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이라고 하면 왠지 모를 호기심이 생깁니다. 이름도 모르는 저 먼나라에 사는 누군가는 오늘 뭘 먹으며 치열한 하루를 보냈을까?이런 호기심이 들어서인지 전세계의 가정식을 한번씩 다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나라가 200여개 정도라고 하니하루 한나라씩 먹어도 1년이면 충분히 다 먹어볼 수 있는 수준이네요. 오늘은 꼭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도곡동의 프랑스 가정식 전문점 꼬꼬뜨를 찾았습니다. 꼬꼬뜨는 도곡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감성고기와 카페 진정성이 있는 건물의 2층에서 정통 프랑스 가정식을 만날 수 있죠. (꼬꼬뜨는 프랑스어로 작은 내열용기를 뜻합니다. 꼬꼬뜨는 이름 그대로 작은 냄비요리 전문점입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기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 합니다. 꼬꼬뜨가..
약속이 있어 찾은 서초역은 생각이상으로 강남이었습니다. 대법원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뭔가 딱딱하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없더라구요. 오랫만의 나들이라 라멘을 먹고 싶어 검색을 해봤는데, 나타난 겐텐. 프렌차이즈 라멘 가게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가게문을 여는 순간, 코를 간지럽힌 돈코츠의 향에 당황한 겐텐은 과연 어떤 라멘을 보여줄까요? 서초역 라멘집 겐텐. 은근슬쩍 외진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라멘집이 아니라면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았을 것 같은 장소에 있네요. 서초역 라멘가게 겐텐 위치 지도 저는 한국의 라멘가게는 특히 프렌차이즈를 믿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방문했던 프렌차이즈 라멘가게들은 몇몇 가게를 제외하면 품질관리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겐텐 서초점도 별다른 기대는 하..
요즘 삼겹살 가게에서도 고급화를 추구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돼지고기하면 소고기보다 한 단계 부족한 고기라는 느낌이었죠. 그런데 돼지고기들이 분전을 하면서 지금은 소고기만큼 맛있는 돼지고기를 만날 수 있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주도그릴도 돼지고기가 취향이신 분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줄 수 있는, 돼지고기가 힘내는 가게입니다. 고급 돼지고기 전문점을 표방하는 제주도 그릴. 제주도가 어느 순간 고급 돼지고기의 산지가 되었습니다. 서초역 제주도그릴 카카오맵 이름에 제주도를 붙인 가게들은 돌하루방을 꼭 챙기더라구요. 정통 돌하루방과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예약을 미리 해두었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목요일이었는데 예상외로 손님들이 많았네요. 목,..
일본 도쿄에서 규카츠를 즐기고 난 후 다시 한국의 규카츠 맛이 궁금해졌습니다. 일본에서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한국의 규카츠를 경험해 보고 둘을 비교해보기로 마음먹고 찾은 교토 가츠규. 친구들이 추천하는 한국 규카츠의 맛은 과연 어땠는지 포스팅으로 기록해보겠습니다. 봉은사역 근처에 있는 교토 가츠규 봉은사역점. 친구들이 많이 추천한 곳인데, 일본에 정통한 친구 한명은 일본에서 먹었던 규카츠보다 이곳의 규카츠가 더 맛있었다고 극찬, 저의 궁금증을 자극했죠. 봉은사역 교토 가츠규 위치 지도 그런데 확인해보니 교토 규카츠는 일본에 본점을 둔 체인점이었네요. 한국의 규카츠를 대표하기에는 조금 아쉬운감이 있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살짝 개량하지 않았을까 기대하며 가게를 찾았습니다. 대나무로 장식해..
처음으로 부탄츄 신촌점을 찾았습니다. 홍대점과 롯데월드점은 자주 찾았는데 신촌점은 처음이네요. 홍대와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완전히 저의 심장을 저격! 같은 부탄츄지만 다른 부탄츄이기도 한 신촌 부탄츄에서의 즐거운 저녁식사를 소개드립니다. 날이 너무 추워서 그랬는지 가게 밖 사진이 없네요. 바로 실내샷 나갑니다. 주방 위에 많은 싸인들이 보이네요. 부탄츄 신촌점 위치 지도 조리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볼 수 있는 오픈 주방은 라멘집의 묘미중 하나죠. 쉐프들이 조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습니다. 부탄츄는 이번 시즌에도 대결을 하네요. 다양한 방식으로 먹을 수 있지만, 저의 베스트는 토코 돈코츠와 치지레멘의 조합! 진한 국물과 꼬들한 면발의 만남은 언제나 저를 설레이게 합니다..
강남 라멘을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호랑이 식당. 정통 라멘은 아니고 한국식으로 변주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해서 왠지 발걸음이 향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주말 점심을 먹기위해 강남에 가던 중 호랑이 식당이 생각나 찾은 호랑이 식당. 즐거웠던 토요일 점심 식사를 기록합니다. 항상 지나치기만 했던 호랑이 식당. 대기하는 손님을 위한 텐트도 준비되어 있네요. 호랑이식당 위치 지도 한국의 맛을 담은 면 요리라는 문구답게 정말 한국적인 맛일지 궁금합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오늘 주문한 것은 호면입니다. 사이드로 특별한 것은 없네요. 맥콜을 판매하는 것이 특이합니다. 호랑이를 젓가락으로 집고 있는 모습이 독특합니다. 육수와 면을 직접 준비한다는 문구를 보며 기대감이 점점 상승합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습니..
캐논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듣고 중간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을 멋지게 책임져줄 가게를 찾다가 순전히 카레는 빨리 나올것 같아 들어간 우찌노 카레. 그런데 이 가게가 예상외의 맛집이었습니다. 압구정보다는 대학로에 있는것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우찌노 카페. 카레는 빨리 나오니까 선택했습니다. 압구정 우찌노 카레 위치 지도 휴일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역시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우찌노 카레는 매운 일본식 카레 전문점입니다. 그리고 벽에 붙어있는 저 종이는 가장 매운맛에 도전해 성공한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저는 절대 도전할 생각 없습니다. 카레 베이스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 주문한 메뉴는 제일 위의 우찌노 토핑 세트. 아래에 보니 매운맛 단계가 나와있네요. 소소하게 0단계와 1단계를 선..
정말정말 오랫만에 저에게는 어쩌면 애증의 관계라는 거창한 표현을 써도 괜찮을 것 같은 라멘 가게, 라멘 모토를 찾았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찾은 라멘 모토. 맛은 변함 없었고 저는 느린 걸음으로 가게를 나섰습니다. 논현역 근처에 위치한 라멘모토. 논현동 라멘모토 위치 제가 라멘 모토를 알고 다녔던 것은 지금처럼 라멘 모토가 유명해지기 전이었습니다. 오픈 초기, 버스안에서 우연히 라멘 가게를 발견하고 뭔가에 홀린듯 내려 들어간 가게가 라멘 모토였죠. 당시는 한국에서는 생소했던 츠케멘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였고, 무엇보다 제대로된 해산물 베이스 육수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귀한 가게였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났네요. 츠케멘 달인의 가게로 유명세를 탔던 라멘 모토. 가게안에 들어가면 키오스크에서 라멘을 주문할 수 ..
점심에 맛있는 식당을 찾아 헤매는 것도 한계가 있죠. 주변 식당을 모두 돌아봤다는 생각이 들면 결국 고민없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게됩니다. 바로 구내식당 말이죠. 구내식당에 가면 고민이 없습니다. 고를 메뉴가 없으니까요. 그렇게 구내식당의 편안함에 익숙해지면, 내일 뭐 먹을까 고민은 사라지고 내일은 뭐가 나올까 궁금함만 남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건물의 구내식당은 어떨까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렇게 시작된 구내식당 투어. 그러던 중 이번주 구내식당 가성비 끝판왕을 만났습니다. 제가 가본 구내식당 중에서는 아직 대적할 자가 없는 파괴적인 가성비의 제왕, 밥블레스유를 소개합니다. 신개념 뷔페 구내식당을 표방하는 밥블레스유. 사실 신개념은 부분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가성비가 천장을 뚫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겨울이라 그런지 꼬막 음식 광고가 자주 보이더군요. 독립 전 어머니가 종종 해주던 꼬막 무침 맛도 떠오르고, 참을 수 없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강남 꼬막! 지도를 보고 한참 헤매다가 전화했더니 상호명이 강남 꼬막에서 성북동 뼈해장국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꼬막 제철이 겨울이다 보니 그 외 계절에는 뼈해장국을 판다고. 반짝이는 간판 아래 '성북동 뼈해장국과 강남꼬막의 만남'이라는 플랜 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신메뉴로 꼬막가지 탕수육, 꼬막 해물파전, 꼬막 계란탕도 있네요. 아무래도 겨울 한정 메뉴일듯 한데 상상만 해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강남 꼬막(성북동 뼈해장국)의 주력 메뉴는 뼈해장국과 꼬막 비빔밥입니다. 참고로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네요. 자정이 다되 야식으로..
이태원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태원 1박2일 여행을 마무리할 겸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려고 해요. 다양한 해외 음식점이 보이지만 저와 빵응이가 오늘 찾을 곳은 중식당 홀리차우입니다. 해밀톤호텔 건물 1층에 자리한 이태원 홀리차우. 홀리 차우의 뜻은 차우가 CHOW 음식, 홀리가 HO LEE 창업자의 이름이라네요.홀리차우는 HOLEE CHOW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인데요. 한국식도, 중국식도 아닌 미국식 중식당입니다. 이태원의 정체성에도 잘 어울리는 식당이 아닐까 싶어요. 홀리차우 이태원점 위치 지도 이태원 홀리차우 맞은편에는 해밀톤호텔의 또 다른 식당인 단풍나무집이 있어요. 소주병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라 찾기 어렵지 않을거에요. 홀리차우 입구입니다. 귀여운 판다가 맞아주는 군요. 무려 칭다오 맥주통에 들어..
새우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저에게 계절밥상에서 새우축제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새우라니! 새우라니!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오늘은 계절밥상에 새우가 되러, 아니 새우를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새우야 기다려라! 오늘 방문한 계절밥상은 강남롯데점 입니다. 한티역 근처라 찾기 쉽습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 계절밥상 위치 새우가 잔뜩!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새우는 많이 먹지 않았네요. 너무 먹을것이 많았습니다. 새우야 미안해!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는 새우 초무침. 상큼하고 탱탱해서 좋았습니다. 항상 저의 관심도 1순위는 디저트. 이날은 밤 아이스크림이! 약간 바밤바 맛도 나고 해서 맛있었습니다. 평소에 계절밥상에서 밥은 먹지 않는 편이지만, 이날은 새우를 얹어먹기 위해 밥을 조금 먹었습니다. 늦은 시..
해밀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이태원 거리로 나왔습니다. 자정이 다되 야식이 고팠기 때문이에요. 밤에도 잠들지 않는 서울 중에서도 정말 잠이 없는 곳이 이태원이 아닐까 해요. 해밀톤 호텔 맞은 편 길로 들어섰다가 불빛이 환한 야고 만두를 발견했습니다! 이태원역 3번출구에서 가까운 야고만두. 1층에 자리하고 있고 간판 글자도 커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야고만두 이태원점 위치 지도 야고 만두의 외국인 청년 점원이 열심히 만두를 찌고 있습니다. 찜기에서 올라오는 김이 발걸음을 유혹하네요. 가게 내부는 폭이 좁고 긴 형태입니다. 몇개의 4인용 테이블과 벽면에 붙은 긴 테이블 좌석이 공존하고 있어요. 야고만두의 가장 안쪽 좌석. 오픈 주방입니다. 방금 전까지 만두를 찌던 외국인 청년이 주방을 오가며 무언가를 찾..
백제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공주. 공주 여행의 일환으로 공산성 일주를 했습니다. 찬란하고 힘겨웠던 공산성의 기억을 뒤로하고 찾은곳은 공산성 바로 앞에 위치한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 다양한 음식점이 있지만, 고생을 한 뒤에는 역시 고기를 먹어야죠. 한마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되어 고기를 먹을 곳이 어디 없을까 찾다가 고마나루 돌쌈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냥 먹는 고기보다는 싸먹는 고기가 진리! 그렇게 외치며 쌈밥집안으로 돌진했습니다. 공산성 일주를 마치니 벌써 어둑어둑해졌습니다. 거기다 비까지 내리내요. 그래도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는 환한 조명으로 굶주린 우리를 반겨줍니다. 공산성 정문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곳, 그리고 그중에서 고마나루 돌쌈밥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공주 고마나루 돌쌈밥 가게 위치 지..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는 저이지만, 이상하게 곱창은 자주 먹지 않습니다. 비싸기도하지만, 오래전 비린맛의 곱창을 잘못 먹었던 기억이 가시지 않아 더 멀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부서회식을 하는 날, 회식장소가 말뚝곱창으로 정해졌을 때 내심 걱정했었죠. 그런데 왠걸, 곱창이 이렇게 향긋한 음식이란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꽃향기가 베어나는 착각이 들만큼 고소하고 맛있었던 곱창, 구로디지털단지의 말뚝곱창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건너서 만날 수 있는 말뚝곱창. 구로디지털단지 근방에 여러 지점이 있습니다. 제가 찾은 곳은 4호점입니다. 말뚝곱창 구로디지털단지 4호점 위치 지도 이전에 일반 주택이었던 곳을 개조해만든 것 같은 말뚝곱창 4호점. 그래서 곱창먹는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음식점의 분위기를 ..
아직 12월은 아니지만 갑자기 폭설이 내린 아침입니다. 날이 으슬으슬할때는 따뜻한 국물이 최고죠. 갑자기 설렁탕이 생각나 옷을 차려입고 나섰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감싸줄 오늘의 주인공은 감미옥입니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특이한 기둥형 간판. 간판의 높이만큼이나 맛또한 우뚝 솟은 감미옥입니다. 감미옥 야탑 본점 위치 지도 설렁탕집들은 24시간 하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국물을 끊임없이 우려내기때문에 쉬지않고 영업이 가능할 것 아닐까 합니다. 설렁탕 말고도 냉면도 합니다. 감미옥에서 냉면은 먹어본적 없는데 언제 시간을 내봐야겠네요. 설렁탕이 맛있는 집이라면, 육수가 맛있을테니 당연히 냉면도 맛있겠죠? 고풍스러운 건물 양식이 오래된 가게라는 느낌을 줍니다. 가게 안은 매우 넓은데, 평일 점심시간이 되..
안성 미리내 성지에 들리기 전에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호수정감이라는 식당이 맛집이라고 해서 들렸는데 음식보다 풍경이 더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미산 저수지 옆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곳 풍경이 식당이름처럼 호수를 연상시키더군요. 풍경이 너무나도 예뻤던 안성 호수정감의 늦여름 점심 풍경입니다. 차에서 내려 단층짜리 호수정감 건물로 걸어 가는 중입니다. 이미 먼저 온 손님들이 점심을 먹고 있네요. 토요일이라 그런 지 바깥 쪽 야외 좌석과 건물 안쪽 좌석이 거의 만석입니다. 카운터에 좌석을 문의하면서 백숙을 먹을거라고 말했더니 준비 시간이 30분 가량 걸린다네요. 미리 예약하고 왔으면 음식 준비 시간이 줄어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백숙 준비를 기다리는 동안 풍경을 감상하기로 했습니다. 호수정..
영화 서치를 보면서 궁금했던 요리 검보. 듣기로는 미국 뉴올리언스 지역의 소울푸드 같은 요리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접할 일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회사 근처에 검보를 파는 가게가! 점심에 하는 미국 음식 여행!... 까지는 아니지만, 영화에서 봤던 요리를 점심으로 즐길 수 있어 즐거웠던 식당, 이름도 꿀맛같은 꿀밥 입니다. 가게이름이 꿀밥. 정말 가게 이름입니다. 스테이크 덮밥과 오리국밥에 비프스튜, 검보 덮밥을 파는 다국적 정체불명의 덮밥 가게죠. 구로디지털단지 꿀맛 위치 지도 꿀밥은 주말에는 영업하지 않네요. 꿀밥의 주력은 수비드 스테이크와 수비드 삼겹살입니다. 따뜻한 물에 오래오래 조리해서 매우 부드러운 맛을 내는 수비드 고기 덮밥이 인기메뉴지만, 제가 꿀밥에 들어온 목적은 어디까지나 검보 덮..
구로디지털단지에 왠지 중국 정통 요리 전문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중국에 가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현지의 맛! 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한국 음식들과는 분명 다른 감촉을 가지고 있죠. 이번에 마라탕 전문점 라화쿵부에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이틀 연속으로! 첫날은 마라탕, 둘쨋날은 볶음밥을 먹었죠. 만족스러웠던 라화쿵부에서의 식사입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라화쿵부. 처음에는 마라탕이란 생소한 장르라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점심시간에 대기열도 생기는 인기가게가 되었습니다. 셀프 마라탕을 즐길 수 있는데 저는 그냥 추천해주는 재료로 먹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재료가 많아 선택한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마라탕을 즐기고 계십니다. 가게는 좁고 긴 모양. 가게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1시간 좀 넘게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여러 작품들에 몰입하느라 평소보다 에너지를 많이 써버린 기분. 아직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같은 건물 2층과 3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선택지로 매덕스피자, 감성타코, 아이엠어버거 등이 있었는데요. 저와 빵응이의 선택은 감성타코였습니다. 이름에 감성이 들어가길래 도곡동에 있는 감성고기와 연관있는 거 아닌가?라고 잠시 생각했지만 그냥 감성이라는 단어가 유행인 듯 합니다. 감성타코 한남점 입구입니다. 영어로 감성 타코 앤 그릴이라고 쓰여있네요. 타코는 물론 퀘사디아, 브리또, 파히타 등 다양한 멕시코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22시, 주말은 오후 12시부터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