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한복판 '별마당 도서관'/ 서울에서 시원한 여름 휴가 보내고 싶다면 강추하는 곳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7. 5. 08:08
코엑스가 크게 리모델링을 한 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코엑스 한복판에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일 아닐까 합니다.
코엑스같이 비싼 상업 공간에 돈도 되지 않는 도서관을 만든다는 건 엄청난 작업이 아닐 수 없죠.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 설치에 우려를 표했고, 저도 그 중 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을 몇 번 이용해보고 생각이 180도 변했죠.
별마당 도서관은 사람들이 친구를 기다리거나 넓은 코엑스를 돌아다니다가 잠깐 휴식하기에 정말정말 좋은 공간입니다. 덕분에 코엑스에 사람들이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고 매출도 함께 상승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사진찍기도 너무 좋은 곳,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코엑스 리모델링의 핵심! 별마당 도서관의 초입입니다.
책장을 가득채운 책들이 책 수집(보지는 않지만) 매니아인 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군요. 사놓은 책들 언젠가는 다 읽어야 할텐데...
도서관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책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코엑스의 중앙에서도 매우 넓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쁘게 꾸며놓아 자꾸 찾고싶게 만드는 마성이 있네요.
테마를 잡아 책을 코디네이팅하는 곳도 있어, 책에 대해 없던 관심도 생기게 만들어 줍니다.
일본 라이트노벨과 판타지 소설도 있군요.
이영도 작가의 드래곤 라자가 눈에 띕니다.
과일과 채소가 한데 모인 조형물.
중앙의 과일 조형물을 중심으로 곡선의 미를 살린 서재와 투명하게 뚫린 천장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을 예쁘다고 느낀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나봅니다. 비싸보이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2층에도 책과 앉아서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진 전문가 같은 분들이 많이 사진을 찍는 포인트. 저도 한장 남겼습니다.
넓은 코엑스 탐방에 지친 사람들에게 오아시스같은 역할을 해주는 별마당 도서관. 예쁜 인테리어와 많은 책들, 편안한 분위기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 기간 특별한 계획이 없는 분이라면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책 읽기는 어떨까요?
저도 코엑스를 찾을 때 마다 괜히 한번씩 방문해 10분이라도 책을 읽곤하는데요,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수집만 해오던 책들을 잔뜩 챙겨들고 진득이 앉아 독서에 심취해보고 싶네요. 참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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