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전거 대여/ 따릉이 이용 방법 + 양재천 나들이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9. 6. 7. 22:43
현충일과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에 미드 시즌 하나를 몰아보았어요. 몸이 찌뿌둥 하더군요. 늦은 점심을 먹고 산책 겸 양재천을 따라 쭉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괜찮아서 그런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보이더군요.
문득 자전거가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가까운 따릉이 설치 장소 앞으로 왔습니다.
따릉이는 서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무인 대여용 자전거입니다. 한번 이상 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희의 경우 지나가면서 여러 번 보았으나 이용해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어요.
따릉이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간편하더군요.
따릉이 앱이나 따릉이 홈페이지(모바일 웹 또는 PC)에 접속 후 지시대로 따르면 됩니다.
회원가입 후 이용권을 구매하는 방법과 회원가입 없이 이용권을 구매하는 방식 모두 가능합니다.
저희는 회원가입 방식을 이용했어요. 그냥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아이디로 로그인한 후 추가 정보 몇개를 입력하고 휴대폰 인증을 해주면 끝입니다.
그 후 원하는 이용 시간만큼 이용권을 구매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이용권의 경우 장기 이용권(1주일, 1개월, 6개월, 1년권)과 1일 이용권이 있는데 1일 이용권 가격의 경우 1시간 1천원, 2시간 2천원입니다.
이용권 시간이 남아 있는 동안은 반납 후 재대여가 여러번 가능해요. 대여 시간을 초과했을 경우에는 5분당 2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장기 이용권을 구매하고 더불어 회원카드를 만들어 두시면 편리할 것 같아요.
서울자전거 따릉이 모바일웹 화면입니다. 로그인 되어 있는 상태이고 이용권도 결제 완료했습니다. 지도에서 내위치를 선택한 후 대여소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저희가 이용하는 따릉이 대여소 번호는 2285가 되겠네요.
2285 대여소에는 대여가능 자전거가 18대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대여 버튼을 클릭해줍니다.
대여를 클릭하면 화면이 바뀌고 거치대번호가 나옵니다. 원하는 자전거의 거치대 번호를 선택하고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 해 확인 버튼을 클릭합니다.
제 경우 거치대번호 2번 자전거를 선택했습니다.
웹 화면이 전환되었습니다. 신청이 완료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선택한 번호의 자전거 앞으로 가서 화면 버튼을 켜줍니다.
화면이 켜지면 따릉이 홈페이지(또는 어플) 화면에서 비밀번호 4자리를 설정한 후 똑같이 눌러주면 됩니다.
비밀번호를 잘 눌렀을 경우 연결장치를 분리할 수 있게 됩니다.
자전거 대여를 취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따릉에 홈페이지나 어플의 대여가능 자전거들 목록 화면 하단의 취소를 눌러주시면 되요.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하시기 전에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주행전 타이어가 괜찮은지,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는 지 점검해줍니다. 야간이라면 LED 전조등도 잘 켜져있는 지 확인해 주셔야겠지요.
또한 헬멧과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을 권합니다. 주행중 휴대전화, 이어폰 사용, 음주 후 자전거 이용은 위험합니다.
따릉이의 변속 기어 장치는 기본 2에 놓여있습니다. 1~3까지 속도 조절 가능하니 상황에 맞게 돌려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따릉이 이름답게 따르릉 소리를 내는 종이 달려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따릉이로 양재천을 주행했습니다. 30분 넘게 걸었던 길을 따릉이 자전거로는 10여분 만에 왔네요.
저희말고도 따릉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인기많은 곳의 따릉이 대여소는 거의 비어있는 것 같아요.
반납을 앞두고 잠시 쉬어 땀을 닦습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따릉이도 타고 비타민D도 충전했어요.
빌린 것은 과천 근처지만 양재역 근처 대여소에 반납 합니다. 서울 각 대여소에 반납 가능하다는 것이 따릉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듯 합니다.
따릉이 반납 방법도 간단합니다. 자전거 바퀴를 잘 얹어 놓은 후 연결장치를 꽂으면 끝입니다. 문자나 어플로 반납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처음으로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대여, 이용해 보았는데 편리하고 참 좋았습니다. 마침 자전거용 헬맷도 샀겠다, 날잡아서 한강변을 달려보아야겠습니다.
* 양재동 미세먼지 대피소 | 버스 정류장에 생긴 청정쉼터 + 한파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