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도 연기시킨 지진, 서울은 안전할까?
- 리뷰 이야기 Reviews/책 역사 Books & History
- 2017. 11. 21. 00:07
최근 경상도 포항에서 진도 5.0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것은 서울시민들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처음에는 현기증으로 착각했지만 휴대폰에 재난 문자가 와 있는 것을 보고 사태를 깨달았다.
여진이 이어졌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2017년 수능을 연기할 정도였다.
지진은 일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한반도도 안전 지대는 아닌가 보다.
더구나 원전이 몰려 있는 경상도 지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 전역이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
수도권도 안전 지대는 아니다.
조선시대에 한양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고 이는 일정 주기로 다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중에서도 강남이나 잠실 지역 지반이 약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한강 이남 지역은 모래와 자갈이 쌓여 만들어진 충적층이다. 싱크홀이 많이 발생한 송파구 석촌동 지대도 마찬가지다.
이런 지형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땅이 물러지는 액상화 현상이 일어난다. 자동으로 건물이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강남권은 1970년대 개발된 이후 수 많은 사람이 생활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건물 시공을 보다 튼튼하게 할 필요가 있다.)
반면 한양 도성이 있던 현 종로구와 중구, 서소문구 일대는 화강암 지대라고 한다. 오랜 세월 용암이 식어가며 생성된 지형인 만큼 단단하다.
북한산, 관악산 등 비교적 오르기 힘든 돌산들도 화강암 지형과 연관돼 있다.
나중에 은퇴해서 평생 살 거주지를 정할 때는 이런 지리적 특성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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