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디뮤지엄에서 Weather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1주일만 엽니다' 팝업 북라운지도 들려보았어요. 제가 간 날이 마지막 날이었어요. 1시간 가량 북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냈는데 참 좋았습니다.
디뮤지엄 팝업 북라운지로 이동하려고 계단을 오르는 중입니다.
4층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군요. 문틈 사이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디뮤지엄의 팝업 북라운지 일주일만 엽니다는 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 가구 브랜드 비플러스엠, 패브릭 브랜드 파이브콤마가 함께 했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전시되어 있는 책들 앞 화면에 날씨 전시회의 사진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조명들도 예쁘고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드네요.
우리 이제라는 만화책의 표지에 시선을 붙들렸습니다. 표지를 보니 임나운 지음, 디자인 이음이라고 쓰여 있네요.
팝업 북라운지에서는 소규모인 독립출판사들이 만든 책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 즐거웠어요.
일부 대형 출판사들도 행사에 참여했군요. 인어를 사랑한 피에로라, 책 제목은 참 마음에 드는데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출판사라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네요.
함께 책을 읽는 연인
타이프 치기와 책만드는 행사에 참여중인 이들
여러 사람들이 다양한 포즈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날 북라운지에서 마주친 책들 중 사계절 자연수업과 숲의 하루라는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사계절 자연 수업 중 계절은 저마다 각각의 색깔을 띤다 페이지입니다. 새들, 나무들, 별자리 등 다양한 자연의 사계절 풍경이 책 안에 담겨 있었어요.
지은이는 예술가이자 작가인 클레어 워커 레슬리 Clare Walker Leslie입니다. 즐겨찾기 해두어야 겠네요.
저 역시 사람들 사이에 섞여 책을 읽다 보니 30여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D뮤지엄 스튜디오에서 나와 창 밖을 보니 이미 어두워져 있네요.
날씨 사진 전시회와 맛있는 멕시코 음식 그리고 팝업 북라운지까지, 디뮤지엄에서의 반나절 너무 즐거웠네요. 무언가 삶의 에너지를 충전한 기분. 뮤지엄 건물에서 멀어지며 다음을 또 기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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