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단지 점심 '05식당' 맵두 | '두부 전문' 돼지고기 실하게 들어있는 비빔밥
- 맛집 이야기 Hot spots/맛집 Restaurants
- 2018. 1. 29. 08:00
구로디지털단지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 1층에 위치한 공오식당은 두부요리 전문점입니다. 두부요리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마파두부나 두부구이, 비지찌개 같은 것이 아닙니다. 양념된 두부찌개에 밥을 비벼먹는 가게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네요.
제가 속한 팀의 구성원들은 호불호가 반반으로 나뉘어 평소에 자주 가는 편은 아닙니다. 저는 좋아하는 쪽이라 기회가 되면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들도 알아주었으면 하는 두부요리전문점 05식당을 소개합니다.
05식당의 메뉴 자체는 단촐합니다. (메뉴판이 귀엽지요?) 두부요리 전문점답게 두부 메뉴가 전면에 나와 있습니다. 맵두, 달두, 된두는 각각 매운 두부요리, 달콤한 두부요리, 된장 두부요리를 뜻합니다. 초계국수는 새콤한 닭 냉면입니다.
맵두 등 몇 가지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TV에서 요즘 테니스계의 화제인 정현 선수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먼저 나온 메뉴는 갈비만두! 영오식당은 두부요리 전문점이지만, 갈비만두도 맛있게 합니다. 먹어본 사람들의 평에 따르면 맛있다는 사람과 너무 달다는 사람 2가지로 평이 나뉘는데요, 저는 달게먹는 편이어서 그런지 '달기는 하지만 입맛에 맞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밑반찬으로 나온 콩나물 무침. 그런데 그냥 콩나물 무침이 아닙니다. 콩나물을 무칠 때 와사비를 넣었는지 매우 새콤합니다. 이 새콤한 콩나물 무침이 05식당의 진짜 맛입니다. 콩나물 무침과 밥을 함께 먹으면 새콤함이 입맛을 자극해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속이 꽉찬 갈비만두. 1인 1접시는 무리고 2~3인이 1접시 먹으면 딱 적당합니다. 제 입맛에 맞다고 했지만, 그래도 단 것은 확실하거든요.
드디어 제가 주문한 맵두입니다. 김치찌개 같은 느낌의 두부요리인데요, 여기에 밥을 넣고 썩썩 비벼먹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달걀 후라이 반숙. 밥을 비빌 때 그냥 비비면 심심하죠? 그럴때 요 달걀 후라이가 출동합니다.
돼지고기가 실하게 들어있어 두부요리라기 보다는 김치찌개에 가까운 비쥬얼이지만 김치는 거의 들어있지 않습니다.
공오식당 공식 맛있게 먹는 법은 일단 두부요리 위에 밥을 얹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반숙 달걀 후라이를 올려주고,
노른자를 톡 깨뜨려 맛있게 비벼줍니다.
잘비벼졌으면,
식혀야겠죠? 앞접시에 옮겨줍시다.
살짝 식은 두부요리를 숟가락에 올리고 그 위에 아까 이야기한 와사비 콩나물 무침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다시 김을 올려서 먹으면 그레이트!
와사비의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맞는 맛입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음식이 양념이 강하다보니 절반쯤 먹으면 질린다는 의견도 있네요. 평소에 담백한 음식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주의해주세요. 그래도 저는 와사비 콩나물 무침때문에 생각만해도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는 맛있는 두부전문점 05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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