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3호선을 탔다가 깜짝 놀랐다. 지하철 내부에 멋진 그림이 장식돼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라 했더니만 김홍도의 작품이란다.
조선시대 화가 중 신윤복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김홍도.
서울시민들 발 아래부터 벽면까지 김홍도의 풍속화가 펼쳐져 있다.
구체적인 작품명은 '사계풍속도'.
뜻하지 않은 인상 깊은 경험이었다. 귀가 후 3호선 김홍도 그림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서울교통공사(서울메트로) 공지사항에 관련 글이 올라와 있다.
며칠 전부터 '해외 우리 문화재 귀향 문화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테마열차 이름이 '귀향문화열차'인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하철 내부에 꾸며진 그림은 해외에 반출 된 한국 문화재를 래핑한 것이다.
김홍도의 사계풍속도의 경우 프랑스의 한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
조선 왕실 회화인 '십장생병풍'도 함께 장식중이라는데 다음 기회에 3호선 열차를 타면 찾아봐야겠다.
귀향문화열차 운행기간을 보니 내년 1월달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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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 Bong-gil Memorial, Yanjaecheon,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