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의 명물 씨앗 호떡이다. 저기 보이는 씨앗을 호떡을 가르고 넣어준다. 호떡은 700원으로 고가이지만, 그 특이함과 맛이 그 값어치를 한다. 부산에 간다면 꼭 먹어볼 것을 추천. 씨앗도 맛도 있지만, 호떡 자체도 씨앗이 없어도 맛이다.(정말 찹쌀 호떡의 느낌?) 여기서 광안리를 찾아갔다. 이건 부산의 관광객 서비스 센터에서 네이버를 검색해 찍은 사진. 부산종합관광안내서. 정말 친절하고 유용하다.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여기서 광안리를 거쳐 부산대로 가는, 네이버에도 안 나와있는 버스 코스를 알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광안리. 여리 보이는 롯데리아는 그냥 롯데리아 지만, 롯데리아 주제에 창 밖 풍경이 끝내주는 롯데리아다. 안에 들어가면 백사장과 바다가 보인다! 이런 호사..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할매 가야 밀면. 못 찾을 거라 생각했는데 헤매다 보니 도착했다. 안은 다른 식당과 크게 다지 않다. 이제까지 찾아갔던 맛집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오늘의 주인공인 육수. 그냥 보리차?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멸치로 우려 낸 속 깊은 육수다. 이 집이 왜 맛집이고, 서울에서 4시간 차타고 온 내가 이 먼 땅에서까지 찾아와야 하는지 웅변해 주는 말 많은 육수다. 그냥 식당의 전경은 특이할 것이 없다. 육수의 깊은 맛만이 이 식당의 전부다. 시킨 것은 비빔밀면. 어차피 육수야 주전자로 주니, 비빔쪽을 선택했다. 냉면의 대체로 만들어 졌다는 밀면. 쫄면 같은 쫄깃함이 있어서 색다르다. 혹시 안양이나 야탑쪽에 밀면집이 있는지 찾아봐야 겠다. 남포동의 크리스피 도넛. 어딜가나 똑같구나. 남..
일본 카레 전문점 야탑 카레공방에서 돈까스 카레를 먹고 왔다. 별것없는 상차림. 사실 카레하나 먹는데 대단한 무언가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가게는 매우 단촐하다. 소세지카레가 무척 먹음직 스럽게 나오는데 다음에 꼭 도전해 봐야 겠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돈까스 카레. 돈까스가 맛있어 보인다. 카레와 밥이 적어보이지만, 리필이 가능하다고.. 카레와 함께 나온 돈까스는 육즙이 나름 살아있어 맛있다. 카레도 맛있어 자주 갈 만한 카레 전문점이다. 카레공방 031 707 9304 [돈까스 맛집] 야탑 짱가네 매콤 돈가스 [돈까스 맛집] 야탑 / 돈주 왕돈까스 [돈까스 맛집] 분당 야탑 / 짜근집 토마토랑 [돈까스 맛집] 분당 야탑 / 윙스 돈까스 [돈까스 맛집] 여는 이야기
서현에 있는 인도 음식점 탈리. 인도 음식이라 하면 카레가 떠오르는 데 정말 커리를 먹을 수 있다. 이건 아마도 에피타이저. 약간 튀긴 빵 같은 느낌? 다음으로 나온 치킨. 탄투리 치킨이라 하는데 특이한 풍미가 있다. 그리고 나온 난과 커리들. 난은 인도식 빵인데 매우 부드럽다. 거의 다 먹은 모습. 커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후식으로 나오는 디저트. 요구르트 같은데 달콤 새콤 맛있다. 인도 음식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면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탈리. 사람이 많아 기다릴 때도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출 것! 탈리 031-707-3192 서현역 5번 출구로 나와 직진 후 좌회전 하면 아웃백 스테이크가 나온다. 그 건물 아웃백 스테이크와 동일한 2층에 위치해 있다. [맛집] 서현 / 카레 전문점 아..
서현역에 있는 일본식 라면 전문집 우타로에 갔다. 우타로의 입구. 그냥 작은 라면가게다. 라면먹기전에 맥주 한 잔. 역시 일본식 라면에는 맥주다. 군만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 가게 자체는 작은 편. 그런데 종업원은 꽤 많다. 다들 뭔가 하느라 분주하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라면!! 보기에는 보통의 돈코츠라면이지만, 맛만은 비범하다. 특히 스프의 맛으로 승부하는 시로라면은 추천 음식!! 다먹고 음식만드는 도구 두 컷. 왠지 면을 뽑게 생긴 저 도구들은 장식품은 아니겠지? 한번도 쓰는 걸 본적이 없는데, 아마도 가게 안 할때 사용하나보다. 라면을 좋아한다면 한 번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국물이 깔끔하고 면발도 적당. http://utaro.co.kr [서현역 맛집] 유타로 쿠로 라멘 아주대 라..
간혹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음식점이 있다. XX전문이라는 부제와 함께 하나 있는 메뉴가 그대로 가게 이름인 경우가 많은데, 단일 메뉴로 이 험난한 요식업계에서 생존했다는 것은 그만큼 일격필살에 자신있다는 뜻이겠다. 지금 소개하는 예돈도 단일 메뉴의 일격필살로 시대를 헤쳐나가는 풍운아 중 하나다. 예돈은 정자동에 있는 것이 본점인 듯 하고, 오늘 다녀온 곳은 야탑에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 예돈 야탑점이 있다. 가게가 전혀 없을 것 같은 주택가지만,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지 이런 곳에 숨은 그림처럼 숨어 있다. 정확히는 사진 오른쪽 밝은 전등 밑에 예돈이 숨어 있다. 예돈 야탑점 간판. 전통 한국형이란 문구가 보인다. 돈까스는 일본 음식인데 정통 한국형이라. 일식 돈까스와는 다르다는 이야기지만, 왠지 재밌는..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백화점이나 어떤 빌딩들의 푸드코트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맛집을 발견하는 일이 종종있다. 지금 소개하려는 돈주 왕돈까스도 푸드코트에서 발견한(물론 처음에는 다른 블로그 소개를 보고 갔지만) 기대이상의 맛집이다. 총평부터 우선 하자면, 투썸업을 해도 아까울 것이 없는 집이다. 맛도 괜찮고 양도 많고, 두툼한 고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게 고기도 푸짐하다. 야탑의 숨겨진 맛집이라 자부하는 돈주 왕돈까스를 만나보자. 야탑 터미널 지하 푸트코드에 있는 돈주 왕돈까스다. 광고문구에 둘이서 먹어도 5000원이면 OK!!라 써있는데 양이 적은 사람에게는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에게는 무리다.) 역시 푸드코트라면 음식 모형이 있어야 한다! 돈까스 전문점인 만큼 돈까스 종..
본인은 체인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꼭 이곳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 라는 장점이 없을 뿐더러, 그저 재료를 받아와 텍스트대로 조리할 뿐이라는 편견? 생각? 이 들기때문이다. 하지만 본점은 다르다, 본점은! 물론 다른 식당보다 3배 맛있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체인점을 낼 만큼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기때문에, 체임점이라고 해도 본점은 선호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야미 광화문점은 특별하다. 작은 가게크기를 보면, 창대하게 시작해서 더 창대해진것이 아닌 미약하게 시작하여 창대해진것은 아닐까 추리하게 된다. 음식의 맛도 수준급이니, 분명 그럴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된다. 처음 소야미에 갔을 때, 체인점인대도 이렇게 맑은 영혼을 갖은 식당이 있다니!! 라고 놀랐다가 본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아..
입맛은 누구나 다르기 마련이죠. 특이하게 한쪽 연령대 / 성별이 붐비는 곳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다먹을 때 쯤하여 아.. 하는 깨닮음을 얻기도 합니다. 이래서 여고생들이 많구나.. 혹은 이래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구나.. 하는 (물론 본인의 입맛과 완전 빗나갔을 경우에는 깨닮음과 함께 아까움도 얻게 됩니다.) 지금 소개하는 짜근집 토마토랑은 여고생에 특화된 맛과 가격 /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처에 노래빠가 버젓이 영업을 하고있는 왠지 어른 냄새나는 곳인데도 여고생들이 즐겨 찾는 것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인상적인 동아프라자입니다. 오른쪽 작은 간판이 오늘 가볼 짜근집 토마토의 간판이군요. 매우 어색한 곳에 있습니다, 그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뭔지 모르게 상큼하려 노력한 흔적이..
이번에 소개할 곳은 중국집이다. 돈까스 소개하면서 왠 중국집이냐 하겠지만, 특이하게도 돈까스를 파는 중국집이다. 바로 홍대 근처(라기에는 조금 멀지만)에 위치하고 있는 향미가 알쏭달쏭한 이야기의 주인공. 향미라는 이름이 무척 인상적인(아,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 중국집은 돈까스를 판다는 사실 말고도 특이점이 한 가지 더 있다. 자장면을 팔지 않는다는 것! 중국요리의 대표격인 자장면을 판매하지 않다니.. 참으로 특이하다. (물론 본고장 중국에서는 자장면이 중국요리를 대표한다 할 수 없으니, 우리 시각에서만 특이한 것이겠다.) 내부 인테리어는 참으로 단촐하다. 가게도 작지않고, 눈에 띄는 붉은 색 복자(맞나? 혹시 틀리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인테리어도 없다. 본인의 기준이지만, 숨겨진..
분당 야탑에 의외로 엄청난 돈까스 집들이 있다. 야탑 터미널의 돈주왕과 지금은 줄서서 먹어야 하는 짱가네까지. 지금 소개하는 윙스 돈까스는 앞서 소개한 두 집들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는 이른바 마이너한 돈까스 집이라 할 수 있겠다. 자세히 보면 분당 1호점이라 써 있지만, 물어보니 체인점은 아니라고 한다. 뭔가 체인점을 내려는 의도였을까? 메뉴판이다. 매운 돈까스와 일반 돈까스를 취급하는데, 역시 매운 돈까스를 먹어줘야 한다. 매뉴판에 매직으로 가려진 부분에는 원래 스파게티가 있었다. 스파게티와 돈까스가 합쳐진 세트메뉴도 있었는데, 언제가 사라졌다. 한가지 매뉴에 집중한 것은 현명한 선택인 듯. 돈까스 외에 볶음밥 종류를 함께한다. 그러나 먹어본적이 없는 관계로 패스. 볶음밥 + 돈까스 세트 매뉴가 보인다..
- 왜 하필이면 돈까스 맛집인가? 돈까스는 참 재밌는 음식이다. 내가 어렸을 때 돈까스는 정말로 고급음식이었다. 요즘이야 칼로 썰어먹는다고 하면 스테이크만을 떠올리지만, 내가 어렸을 때 썰어먹는 고급음식에 돈까스도 포함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김밥천국에서도 판매하는 경양식 얇은 돈까스에 갈색 소스가 뿌려져 있노라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야채스프를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표정을 내 자신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지나,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먹던 야채스프가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먹을만큼 맛있는 음식도 아니고, 맛있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돈까스가 맛있다는 명제만큼은 영혼에 조각된 듯 지워지지 않고 있다. 요즘은 돈까스 파는 가게가 많다. 하지만 대다수가 그렇고 그런 돈까스 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