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여행 일정 중 템플스테이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계룡산 갑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1박2일 자율(휴식)형 프로그램을 예약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갑사에서의 평화로웠던 템플스테이 일정을 사진과 함께 공유드립니다. 계룡산갑사종무소에서 템플스테이를 예약하고 왔다고 하니 무문관으로 길을 안내해주었습니다. 계룡산갑사종무소는 대웅전 근처의 작은 사무소입니다. 대웅전에서 무문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갑사의 다른 사찰 건물들도 일부 지나쳤습니다. 그 와중 황구 두 마리가 귀를 쫑긋하고 있습니다. 갑사의 템플스테이 숙소에 다 와갑니다. 저 안쪽에 작게 보이는 건물이 무문관입니다. 갑사의 무문관 앞마당입니다. 이곳이 저와 빵응이가 하룻밤 묵어 갈 곳이군요. 앞으로는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뒤로는 계룡산 봉우리가..
계룡산 숲길을 지나 갑사에 도착했을 때 처음 본 풍경은 연등입니다. 갑사 대웅전 건물 앞에 색색의 연등이 주렁주렁, 참 예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눈앞이라 전국의 사찰들에 이런 연등이 달렸겠지요. 물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방문해서 본다면 더 예쁩니다. 갑사에 달린 연등의 종류는 만월등입니다. 불교에서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지혜를 의미하고 연꽃은 불교를 대표하는 꽃이지요. 갑사 대웅전 오른쪽 옆으로 계룡산갑사종무소가 있습니다. 이곳 사무소에서 템플스테이 예약 내역 확인 및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빵미가 갑사종무소에서 템플스테이 예약 내역을 확인하는 동안 저는 대웅전 주변을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갑사의 다른 사찰 건물들은 좀 더 멀리 흩어져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숙소에 짐을 푼 후 둘러 보기..
부천님 오신날 즈음, 여름이 오기 전 계룡산 갑사에 다녀왔습니다. 어느 계절도 좋지만 원래 갑사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가을이라고 합니다. 갑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에는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가 으뜸이라는 뜻이지요. 비록 가을은 아니지만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의 갑사 여행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계룡산 갑사 가는 길입니다. 일단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갑사 초입까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시간은 25분 내외가 걸렸고 비용은 2만원이 좀 안나왔습니다. 근처에 갑사 주차장 겸 버스터미널이 보입니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갑사 주차장까지 택시대신 버스를 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경우 비용은 저렴해지지만 시간은 50분 가까이 걸립니다. 본격적으..
광명동굴을 관람 후에 저녁 식사도 먹을 겸 이케아 광명점에 들렸습니다. IKEA 이케아는 스웨덴 스톡홀롬에 본사가 있는 가구 체인점으로 전 세계에 진출해 있지요. 한국에는 경기도 광명과 고양에만 지점이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담긴 가구와 소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초인기입니다. 제가 갔던 날도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주차를 무사히 마치고 이케아 건물 2층의 쇼룸으로 올라왔습니다. 40대 아주머니 점원이 인사하듯 맞아주었습니다. 실물이 아니고 판넬이었습니다만... 천천히 걸으며 이케아 광명점 구경을 시작합니다. 노란색 장바구니를 든 고객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이케아의 컨셉 컬러가 노란색과 파란색이군요. 침구 코너입니다. 베개와 담요가 색깔 별로 다량 진열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여름은 원래 더운 계절이지만 올해 여름은 유독 더위가 극성입니다. 폭염을 피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에어컨이 켜져 있는 실내일 것입니다. 하지만 8월은 휴가철이기도 하죠. 좀 더 특별한 장소에서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수도권에는 광명동굴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광명동굴까지 걸어 가는 길입니다. 나무 구조물이 태양을 막아줍니다. 광명동굴 주변에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동굴와인레스토랑 등도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광명동굴 종합안내도가 있으니 참조하세요. 광명동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보입니다. 광명동굴에 들어왔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차단되고 신비로운 느낌의 장식물들이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웨어러블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이 떨어짐에..
서울로7017은 어떻게 보면 참 심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냥 고가도로에 둥글고 커다란 화분들이 놓여있을 뿐인 곳이죠. 하지만 이 고가도로가 서울역 근처를 지나가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울로7017 위에서 보는 서울역 주변은 시원하고 다채롭습니다. 특히 석양을 뒤로한 매직아워가 되면 그 아름다움이 두배가 되죠. 거기다 KTX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포인트까지! 사진찍기 좋은 곳, 서울로7017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다양한 식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찍기도 좋네요. 하지만 벼를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모내기는 누가 할까요? 과연 이곳에서 수확한 벼로 밥을 지을 수 있을것인가. 그러면 서울로7017미가 되는 것인가... 별별 상상이 다 들었습니다. ..
일본 여행을 가면 꼭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가 관광객이 오지 않는 현지인 식당에 가서 라멘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관광객을 배려해 맛을 죽인 라멘이 아닌 정말 일본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정직한 라멘집. 제가 오사카 여행 마지막날 먹은 슈게츠 Shugetsu 麺鮮醤油房 周月 가 바로 그런 가게였습니다. 라멘집 슈게츠 Shugetsu 麺鮮醤油房 周月는 구로몬 시장에서도 구석진 곳에 있습니다. 관광객이 찾아오기에는 동선이 애매하죠. 그래서인지 이곳에 가는 동안 관광객은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인적자체도 드믄 곳입니다.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으러 일부러 찾아오는 정도의 가게가 아니면 버티기 힘든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사카 라멘집 슈게츠 지도 저도 이곳을 어떻게 알고 찾아간 것이 아니라, 오사카 ..
새로운 도시에 왔다면 당연히 야경이죠. 오사카에서 야경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우메다공중정원을 꼽지않을까 합니다. 공중정원으로 올라가는 엘스컬레이터부터 야경을 감상하기 좋게 잘 꾸며진 정원의 구조까지, 야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이죠. 먹고 먹고 많이 먹은 오사카를 이제는 눈으로 즐길 차례! 오사카의 우메다공중정원, 그리고 근처에 있는 햅파이브관람차입니다. 우메다공중정원으로 가는 길의 야경도 아름답습니다. 고층빌등에서 뿜어내는 주황불빛은 보는 사람을 마법의 시간으로 인도합니다. 우메도 공중정원 지도 우메다공중정원으로 올라가는 길. 공중정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이곳을 지나면 이제 상상만하던 마법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공중정원에 올라가면 간단한 음료..
오사카에서도 찾은 일본의 신사. 이번에 찾은 곳은 이제까지 찾았던 일본 신사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오사카의 시텐노지가 바로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 일본 신사인데요, 돌아본 경험으로는 한국의 불교사찰들과 매우 닮아있었죠. 참 특이하다 생각하다가, 여행 끝나고 알아보니 시텐노지는 일본 신사가 아닌 불교 사찰이었습니다. 불교 사찰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곳, 시텐노지입니다. 시텐노지를 가는 길. 주변에 덴노지 동물원이나 오사카시립미술관이 있어 함께 묶어 관람하기 좋습니다. 오사카 시텐노지 지도 시텐노지의 입구입니다. 입구의 모습이나 규모면에서 이미 일본의 전통 신사들과 다른 모습입니다. 시텐노지는 593년 쇼토쿠 태자(타이시)가 세웠다고 합니다. 우리나..
오사카에서 먹거리만큼이나 유명한 것이라면 오사카성을 빼놓을 수 없죠.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일본 통일 한 후 권력 과시를 위해 지은 오사카성은 원래는 금박 장식된 화려한 모습이었으나 소실과 재건을 거듭하며 현재의 건물로 1931년에 복원했다고 합니다. 복원된 모습만으로도 화려한 오사카성을 보며 소실되기 전 호화로웠던 사라진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오사카성으로 가는 길. 일본을 통일한 최고 권력자의 성이었던 만큼 오사카성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오사카성 지도 구글맵 오사카성 앞에는 EXPO'70 의 타임캡슐이 묻혀있네요. 벌써 50년 가까이 지났는데 한번 파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깊은 오사카성의 해자. 해자는 성을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깊은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운 방어시설입니..
여행을 와도 평소의 생활패턴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밤에 적당한 시간에 자고 아침에도 적당한 시간에 일어납니다. 그러다보니 조식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있죠. 그래서 조식이 맛있을 것 같은 숙소에 묵게되면, 알람을 많이 많이 맞추고 불굴의 의지를 마음속에 장착하고 잠에 듭니다. 오사카도 다를 것 없을 것 같았지만, 목적지가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관계로 평소와는 달리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하루의 에너지는 아침 식사에서 온다고 아침에도 문을 연 가게를 찾던 중 만나 24시간 일본 정식 가게, 미야모토 무나시. 분명 일본의 유명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이름을 따온것 같은 비장미 넘치는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에는 24시간 영업하는 정식 가게가 잘 없죠. 아니 아예 없는 것 같습니다. 김밥천국은 ..
개장 1주년을 맞은 서울로 7017을 산책하던 중 뜻밖의 팝업스토어를 발견했습니다. 천막 형태의 팝업 스토어에 예쁜 구두와 옷들이 진열돼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서울역일대 지역제조산업 팝업스토어라네요. 서울로 목련마당 일대에 6월 중순부터 오픈했으니 제가 방문한 시점은 행사 종료 하루 전입니다. 팝업스토어 정면 '뜻밖에멋쟁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서울로 팝업스토어는 염천교 수제화 장인들과 청파서계 봉제 장인들 그리고 숙명여대 의류학과 학생 디자이너들이 그 솜씨를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염천교 수제화산업과 청파서계 봉제산업은 대한민국 수제화와 봉제 산업 역사를 반영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염천교 수제화산업은 1925년 경성역(오늘날 서울역) 완공과 더불어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자카페에서 다양한 정보를 안고 출발한 서울로 7017여행! 평소 매체나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고가도로 위에 커다란 화분 몇개를 올려놓은 느낌이었는데, 실제 가본 사람들의 평이 좋아 마음먹게 된 서울로7017이죠. 과연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시작인 서울로 여행자카페에서 벌써 좋은 느낌을 한가득 받았습니다. 과연 본편인 서울로7017은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인가! 두근두근함을 즐기며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행자카페를 나와 사진 한장을 남겼습니다. 역광때문에 흑백사진처럼 나왔는데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서울로 위치 지도 여행자카페를 나와 바로 옆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서울로7017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깔끔한 에스컬레이터가 왠지 외국느낌나네요. 사진만 잘찍으면 은근슬..
한국의 하이라인공원, 서울로7017! 서울로7017은 고가도로를 활용해 만든 공원인만큼 여러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추천드리는 코스는 서울역 5번출구에서 서울로7017로 올라가는 방법입니다. 추천드리는 이유는 바로 서울로7017여행을 시작하기 딱 좋은 곳, 여행자카페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서울로7017의 지도와 각종 행사정보는 물론, 다양한 서울관광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여행자카페. 그와 함께 코인락커가 있어 무거운 가방을 보관할 수 있다는, 여행자에게는 단비같은 장점이 있죠. 서울로7017 여행을 시작하기 좋은 곳, 여행자카페를 소개합니다. 서울로 여행자카페는 서울역 5번출구 앞에 있습니다. 5번출구로 가다보면, 이렇게 8번, 2번 출구로 유혹하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밤, 마지막 저녁 식사입니다. 함부로 할 수 없는 도톤보리 최후의 저녁식사이기에 오래 기억에 남을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습니다. 일본이라면 당연히 초밥이겠죠.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유명한 초밥집이라면 시장스시가 있겠습니다만, 한국인 여행객에게 안좋은 사건이 있었던 곳이라 리스트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러다 찾은 곳이 바로 다이키수산! 이름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수산회사에 직접 운영하는 회전초밥집입니다. 어장에서 직송한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블로그의 글을 보고, 그 평가가 진짜인지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도톤보리 수로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 이제 이곳도 내일이면 추억이 됩니다. 거대한 소가 매달려 있는 가게. 소고기를 파는 곳 같네요. 오랜 ..
오사카에 오면 의무적으로 먹어야 하는 디저트가 있습니다. 바로 파블로 치즈타르트. 오사카에서 치즈타르트를 먹지 않으면 위법입니다. 위에게 불법입니다. 살살 녹는 치즈계열 디저트가 하늘 끝까지 발달한 일본, 그중에서도 대기권을 뚫고 인공위성 궤도를 돌고있는 디저트전문점이 바로 파블로죠. 근처를 지나가기만 해도 붐비는 인파와 향긋한 치즈향에 조건반사적으로 끌리고 마는 마성의 디저트! 파블로 도톤보리점의 치즈타르트입니다. 도톤보리의 서쪽 입구에 위치한 치즈타르트 전문점 파블로 도톤보리점. 도톤보리만 해도 사람이 많은데 오사카에서도 알아주는 파블로는 사람이 더 많겠죠? 만약 여유가 되신다면, 도톤보리점에서 3블럭 북쪽에 위치한 파블로 신사이바시점도 괜찮습니다. 도톤보리점보다는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파블로 도톤..
오사카! 천하의 주방이라 불리는, 일본 미식 여행의 성지, 가을 날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두번째 오사카 방문이네요. 이전에는 출장으로 왔기 때문에 거의 회사-지하식당의 무한 반복이어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관광으로 왔습니다. 이전 방문때 먹어보지 못한 모든 것을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공복을 유지했습니다. 이제 제대로 야무지게 먹겠다는 의미에서 구호를 외칩니다. 먹자, 먹자, 또먹자! 오사카에 도착 후 바로 향한 곳은 오사카 최고의 번화가, 도톤보리! 이곳은 사방이 맛집으로 구성된 미식여행의 성지같은 곳이죠. 물론 최근에는 많이 관광지화되어 아쉽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래도 오사카의 분위기, 맛, 그리고 거기에 푹 빠진 사람들을 접하기에 아직 도톤보리만한 곳은 없다고..
이제 규슈에서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짐을 챙기고 역으로 향합니다. 규수에서 즐길 수 있는 최후의 식사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 아닌 그냥 현지인들이 편하게 저녁을 해결할 것 같은 가게가 좋을 것 같아, 역 근처 아무 가게나 찍어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찾은 가게가 바로 규신 입니다. 소고기 요리 전문점이라고 하는데, 소고기 덮밥인 규동인 주력메뉴인 것 같습니다. 후쿠오카 현지인들의 냄새가 물씬 베어있는 규신에서 한때입니다. 소고기 요리 전문점이라 규신, 소의 마음인가 봅니다. 하지만 판매하는 음식은 정말 다양하네요. 제가 규신에서 주문한 음식은 카츠카레동, 돈까스 카레 덮밥입니다. 전체적으로 음식 가격은 저렴한 수준이네요. 일본의 역에 가면 이렇게 음식 모형을 잔뜩..
후쿠오카 숙소앞에 바로 위치한 오호리코엔, 오호리공원을 찾았습니다. 평일의 공원은 한가해서 좋네요. 일본의 교차로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호리공원에서 이어지는 물의 흐름을 따라 공원으로 가는 중입니다. 맑은 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후쿠오카 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의 성들은 한국의 산성들과 다르게 평지에 지어진 곳들이 많네요. 해자에 가득한 물을 보니 옛날 이곳에서 벌어졌을 치열한 전투가 상상됩니다. 오호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후쿠오카시의 규모가 큰 공원이죠. 주변을 둘러 산책하기도 좋고 예쁜 스타벅스가 있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좋은 곳입니다. 오호리공원 지도 애완견과 산책나온 누군가의 모습에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오리보트도 기다리고 있네요.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저 ..
일본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밤에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치안이 좋은 곳 중 하나죠. 밤에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고 불켜진 가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라멘집은 늦게까지 하지 않네요. 여행의 피로를 따뜻한 라멘 한그릇으로 씻어내고 싶었는데 가는 가게마다 문이 닫혀있고... 이번 여행의 라멘은 여기까지인가 싶었는데 돌아가던 길에 불켜진 라멘집을 찾았습니다. 하카타 구시다 신사 근처의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 라멘집 일천문 一天門 입니다. 큰 기대없이 찾아간 라멘 가게 일천문.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평점 4.0의 준수한 가게였습니다. 하카타 일천문 라멘가게 지도 자정이 넘은 시간이지만 불을 밝히고 있는 일천문. 오픈이란 글자가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한글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