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에 미드 시즌 하나를 몰아보았어요. 몸이 찌뿌둥 하더군요. 늦은 점심을 먹고 산책 겸 양재천을 따라 쭉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괜찮아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보이더군요. 문득 자전거가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가까운 따릉이 설치 장소 앞으로 왔습니다. 따릉이는 서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 대여용 자전거입니다. 한번 이상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의 경우 지나가면서 여러 번 보았으나 이용해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어요. 따릉이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간편하더군요. 따릉이 앱이나 따릉이 홈페이지(모바일 웹 또는 PC)에 접속 후 지시대로 따르면 됩니다. 회원가입 후 이용권을 구매하는 방법과 회원가입 없이 이용..
저녁 7시가 넘어 양재천에 산책을 나왔습니다. 어슴푸레한 빛이 하늘에 남아있습니다.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지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양재천 장미터널 앞에 서 있는 것이 보입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비어있던 터널입니다. 그 사이 진분홍 장미꽃들이 송이송이 맺혀있습니다. 예뻐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너무 예쁘네요. 그 사이 장미터널 사이를 할아버지와 아가씨가 오고 갑니다. 터널 밖으로 내려오니 또 다른 장미 꽃송이가 보입니다. 다른 터널들은 아직 장미 넝쿨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1시간 가까이 산책을 하고 돌아오니 해가 완전히 저물었습니다. 밤 조명아래 보아도 장미 꽃송이가 탐스럽습니다. 꽃송이가 많이도 맺혀있네요.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군요.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
포이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잠시 맞은편 구룡어린이공원과 구룡사를 구경했어요. 공원을 사이에 두고 성당과 절이 함께 있다니 신기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구룡어린이공원이 나옵니다. 어린이공원 뒤편 배경으로 보이는 사찰 건물이 구룡사에요. 구룡어린이공원 자체는 크기가 아담합니다. 왜 이름이 구룡어린이공원인지 궁금해서 구글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양재동 구룡어린이공원 대신 홍콩 침사추이 지역의 구룡공원이 나오네요.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이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 어딘가 놀이공원을 연상시킵니다. 어른들을 위한 벤치도 있네요. 아이들 노는 것을 지켜보면서 벤치에서 담소를 나눠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룡어린이공원과 구룡사 사이 계단아래 벚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밤의 조명과 어우러져 예쁘네요. 양재동에는 유독..
양재천 벚꽃 등축제가 열리던 주말 저녁 근처 포이동 성당에서 미사를 보았습니다. 양재동 구역에는 성당이 2개 있는데 하나가 양재동 성당, 다른 하나가 이 포이동 성당입니다. 이름은 양재동 성당이지만 정작 강남구 도곡동에 속합니다. 포이동 성당도 이름은 강남구 개포동을 연상시키지만 양재동에 속해있습니다. 평소 양재동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가 포이동 성당에 들려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이동 성당의 예쁜 입구입니다. 개방감이 있고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포이동 성당은 이 지역이 가난했던 1990년도에 설립되었다고 하네요. 이후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예쁜 건물은 2003년에 신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천주교 포이동성당이라고 불이 들어왔습니다. 개방 유리로 건물 내부가 보이고 천장이 높습니다. 건물 2층 벽에..
벚꽃은 낮풍경도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밤풍경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양재천 벚꽃 등축제 낮풍경에 이어 밤풍경 사진들을 공유드립니다. 낮보다는 덜하지만 밤에도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양재천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벚꽃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찍는 이들도 많습니다. 밤에 보는 벚꽃이 눈송이 같네요. 벚꽃 나무들과 조금 멀어집니다. 벚꽃이 별무리처럼 보입니다. 수변무대와 가까워지고 있어요. 양재천에 등이 떠있습니다. 낮에는 하얀 공에 불과했었는데 밤이 되니 조명등으로 변신했습니다. 양재천 수변무대 앞 야외 조각들에도 불이 들어왔습니다. 오리 조형물은 핑크색으로 빛나네요. 다리를 지나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낮에 보았던 바이올린 켜는 조각상입니다. 여전히 운치있네요. 에코등 터널입니다. 야외 조각들과 더불어 벚꽃..
주말에 양재천 벚꽃 등축제에 다녀왔어요. 이제 피기 시작한 벚꽃 반, 인파 반이었던 낮풍경과 조명이 빛났던 밤풍경을 모두 즐길 수 있었던 축제입니다. 먼저 양재천 벚꽃 축제 오후 풍경 사진들을 공유드립니다. 오후 5시가 넘어 해지기 전 찾은 일요일의 양재천 모습입니다. 초입부터 많은 나들이 인파가 보이네요. 연인, 친구 단위 나들이객 뒤로 벚꽃이 피어있습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많았습니다. 사진 몇장을 찍고 본격적으로 벚꽃 행렬 속으로 들어옵니다. 시선을 아래로 내리면 친근한 개나리들이 존재감을 뽐냅니다. 시선을 다시 위로 들면 화려한 벚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벚꽃은 뭉쳐있을 땐 화려하고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평범하지만 귀여운 모양새입니다. 이제 양재천 가까이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뒤돌아서면 미세먼지로 ..
양재역으로 가는 길, 서초문화회관에 핑크색 포스터가 크게 붙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로 양재천 벚꽃 등축제 2019 포스터였는데요. 그러고보니 양재천 벚꽃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군요. 행사 프로그램을 미리 들여다보실까요. 양재역 바로 근처에 있는 서초문화예술회관 건물입니다. 핑크색 포스터가 크게 붙어 있는 것이 보이시죠? 내용은 양재천 벚꽃 등축제 알림입니다. 2019년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펼쳐지네요. 4월 첫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주말입니다. 올해 양재천 벚꽃 등 축제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들여다보았어요. 첫날인 4월5일 금요일에 '서초뮤직페스티벌'이 열리네요. 6시30분부터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 김종환 박미경 송영민 등의 가요 공연이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불꽃쇼도 ..
소니 알파 아카데미에서 사진 강의를 들은 후 건물 1층 소니 스토어를 들리기로 했어요. 당장 구매하지 않는 이들도 카메라 시장의 대세인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최신 기종과 음향 기기들까지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소니스토어 압구정점 지도 소니스토어 압구정점 안에는 소니 서비스센터도 있습니다. 정문을 기준으로 왼편에 펼쳐지는 카메라 전시 공간입니다. 사진 촬영을 실험해보라는 뜻인지 샘플 카메라들 안쪽으로 예쁜 소품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카메라가 전시된 곳 반대편 모습입니다. 창밖의 풍경은 수많은 소니 카메라에 가려 존재감을 잃습니다. 창가에 장식되어 있는 수심 100m 방수하우징 제품입니다. 신기하네요. 귀하게 모셔져 있는 소니 RX1 최신 소니 알파 세븐 시리즈도 보이네요. 가지고 싶은 미..
지난 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압구정 소니 알파 아카데미에서 사진 강의를 들었어요. 지난 번에 화이트 밸런스와 컬러세팅을 들었다면 이번에는 인물 구도에 대해 배웠는데요. 만족스런 강의였기에 간단히라도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가는 길은 압구정로데오역에서 하차, 5~10분 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소니 스토어 압구정점이 있는 건물 3층에 있습니다. 서로 입구가 다르니 참조하세요. 소니 알파 아카데미 3층 강의실 내부입니다. 자동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스탭 분이 출석을 확인하고 안내해줍니다. 사진 강의 아카데미 답게 멋진 사진들이 벽을 장식하고 있네요. 소니 알파 아카데미 수강생이라면 사진 관련 책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아점도 먹고 오지 않아 배고플 사진 수강생들을 위해 샌드위치와 음료수가 준..
압구정 소니알파아카데미에서 사진 강의를 하나 듣고 천천히 걸어가던 와중이었어요. 도산공원 근처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오늘은 공원 가까이 가보고 싶더라고요. 알고보니 마침 내일이 도산 안창호선생 서거 81주년 추모식 날이었습니다. 의미를 가지고 도산공원도 한바퀴 둘러보고 도산안창호기념관도 관람했습니다. 한분이라도 더 안창호 선생님에 대해 기억하기 바라며 포스팅으로 공유드려요. 도산공원은 신사동에 위치해있습니다. 지하철역으로는 압구정역과 압구정로데오역 사이인데요. 녹지가 드문 이지역에서 숨구멍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안내판에는 도산근린공원이라고 쓰여있네요. 그 안의 내용을 읽어 보았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이 나라의 자주와 독립을 위하여 바친 위대한 애국정신과 민중 교화를 위한..
야경 출사를 위해 찾은 세빛둥둥섬에는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한참이었습니다. 밤을 반짝반짝 예쁘게 장식해준 불방울들의 축제. 즐겁고 예뻤던 순간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세빛섬으로 가는 입구부터 반짝반짝 전구가 가득합니다. 빛의 바다로 뛰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나무를 걸쳐서 보면 빛의 동굴 같기도 하고 빛의 핫도그 같기도 합니다. 세빛섬은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강물에 반영이 깔리며 일렁일렁 가립니다. 동영상으로 길게 찍었어도 좋았을것 같네요. 세빛섬의 일루미네이션으로 풍덩 빠져들 수 있는 빛의 통로. 왠지 저곳을 손잡고 건너면 사랑이 맺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빛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헤엄쳐 오릅니다. 손을 내밀면 손바닥에 한가득 빛이 잡힐것 같습니다. 계속 색이 변하는 세빛섬 덕분에 사..
주말에 반포대교에서 소니 아카데미의 한강 야경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길지않은 수업이었지만, 제가 평소 야경을 찍으며 가졌던 아쉬움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아냈다고 할까요? 이제 여행을 가서 야경을 찍을때도 좀 더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반포대교에서 진행한 소니아카데미의 한강 야경 출사! 그 좋았던 순간을 포스팅합니다. 소니 알파5000을 들고 참여한 한강 야경 프로젝트. 참여하신 다른 분들은 a7 시리즈를 많이 사용하시네요. a7은 여유가 된다면 꼭 장만하고 싶은 드림카입니다.(이경우는 카메라의 카... 입니다.) 수업이 시작하면 야경 촬영의 기본 세팅을 알려주십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삼각대를 사용할 거라면 손떨방(손떨림 방지 기능)을 ..
소니 미러리스 알파5000을 구입했지만, 사실 폰카와 별반 다를 것 없이 사용하던 중이었습니다. 사진에 대해 더 배우면 기왕 산 미러리스를 더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고심하던 중 캐논에서 오프라인 강의를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니 카메라를 사용해도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괜찮다는 후기를 읽고 도전해본 캐논 아카데미 사진입문반. 즐거웠던 배움의 시간을 기록합니다. 캐논 아카데미는 압구정 캐논 플랙스에서 진행합니다. 캐논 플렉스는 캐논 매장이면서 AS는 물론 아카데미까지하는 규모있는 건물입니다. 매장에 들어오면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강의실로 갈 수 있습니다. 캐논 매장이기도 하기때문에 다양한 캐논 제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대포 렌즈. 여기에 카메라를 물리면 멀리있는 피..
겨울에는 한강 다리 걷기를 하지 않으려 했지만, 이번 겨울은 왠지 따뜻하게 느껴져 길을 나섰습니다. 주현미 선생님의 데뷔곡, 저도 무척 좋아하는 비내리는 영동교의 주인공 영동대교를 건너며 겨울의 한강을 천천히 구경했습니다. 압구정과 청담동의 럭셔리한 기운을 느끼며 걷다보면 영동대교 남단이 나옵니다. 그 사람은 왜 영동교를 걸으며 외로움을 삭였을까요? 앞에 보이는 커플이 왜 그랬는지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음... 한강공원에서도 바로 올라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멀리 제2롯데월드가 보입니다. 높은 건물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건물이죠. 심지어 제가 사는 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의 한강은 참 외로워 보입니다. 그래도 V20 광각으로 찍으니 좀 북적북적해지네요. 앞으로도 LG가 꾸준히 광각을 넣..
크리스마스 거리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해서 모처럼 신촌을 찾았어요.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거라고 하네요. 날씨가 넘나 추웠지만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기에 옷을 단단히 껴입고 나섰어요. 덕분에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네요.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는 연세로에서 열립니다. 신촌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축제의 문에 들어서게 되요. 금색으로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방문객들을 맞아줍니다. 2018년 신촌 크리스마스 거리축제 맵. KT 주최로 Y-MAS 뮤직페스타 공연도 펼쳐집니다. 통로가 Y모양인 문이 설치되어 있네요. Y-MAS에서 Y는 연세로를 뜻하는 것일까요? 거리축제장 양 옆으로 판매 부스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다양한 수제 브랜..
이태원에서 가장 유명한 숙박 장소는 해밀톤 호텔이 아닐까 합니다. 이태원역 출구에서 나가면 바로 보이는 해밀톤 호텔. 10년 전에도 있었고, 20년 전에도 있었지요. 지금과 같이 새단장을 하고 해밀톤 쇼핑몰을 연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1973년도에 개관 했다고 하네요. 해밀톤 호텔 근처를 오가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직접 숙박해 보면 알수 있겠지요? 그렇게 1박2일 이태원 여행도 할겸 한명의 관광객이 되어 해밀톤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주말 밤 이태원 해밀톤 호텔의 모습. 해밀톤 쇼핑몰 자리에 있던 쇼핑센타가 사라지고 지금은 LOHBS 롭스 , Troubadour 트루바도어 등 새로운 상점들이 입점해 있네요. 해밀톤 호텔 위치는 이태원역 1번이나 2번출구를 ..
잠수교에게 밀려 걸어서 건널 수있는 다리인지도 몰랐던 반포대교. 잠수교는 자주 건넜지만, 반포대교는 이날 처음으로 건너봤습니다. 잠수교와 같은 동선을 좀 더 높은 곳에서 보는 거라 같으면서도 다른 아리송한 매력이 있었던 반포대교. V20 카메라의 야간촬영 성능 한계를 느끼며 건넜던 반포대교 입니다. 반포대교로 넘어가는 계단. 가을이 막 지나가면서 많은 흔적들을 남겼습니다. 늦은 시간. 거리에는 불빛과 고요가 가득합니다. 사정없이 번져버리는 불빛들. 역시 야간의 V20은 썩 좋은 편이 아니네요. 낮에 쓰기에는 아직 부족함이 없지만 야간에 사진을 찍을 때를 위해 다른 대안을 찾아봐야겠습니다. 반포대교를 올랐습니다. 잠수교에서 보던 풍경이 더 가까이 보입니다. 눈으로 보던 예쁜 달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할 수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일주를 하고 있습니다. 공주의 또 다른 세계유산인 송산리 고분군과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데요. 공산성 곳곳에는 백제 유적터가 남아 있어 700여년 백제사를 상상하게 만듭니다. 웅진 또는 고마나루라고 불렸던 옛 공주. 공산성의 백제 시대 이름도 웅진성이지요. 그 시대 사람들은 공산성 주변을 흐르는 아름다운 금강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서쪽 금서루에서부터 이어져 왔던 공산성의 오르막길이 내리막길로 이어집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공주 시내 전경. 낮은 산들에 둘러 싸인 모습이 아늑해 보입니다. 내려가는 계단 옆 줄지어선 깃발들이 인상적입니다. 이 공산성의 깃발들은 백제시대 세계관 중 사신도를 반영했는데요. 송산리 고분군 6호 무덤에 있던 벽화를 재현한 것..
계룡 갑사 템플스테이에 이어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여행을 했어요. 공주에는 세계유산으로 무령왕릉으로 유명한 송산리 고분군과 공산성이 있지요. 그 중 먼저 공산성입니다. 공산성 초입 길입니다. 매표소에서 소정의 관람료를 지불하고 걷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이에요. 저희가 공산성을 방문한 날은 부슬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비석군이 일렬로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이 공주나 공산성과 관련된 조선 시대 인물들의 비석입니다. 공산성 서쪽문인 금서루입니다. 지금의 금서루는 조선 시대 기록을 기반으로 1993년에 복원된 것이라고 하네요. 공산성은 본래 백제시대 토성 중심이었으나 조선시대 석성으로 재건축되었다고 합니다. 공산성은 고려시대 이름으로 백제 시대에는 웅진성이라 불리었다고 하네요. 금서루에 올라 보..
안성 미리내 성지에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 죽전휴게소에 들렸어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마지막 휴게소라는 말에 고민 없이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좀 이른 듯 싶은 초저녁이었는데요. 차가 밀릴 수도 있으니 그냥 식사도 해결하기로! 붐비지 않고 여유가 있는 죽전 휴게소 풍경. 좋은 사람들이라는 아울렛도 입점해 있네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은 즉석 간식 코너입니다. 탱글탱글 수제어묵이 맛있어 보이네요. 특이 사항으로 우리밀로 만든 핫도그도 팔고 있습니다. 여긴 만쥬리아. 외부 창문에는 한만두라고 붙어 있는데 죽전 휴게소에서 만두도 팔고 있으니 참조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피자 코너를 지나 도착한 곳은 자율식당. 오늘 저와 빵응이의 저녁 식사를 책임져 줄 곳입니다. 식사하기 애매한 초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