를 돌아다니다가 잠깐 휴식하기에 정말정말 좋은 공간입니다. 덕분에 코엑스에 사람들이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고 매출도 함께 상승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사진찍기도 너무 좋은 곳,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코엑스 리모델링의 핵심! 별마당 도서관의 초입입니다. 책장을 가득채운 책들이 책 수집(보지는 않지만) 매니..
충청남도에는 비교적 백제시대의 문화재와 사찰이 잘 보존돼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산 마애여래삼존불, 간월암과 더불어 개심사를 찾았습니다. 개심사는 백제 시대인 644년(백제 의자왕 14년)에 처음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사찰입니다. 개심사는 서산 가야산 자락에 있습니다. 어느정도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나옵니다. 개심사 가는길 안내판 옆에 마애여래삼존상까지 4.0km, 해미읍성까지 5.5km라고 쓰여있습니다. 제가 걷고 있는 숲길이 서산시 지정 내포문화숲길 중 아라메길 코스인가 봅니다. 용현계곡과 용현자연휴양림에서도 멀지 않군요. 서산을 다시 찾게 된다면 용현자연휴양림을 이용해 보아야겠습니다. 성수기가 아니라면 자연휴양림 예약 경쟁을 피할 수 있을듯 합니다. 개심사에 다 도착했습니다. 범종각 건물이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과 더불어 '서산 9경' 중 하나인 간월암에도 다녀왔습니다. 서해에는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가 많은데요. 간월암도 그 중 하나입니다. 간월암은 독특하게 물 때에 따라 풍광이 달라지는 작은 절입니다. 만조 때는 육지와의 길이 바닷물에 잠겨 섬위의 암자가 되고 간조 때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연결됩니다. 이 때문에 간월암 답사를 하려면 물 때에 맞춰서 방문 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 포털 사이트에서 간월도 물때로 검색해 본 후 썰물 시간대에 맞춰 갔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간월암은 서산 천수만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나무에 둘러싸인 암자와 바다 위에 떠 있는 조각배 한척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마치 조선 시대 풍경을 그대로 옮겨 온 듯 합니다. 불교도들은 밀물 때의 간월암을 보고 '바..
서산 여행 중 용현리 가야산에 국보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귀한 백제 후기의 문화재인 '마애여래 삼존상'이 남아있다니 일정에 집어 넣은 것이지요. 목적지까지 1.5차선 산길을 꽤 달려야 해서 괴로운 심정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 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가니 한옥으로 된 관리사무소가 나옵니다. 현판에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용현 계곡에는 보원사가 있다는 배너 광고 옆에 알림판이 있습니다. 관리사무실에 요청 시 경우에 따라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애여래삼존상을 만나러 가는 길에는 문이 있습니다. 마애여래삼존상 관람 가능 시간이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라고 명시돼 있네요. 문을 통과하고 나니 절벽이 나옵니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