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수변공원과 부두 풍경/ 가슴이 탁 트이는 평화로운 시간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8. 7. 12. 08:08
일본 여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나가사키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수변공원을 걸으며 느꼈던 포근함과 부둣가를 스치며 그려본 아늑함.
만일 일본에서 한 달살기를 해본다면 하카다 혹은 나가사키를 선택하게 될 것 같네요.
나가사키 수변공원은 그저 부둣가에 접해있는 넓은 잔디밭의 공원일 뿐이지만,
단순해보이는 인상속에 깊은 여운을 숨긴 곳입니다.
나가사키 수변공원 지도
바다와 잔디와 물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같은 표정을 지어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 사이를 지나 바다로 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한쪽에는 아마 순시선일 것 같은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PL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순시선이 맞네요.
(PL은 Patrol Vessel Large 의 약자로
해상보안청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 중에서 500톤이상의 함정을 가리킵니다.)
상황이 터진다면 분주했을 순시선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오후의 나가사키 수변공원이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마음이 릴렉스 해집니다. 언젠가 다시 저 길을 걷고 싶네요. 끝없이, 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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