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바엔(글로버가든) 2편/ 나가사키식 정원 산책과 일본 축제용 전시 기념품 구경


옛 정취가 남아있는 글로버 가든은 작은 곳에도 신경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잘 관리된 시설들과 식물들,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 절묘한 위치의 벤치 등 때로는 적막한 가운데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홀로 피어있는 꽃 한송이.



나가사키 구라바엔


이곳은 미국인이 거주하던 건물을 이전했다고 본 것 같습니다.


나가사키 글로버 가든의 서양식 저택


글로버 가든 서양식 테이블


옛날 나가사키의 서양인들이 매일 이런 정찬을 차려놓고 먹었을까요? 설마... 



나가사키는 부산보다 남쪽에 위치한 남국이죠. 그래서 이런 남국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식물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글로버 가든에서 나가사키 전망



대형 알로에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들. 식물에게 격투를 신청하다니 뭔가 아스트랄하군요.


나가사키 글로버 가든 튤립


글로버정원의 놓칠 수 없는 포토존 하트모양 튤립밭입니다. 약간만 솜씨를 발휘하면 정말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곳이죠.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가상의 누군가를 찍어왔습니다.  


글로버 정원 튤립


튤립이 참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나가사키 바다를 보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벤치. 



요렇게 햇빛을 피해 걷기 좋은 길도 있습니다.






나가사키 일본 축제 가마


글로버정원을 위에서 다 내려오면 나가는 길에 일본 축제에 사용하는 물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배같이 생긴 가마인데요, 사람들이 저것을 어깨에 메고 열심히 축제를 즐깁니다. 


일본 축제용 가마


무거워보이는 일본 축제용 가마.



이건 서양쪽 배같이 생겼네요.


일본 가마


이건 메는 건 아니겠죠? 사이즈가 사람이 멜 크기가 아닌데... 바닥에 바퀴도 있는걸 보면 그냥 미는 것인 듯합니다. 









글로버정원을 나가 언덕을 내려오는 길에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나가사키는 포르투갈에서 전해진 서양빵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카스테라도 유명합니다. 

일본의 한 지역이 짬뽕과 카스테라, 세계적으로 인지도있는 음식 2개의 이름난 고장으로 군림한다는 것이 대단하네요. 


나가사키 카스테라


저는 미리 점찍어둔 카스테라 가게가 있어 여기서는 구경만 했습니다.



예쁜 인형 가게도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언덕을 내려가는 길에 눈길을 끄는 예쁜 가게가 많습니다. 여유가 좀 더 있었다면 사진을 잔뜩 찍고 기념품도 사왔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나가사키 카스테라 휴대폰 악세사리


카스테라 모양 휴대폰 악세사리도 있군요!


오우라 천주당


오우라 천주당을 마지막으로 글로버정원을 포함한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일본안의 작은 유럽같은 느낌을 주는 관광지였네요. 시원한 바다, 따뜻한 느낌의 남국 향취, 이국적인 건축물들. 무엇하나 빠짐없이 아름답고 행복했습니다. 다음에 또 찾고 싶은 관광지, 나가사키. 잠깐이지만 그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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