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왔어요. 군포시민으로서 첫 선거입니다. 제가 찾은 사전투표소는 군포시 평생학습원이에요. 같은 건물 1층에 군포2동 주민센터가 자리해 있습니다. 군포시 평생학습원 사거리에 차가 많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가 봅니다. 저희는 점심을 먹은 후 걸어서 사전투표소로 향했습니다. 군포시 평생학습원 건물 뒷문으로 줄이 50미터 넘게 서있습니다. 줄을 보고 놀랐어요. 나중에 투표할까 하다가 이왕 나온 김에 투표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줄이 금방 금방 줄어들었어요. 사전 투표하러 나온 사람들에게 비닐장갑을 나눠주네요.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치뤄지는 큰 선거라 준비가 철저하네요. 발밑을 보면 선거인 대기선 스티커도 붙어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다 ..
2019년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행동 중 하나는 책을 출간했다는 것이에요. 두권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는데 하나는 양재동 살이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게임 시스템 분석에 관한 책입니다. 간단히 소개드립니다. 1. 빵응빵미enjoyLife IN양재 먼저 크리스마스날 출간한 책 '빵응빵미 enjoyLife In 양재'입니다. 부제는 '양재동 골목살이 5년 욜로부부의 장소노트'입니다. 그동안 블로그 포스팅들을 바탕으로 양재동 곳곳에 대한 내용을 담았어요. 다닌 곳, 머문 곳, 먹은 곳 크게 세가지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내용은 길지 않지만 서울 양재동의 좋은 장소들이 압축되어 있습니다. 리디북스를 비롯 알라딘, YES24와 같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향후 비슷한 방식으로 국내와 해외 여행지에..
공차 양재 본점을 지나 우성아파트 쪽으로 산책하던 길이었어요. 인테리어가 카페 마냥 예쁜 서점 하나를 발견했어요.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본 양재동 책방 오늘입니다. 내일도 새들이 노래할거에요 간판 대신 쓰여진 문구가 눈길을 끕니다. 유럽, 것도 아니면 합정동 한켠에 있을 것 같은 느낌있는 책방을 양재동 산책길에 발견하고서 놀랐습니다. 자연스레 멈춰서서 안쪽을 들여다보았습니다. 한페이지 미술관이라는 코너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작업실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스탠드 아래 책들, 안경, 펜, 식물 책방 오늘, 표지가 예쁜 책들과 눈사람 모양 장식도 귀엽네요. 책방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문에 영업시간이 쓰여있어요. 매일 정오부터 밤 8시까지 문을 엽니다. 휴일은 매주 금요일입니다. 예쁘게 포장된 ..
주말에 양재역을 지나가다가 서초 스마트 도서관을 발견했어요. 평소 잘 이용하지 않던 11번과 12번 출구 방면에 있어 이제야 발견했네요. 지하철 도서관이라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양재역 서초 스마트 도서관에 대한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양재역 서초 스마트 도서관에 가까이 다가가 보았습니다. 서초구청에서 구민의 독서증진을 위해 설치한 무인도서관이라고 쓰여있네요. 무인 기계 화면에 대출과 반납 버튼을 터치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계 아래 도서를 넣거나 뺄 수 있는 출입 공간이 있습니다. 어떻게 빌리나 직접 테스트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초구 공공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네요. 제 경우 서초구 전자도서관은 가입한 기억이 있는데 회원증을 발급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공공도서관 회..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인 8시즌이 올해 4월부터 방영된다고 하지요.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가 그만 2019년 슈퍼볼 광고를 보고 말았어요. 처음엔 뭔가 했는데 알고보니 왕좌의 게임과 버드라이트의 콜라보 광고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단가가 높다는 슈퍼볼 광고(1초 당 약 2억원) 답게 참 재미있는 광고였습니다. 이 왕좌의 게임과 버드라이트의 콜라보 광고는 미국 애드위크가 선정한 2019년 슈퍼볼 광고 베스트 1위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슈퍼볼은 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을 말하지요. 매해 2월 첫번째 일요일에 열립니다. 미국인 1억명 이상이 이 슈퍼볼 경기를 시청한다고 하니 엄청난 인기입니다. 우리나라 LG전자나 기아차 등 자동차 브랜드들도 이 슈퍼볼 광고에 힘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
리디북스에 들어갔다가 '사람들이 지금 많이 읽고 있는 책' 1위에 골든아워가 있는 것을 보고 냉큼 구매했습니다. 2018년 하반기 서점계를 휩쓴 베스트셀러인 골든아워. 외과의사 이국종 교수의 17년 메모를 모은 책입니다. 책의 부제는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입니다. 출판사 서평에는 '골든아워 60분에 생사가 달린 목숨들, 그리고 그들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골든아워를 읽어보기 전부터 책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약 1년 전인 2017년 11월 탈북한 북한병사의 생명을 살리면서 크게 주목 받은 그 이국종 교수입니다. 그 전에는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어 큰 부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을 담당했던 것도 이국종 교수입니다. 그렇게 막중한 책임..
종이책을 사러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들렸습니다. 원래는 1~2권만 책을 사려고 했는데 알라딘 굿즈에 혹해서 그만 책을 5권 넘게 구매해버리고 말았어요. 배송 받은 책과 굿즈들. 오른쪽 수미네 반찬과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권 등 책을 빼고 나머지는 무려 모두 굿즈입니다. 알라딘을 비롯 인터넷 서점들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책을 구매할 경우 굿즈를 주는 행사를 상시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라는 책을 샀더니 준 다양한 샘플 북들. 트렌드 코리아 2019 소식지를 비롯해 세가지가 넘습니다. 요건 행사 서적 1권 포함 전체 5만원 이상 구매시 주는 피너츠 굿즈입니다. 분홍색은 2019 패브릭 포스터, 노란색은 2019 피너츠 탁상달력이에요. 제가 책을 10만원 가량 사게 만든..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Weather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1주일만 엽니다' 팝업 북라운지도 들려보았어요. 제가 간 날이 마지막 날이었어요. 1시간 가량 북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참 좋았습니다. 디뮤지엄 팝업 북라운지로 이동하려고 계단을 오르는 중입니다. 4층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군요. 문틈 사이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디뮤지엄의 팝업 북라운지 일주일만 엽니다는 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 가구 브랜드 비플러스엠, 패브릭 브랜드 파이브콤마가 함께 했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전시되어 있는 책들 앞 화면에 날씨 전시회의 사진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조명들도 예쁘고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네요. 우리 이제라는 만화책의 표지에 시선을 붙들렸습니다. 표지를 보니 임나운 지음, 디자인 이음이라고 쓰여 ..
오랜만에 알라딘에서 책을 사는 김에 아크릴 북램프도 구매하게 되었어요. 일반 스탠드보다 작고 가벼운 게 딱 전자책 사이즈라 잠잘 때 매트리스 옆에 두고 사용하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자각에 담겨 도착한 아크릴 북램프 입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서 구매했고 가격은 1만2500원이네요. 앨리스, 셜록, 기나긴 이별, 모비딕, 파리의 노트르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등 다양한 책의 문장과 삽화가 아크릴에 새겨져 있어요. 제가 구매한 북램프는 밤비입니다. USB 케이블이 동봉돼 있어 북램프 충전이 가능합니다. LED 램프이고 충전 후 연속 사용 시간은 세로형이 약 5~6시간, 가로형이 약 3~4시간이라고 합니다. 모습을 드러낸 밤비 아크릴 북램프.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
요즘 양자역학 관련 공부에 재미를 붙였습니다. 처음 양자역학에 대해 알게된 것은 유튜브의 추천이었습니다. 양자역학 관련 동영상이 추천 동영상으로 올라왔는데, 왠지 모르게 흥미가 가더라구요. 저는 이과도 아니고 물리와는 전혀 관계없는 삶을 살아왔는데, 그때는 무슨 생각으로 물리학자들도 이해 못하는 양자역학 관련 동영상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몇개를 찾아봤는데 이해는 전혀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신기하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관찰자 효과! 사람이 보는가 보지 않는가에 따라 물체의 상태가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너무 신비로웠죠. 마치 온우주가 존재하기 위해 인간을 필요로 하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알아보고자 이것저것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흥미를 가진 후로 지금까지 대략 1..
광주여행 마지막 날 제봉산 포충사를 찾았습니다. 광주 포충사 위치 지도 두산백과에 따르면 포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지방에서 최초로 의병 7,000여 명을 모집하여 왜군과 싸우다가 1593년 8월의 금산싸움에서 전사한 고경명(高敬命)과 그의 두 아들, 종후(從厚)·인후(因厚)의 3부자와 유팽로(柳彭老)·안영(安瑛) 등 5명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라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의 무등산 충장사도 임진왜란 때 의병 5,000명을 모집하여 출정한 김덕령 장군을 기리는 곳이죠. 광주에는 의병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네요. 포충사의 규모는 충장사보다 큽니다. 뒤에 제봉산이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작은 연못도 있어 눈과 마음을 쉬어주기에 좋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진 듯 수면 위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날은..
종이책보다는 전자책이나 유튜브 동영상이 흥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럼에도 서점의 정취는 발길을 끄는 매력이 있습니다. 4월의 어느 주말 밤 영화보기까지 시간이 꽤 많이 남아 강남 영풍문고에 들렸습니다. 강남 영풍문고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진열대에 소설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오베라는 남자 등 북유럽 소설들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풍문고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1위는 82년생 김지영이네요.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에 이어 연애의 행방까지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위 그대 눈동자에 건배, 진열대 하단의 가면산장 살인사건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니 인기가 대단하네요. 4위 파리의 아파트는 기욤 뮈소 작품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후끈해진 요즘, 맥도날드에서 역시나 2018 평창 올림픽 에디션 코카 콜라 컵을 선보였습니다. 세트메뉴를 먹으면 1200원에 2018 평창 에디션 코카 콜라 컵을 득! 사실 맥도날드보다 버거는 역시 버거킹이라고 생각하지만(버거킹 통새우와퍼 새우 4마리 추가는 제 인생 올타임 넘버 원 버거!) 그러면 어떤가, 코카콜라컵을 주는데! 고민없이 맥도날드로 달렸습니다. 손님을 맞는 키오스크에도 코카-콜라컵 평창올림픽 에디션이! 계산대에도 맥도날드 코카콜라 평창올림픽 에디션컵을 전시해 놓고 있네요. 이러면 안살 수 없죠. 짜잔! 그래서 얻은 맥도날드 2018 평창 에디션 코카-콜라컵. 제가 선택한 것은 왼쪽 녀석입니다. 세로로 쭉 뻗은 빗살무늬가 시원합니다. 저기에 코카콜라를 따라 마시면 ..
일요일 오후 3호선을 탔다가 깜짝 놀랐다. 지하철 내부에 멋진 그림이 장식돼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라 했더니만 김홍도의 작품이란다. 조선시대 화가 중 신윤복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김홍도. 서울시민들 발 아래부터 벽면까지 김홍도의 풍속화가 펼쳐져 있다. 구체적인 작품명은 '사계풍속도'. 뜻하지 않은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귀가 후 3호선 김홍도 그림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서울교통공사(서울메트로) 공지사항에 관련 글이 올라와 있다. 며칠 전부터 '해외 우리 문화재 귀향 문화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테마열차 이름이 '귀향문화열차'인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하철 내부에 꾸며진 그림은 해외에 반출 된 한국 문화재를 래핑한 것이다. 김홍도의 사계풍속도의 경우 프랑스의 한 박물관에 있다..
얼마 전에 올린 맛집 글을 읽어보다가 광고 하나에 눈길을 붙들렸다. 유엔난민기구의 광고였다. 하얀 눈속에서 얇은 옷을 입은 어린아이가 눈만 내놓고 앞을 응시하는 사진, 눈물마저 얼어붙는 영하 12도의 난민촌이라는 문구가 시선을 떼기 힘들게 만들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애드센스를 달고 나서 종종 그 내용이 궁금해지는 광고들을 보긴했지만 이내 다른 콘텐츠에 집중해버리곤 했다. 방문자도 아닌 내가 클릭하면 부정 클릭으로 처리될 것이고 그렇다고 해당 광고 내용을 굳이 따로 검색해보는 것 까지는 귀찮았기 때문이다. 유엔난민기구의 광고는 따로 구글에서 홈페이지를 검색해서 들여다 봤다. 난방이 되지 않는 임시텐트에서 사람들이 지내고 있다는 내용의 문구가 보인다. 정말 추워보인다. 최근 5년간 난민이 발생한 곳 중..
최근 경상도 포항에서 진도 5.0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것은 서울시민들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처음에는 현기증으로 착각했지만 휴대폰에 재난 문자가 와 있는 것을 보고 사태를 깨달았다. 여진이 이어졌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2017년 수능을 연기할 정도였다. 지진은 일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한반도도 안전 지대는 아닌가 보다. 더구나 원전이 몰려 있는 경상도 지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 전역이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 수도권도 안전 지대는 아니다. 조선시대에 한양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고 이는 일정 주기로 다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중에서도 강남이나 잠실 지역 지반이 약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한강 이남 지역은 모래와 자갈이 쌓여 만들..
- 고객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은 어떻게 독자의 마음을 읽는가? [고객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 의 저자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이방형 사장님이다. 그런만큼, 책의 내용은 상당부분 SKT의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자사, 혹은 자신의 경험담을 서술한 많은 책들이 단순 [자기자랑] 으로 일관하는 우를 범하는 것 처럼, 이 책도 읽기전에는 그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하지만, 저자는 본인이 겪었던 생생한 경험과 그것에서 추출한 핵심들이 적용된 다른 사례를 적절히 배치하여 250페이지 짜리 기업사보가 되는 위험성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이책의 훌륭한 균형감각은 파트3 고객경험에 관해서 이야기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SKT가 브랜드 스토리를 광고를 통해전달하는 사례를 샤토 무통 로칠드라는 와인의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