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요리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단연 팟타이죠. 그리고 두번째를 꼽으라면 푸팟퐁커리를 꼽겠습니다. 냉정히 말하자면 푸팟퐁커리가 더 좋지만 비싸서... 오늘은 안산 단원구의 외국인거리에 위치한 태국음식점 팟타이에 가보았습니다. 태국요리를 정말 현지인들 먹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곳입니다. 한국손님보다 태국손님이 많은 가게라 굳이 한국화를 할 필요가 없는 정말 태국 현지의 맛! 태국여행을 가지 못한 안타까움을 팟타이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안산역 1번출구 왼쪽에 위치한 태국요리점 팟타이입니다. 가게 외형부터 한국 가게들과는 뭔가 다릅니다. 날이 따뜻할 때는 외부에도 테이블을 두는 듯 플라스틱 의자들이 가게 밖에 보이네요. 다문화음식점 팟타이의 태국 요리 메뉴입니다. 오늘 먹을 푸팟퐁커리는 우유, 계란, 굴소스, ..
구로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 1층에 위치한 공오식당은 두부요리 전문점입니다. 두부요리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마파두부나 두부구이, 비지찌개 같은 것이 아닙니다. 양념된 두부찌개에 밥을 비벼먹는 가게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네요. 제가 속한 팀의 구성원들은 호불호가 반반으로 나뉘어 평소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닙니다. 저는 좋아하는 쪽이라 기회가 되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들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두부요리전문점 05식당을 소개합니다. 05식당의 메뉴 자체는 단촐합니다. (메뉴판이 귀엽지요?) 두부요리 전문점답게 두부 메뉴가 전면에 나와 있습니다. 맵두, 달두, 된두는 각각 매운 두부요리, 달콤한 두부요리, 된장 두부요리를 뜻합니다. 초계국수는 새콤한 닭 냉면입니다. 맵두 등 몇 가지 메..
양재역 3,4번 출구에 위치한 은광여고 앞은 떡볶이 가게들의 삼국지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강남에서 미성당이란 상호로 운영하다 이곳으로 옮겨온 국미당, 즉석떡볶이의 강자 작은공간, 추억이 한껏 깃든 그린네은쟁반 3개 가게가 맛깔나는 경쟁을 펼치고 있죠. 그중에서 바삭바삭한 튀김이 생각날 때면 국미당을 찾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국미당은 튀김이라면 강남권 탑클래스 가게라고 추천드릴 수 있는 맛있는 수제튀김 맛집입니다.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인 9시 쯤에 미리 주문해 놓은 음식을 찾기 위해 도착했습니다. 국미당의 영업시간은 아침 10시30분~밤 9시까지입니다. 오늘은 포장해서 가져갈 예정입니다. 벽에 메뉴가 붙어있습니다. 국미당의 메뉴로는 군만두, 떡볶이, 김말이튀김, 모듬튀김, 부산오뎅, 김말이셋트, 찹쌀순대..
홍대 라멘의 정점에서 하카다분코가 오랜 세월 집권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도 그때는 홍대에서 라멘하면 하카다분코였고, 하카다분코의 새로운 시도였던 한성문고를 포함해 두 라멘집을 주로 즐겼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다리 건너 아는 일본인이 일본의 라멘맛을 가장 유사하게 재현했다는 가게, 부탄츄를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홍대에 수많은 라멘집이 생겼지만, 홍대를 갈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라멘집은 부탄츄가 되었습니다. 부탄츄의 외관. 척 봐도 라멘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지점이 많이 생긴 부탄츄입니다만, 제가 처음 갔을 때는 막 신촌점이 생기려 할때였습니다. 부탄츄가 재밌는 점은 포스터에서 보시는 것 처럼 가끔 지점마다 대결하는 것 처럼 한정판 메뉴를 공개하는 이벤트입니다. 이전에도 미소라멘으..
이전에 소개드렸던 포36 거리에 오늘은 모밀소스 돼지고기 덮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포36 거리는 베트남 쌀국수 점문점이지만 왠지 쌀국수보다는 다른 메뉴를 많이 먹게 되네요. 포36 거리에서 특히 좋아하는 것이 무료로 제공되는 볶음밥입니다. 카레볶음밥인데 무료 제공되는 음식의 퀄리티가 아닙니다. 제대로 카레향이 나도록 볶아서 맛있습니다. 쌀국수의 육수와 함게 먹으면 충분히 한끼가 되는 볶음밥! 하지만 늦게가면 다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서 점심시간이 늦은 저는 종종 빈 밥통만 볼때가 있죠... 오늘 시킬 메뉴는 모밀소스 돼지고기 덮밥입니다. 야채가 정말정말 듬뿍이라 엽록소가 부족한 날이면 저도 모르게 떠오릅니다. 밖에서 밥을 먹다보면 채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마련인데, 그럴때 한번씩 먹어주면 좋습니다. 흰쌀밥,..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좋은 파스타를 먹으려면 대륭포스트타워1차 1층의 더제이케이키친박스를 추천합니다. 파스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크림소스 파스타가 먹고싶을 때면 항상 생각나는 곳입니다.(이상하게 키친박스가 아니라 치킨박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입니다...) 잘생긴 셰프님이 파스타를 권하고 계시네요. 재밌게도 오늘 소개하는 구로디지털단지의 더제이케이키친박스가 본점이라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더제이케이키친박스지만 본점에서 먹는다고 생각하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주문은 선불이고 카운터에 가서 직접 메뉴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명이 갈때는 메뉴를 잘 기억해야 이상한 메뉴를 먹지 않겠죠? 가끔 그렇게 걸린 메뉴가 너무 맛있는 경우가 있어 이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이탈리안..
몸보신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삼계탕이죠. 마침 회사 지하 1층에 누리한방삼계탕이 있어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반계탕을 애용했는데, 얼마전 다른 팀원의 추천으로 오늘은 닭볶음탕에 도전해 봅니다. 제법 넓은 자리가 준비된 누리한방삼계탕. 복날같이 삼계탕 시즌이 되면 이 많은 자리가 사람들로 가득찹니다. 그럴때면 저는 KFC에 갑니다... 오늘의 주인공 뚝배기 닭볶음탕. 삼계탕을 잘하는 집이니 닭볶음탕도 맛있지 않을까요? 점심에 먹는 맛있는 음식은 그 자체로 보양식입니다! 간단히 차려진 기본찬. 저 주황색 소시지 너무 맛있습니다. 밀가루맛도 살짝나는 절대 고급 음식은 아니지만, 추억 한스푼 곁들여 먹으면 이것보다 맛있는 소세지는 없죠. 물론 냉정하게 따지면 존슬빌이 최고지만요! 뚝배기가 넘칠만큼 ..
지난 번 한국순대에 이어 양재의 대표 맛집으로 '영동족발'을 소개드립니다.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족발집인만큼 이미 많은 분이 알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동족발 본점은 1985년 문을 열었는데요. 현재는 양재 본점 주변에만 4호점까지 줄줄이 확장해 있는 상태입니다.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추측 가능하시죠? 신규로 방문하는 손님들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단골들도 많은 양재 맛집 입니다. 저 역시 그런 단골 중 하나로 목요일 저녁 갑자기 족발이 먹고 싶어 영동 족발로 향했습니다. 영동족발을 찾아가려면 양재역에서 양재시장 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족발집 가는 중에도 수 많은 가게가 유혹합니다. 양재 민물매운탕, 심야식당, 숯불꼬치구이, 생활맥주, 양재골 홍어집, 정향곱창 등등 양재시장에는 퀄러티가..
새로운 팀원이 오면서 간만에 점심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남도요리전문점 해초랑. 이름 그대로 해산물과 해초를 재료로 담백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룸이 마련되어 있고 가게도 넓어 회식장소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해초랑의 입구. 둘레가 파란색이었다가 핑크색으로. 사진을 잘못찍은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입구의 색상이 변합니다. 뭔가 가게 컨셉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있는 편입니다. 평소 점심으로 먹기에 부담감이 있죠. 하지만 오늘은 점심 회식이니까! 가게 내부는 넓은 공간을 구획별로 나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많은 인원이 회식하기에 괜찮은 구조죠. 해초를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는 깔종이. 해초는 특별한 맛이 있기보다는 바다 내음을 즐기기 위해 먹습니다. 해초 고등어 한상의 차..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태국 요리를 잘하는 곳을 꼽으라면, 오늘 소개드릴 음식점, 칠리엔을 떠올릴 것 같습니다. 쌀국수가 유명하지만, 칠리앤이 잘하는 음식은 태국식 요리들입니다. 태국음식하면 쌀국수만 떠올렸던 저에게 태국 먹방 여행을 떠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 가게죠. 대륭포스트타워 지하 1층에서 이국적인 태국음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쌀국수하면 베트남이 먼저 떠오르지만 태국도 쌀국수를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메뉴는 태국소고기쌀국수와 오늘의 볶음밥입니다. 가게가 크지 않아 점심시간에 가면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분위기를 내주는 소품들이 음식맛에 이국적인 풍취를 더해줍니다. 단무지와 양파절임. 베트남 쌀국수집에서 나오는 밑반찬과 크게 다르지 않네요. 먼저나온 팟씨유! 팟씨유는 간장을 이..
점심에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회사근처에 좋은 돈까스 맛집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아직 입맛에 맛는 집을 찾지 못했네요. 그럴때 선택하는 곳이 구로디지털단지 멘무샤. 대륭포스트타워 지하 1층에 있는 멘무샤는 일본식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무난한 프렌차이즈 가게입니다. 물론 멘무샤에서 라멘은 먹지 않습니다. 나름 라멘 매니아인 제 입맛에 멘무샤 라멘은 부족해요. 대신 멘무샤에서는 점심 메뉴로 돈까스와 야끼소바가 먹을만합니다. 평소에는 야끼소바를 점심으로 즐기지만 오늘은 돈까스가 먹고싶은 관계로 돈까스 덮밥 가츠동을 선택했습니다. 점심에 미소라멘을 할인해주네요. 하지만 라멘 메니아라 자부하는 저를 유혹하지는 못합니다. 야끼니꾸도 먹을 수 있네요. 구로디지털단지에는 괜찮은 야끼니꾸 가게가 ..
강남의 늦은 밤이라고 한다면, 여전히 밝은 거리와 들떠있는 사람들, 그리고 토끼정입니다. 강남 토끼정의 영업시간이 독특한데요, 가정식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열어둡니다.(일-목: 11:00 - 24:00 / 금-토: 11:00 - 02:00 심야식당) 그래서 심야영화를 보거나 늦은 시간까지 카페에서 나누던 수다가 끝나지않았다면 늦은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할로겐 램프 빛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좋은 사람과 마주앉고 싶은 곳입니다. 일본 가정식을 지향하는 강남 토끼정 인테리어의 특징이라면 키치한 센스와 일본, 미국 문화의 혼합입니다. 곳곳에 일본풍 인테리어로 장식된 사이사이로 미국 문화의 흔적이 숨어 있습니다. ..
저는 쫄깃한 음식과 단팥이 들어간 음식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단팥빵에 찹쌀떡이 들어가있던 빵을 밥대신 먹고 살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쫄깃하면서 혀끝에서 곱게 부서지는 그 식감! 정말 좋아합니다. 요즘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찾아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맛집이 있습니다. 홍대 상수 지역에서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일본풍 떡집, 당고집입니다. 칠판에 적은 메뉴가 무척 정겹습니다. 당고집인만큼 주력메뉴는 일본식 떡꼬치? 라 할 수 있는 당고입니다. 예전보다 당고의 종류가 많이 늘었네요. 당고뿐만 아니라 단팥라떼나 말차(일본가루녹차)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당고팥빙수, 사쿠라빙수도 빼놓을 수 없죠. 홍대가 근처라서 그런지, 가게 곳곳에서 그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초..
매서운 추위지만 칼바람을 뚫고 점심을 먹기위해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구로디지털단지 넷마블 건물의 식객촌, 그중에서도 신승반점입니다. 신승반점은 수요미식회에서 유니짜장을 극찬받은 중식당이죠. 신승반점은 구로디지털단지 식객촌의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중국집 전통의 상차림, 양파, 단무지, 춘장. 단무지는 얇게 썬 백종원의 홍콩반점 스타일입니다.(어느쪽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얇은 단무지는 호불호가 살짝 갈리기는 하지만 우리팀원들은 모두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실내는 제법 넓습니다만, 식객촌이 위치한 넷마블의 인원이 엄청 많은 관계로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여유롭지 않습니다. 저는 항상 한박자 늦은 점심을 먹기때문에 넉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시킨 군만두가 등장했습니다. 신승반점 군만두도 발군이죠. ..
날이 추워 대륭포스트타워 1차를 벗어나지 않았던 나날들이 계속되던 중에, 이제는 이 빌딩에 더이상 먹을 것이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에 굴복, 옷깃을 여미고 과감히 온실을 벗어났습니다. 발걸음을 향한 곳은 대각선 맞은편 태평양물산 빌딩의 푸드코트 타마 다이닝라운지. 이름은 다이닝 라운지이지만, 여기서 점심만 먹었지 저녁은 먹은 적이 없네요. 태평양물산 빌딩 할리스커피 인근 지하로 내려가면 타마 다이닝라운지가 나옵니다.(사진의 화살표 방향) 푸드코트답게 다양한 음식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처음 개장했을 때는 가게의 점원들도 서툴고 가성비도 으음... 글쎄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안정화 되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드릴 육첩반상은 타마를 찾아오게 만드는 맛집이죠.(그 외에도 도쿄스테..
제가 사회초년생이었을때 처음 라면이 아닌 일본식 라멘을 접했습니다. 면 요리가 다 그게 그거지... 라고 생각했던 저의 고정관념을 산산히 조각내어준 가게는 지금도 서현에서 성업 중인 유타로 였습니다. 진한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저에게 라멘은 푹 빠지기에 충분히 아니 넘치고 넘칠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처음 접한 이후 서울, 경기권의 라멘집을 찾아 많은 시간을 들였고, 결국에는 라멘을 먹기위해 일본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가끔 봄바람에 마음 설레이듯이 일본의 진한 라멘이 먹고싶어 견딜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도 일본 못지않은 고수들이 있어 일본 라멘에 대한 그리움을 잠재워줬지만 마음 한구석에 구멍이 난 듯 휑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처음 오레노라멘을 알게된 것은 인기 맛집 어플 망고플레..
강남에는 실력있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제대로된 일본 라멘을 먹을 수 있는 라멘 전문점들도 있죠. 오늘 소개드릴 왓쇼이켄은 일본 현지못지않은 맛있는 라멘이 기다리는 강타자의 가게입니다. 왓쇼이켄 가게 입구에 크게 라멘 이란 글자가 적혀있습니다. 제가 뜻을 아는 유일한 가타가나가 라멘ラーメン입니다. 저것만 알아도 일본에서 맛있는 라멘을 찾는데 문제 없습니다. 라멘 메뉴는 돈코츠 라멘, 아까 라멘, 미소 라멘 3종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반숙계란이 없다는 것! 대신 차슈가 푸짐해서 반숙계란을 추가하지 않았지만, 라멘과 계란은 마리아주 관계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밥류도 돼지고기 베이스 새우, 오징어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미소라멘과 삼겹살 간장덮밥인..
양재천 길을 따라 도곡동 방향으로 걷다 보면 뀌쏭82(Cuisson82)라는 프렌치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크리스마스와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한 기념으로 빵응이와 함께 뀌쏭82에 들렸다. 지난 2월 결혼기념일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뀌쏭82는 양재 인근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프렌치 비스트로 식당이다.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김영원 셰프의 고퀄 프랑스 가정식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다. Cuisson(뀌쏭, 퀴이송)은 프랑스 음식 용어라고 한다. 발음이 익숙하지 않아 꾸쏭, 뀌종, 뀌숑, 뀌송 등으로 부르다가 검색해보고 제 이름으로 부를 수 있었다. 뀌쏭82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아담한 실내가 편안한 느낌으로 반겨준다. 작은 프렌치 식당이기 때문에 테이블 수는 많지 않다..
볶음밥을 하나의 장르로 규정한다면, 그 하위에는 다양한 풍이 있습니다. 간장소스로 맛을 낸 일식 볶음밥, 계란 코팅이 일품인 중식 볶음밥, 하지만 개인적인 베스트는 단연 삼겹살이나 닭갈비를 먹고 달달 볶아먹는 한국풍 후식 볶음밥 입니다. 매콤한 소스에 깊게 베어든 삼겹살 혹은 닭갈비의 풍미, 꾹꾹 눌러 볶아 바삭한 식감까지. 한식의 위대함은 찬양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지만 한국풍 후식 볶음밥은 그중에서도 길이 날길 문화 유산이라 생각합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후식 볶음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점심 맛집이 있어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대륭포스트 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밥복끼. 우삼겹, 삼겹살 등을 구워먹고 혹은 볶아먹고 그후에 볶아먹는 볶음밥은 무료인 재밌는 컨셉의 밥집입니다. 주방에 적힌 밥복끼 먹는 ..
일본을 여행갈 때마다 참 부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라멘입니다. 라멘. 일본의 라멘은 지역마다, 같은 지역내에서도 가게마다 고유의 특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라멘이라는 카테고리에 묶기에는 라멘 하나하나가 특색있고 맛있어서, 한국에도 라멘같이 독특하게 발전한 국물 음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물론 치킨의 다양성은 한국이 세계 최고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일본의 라멘같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을 하나 꼽는다면 주저 없이 순대국을 꼽겠습니다. 국물을 내는 방식, 순대를 만드는 방식, 함께 들어가는 부산물의 종류 등 라멘 이상으로 다양하고 맛있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식이 순대국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순대국의 가능성을 알려진 양재의 대표 맛집 중 하나인 한국순대를 소개합니다. 이곳이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