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빛섬 일루미네이션/ 기해년 빛의 축제속으로 풍덩!


야경 출사를 위해 찾은 세빛둥둥섬에는 일루미네이션 축제가 한참이었습니다. 밤을 반짝반짝 예쁘게 장식해준 불방울들의 축제. 즐겁고 예뻤던 순간을 포스팅으로 남깁니다.



세빛섬으로 가는 입구부터 반짝반짝 전구가 가득합니다. 빛의 바다로 뛰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네요.



나무를 걸쳐서 보면 빛의 동굴 같기도 하고 빛의 핫도그 같기도 합니다.



세빛섬은 시간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강물에 반영이 깔리며 일렁일렁 가립니다. 동영상으로 길게 찍었어도 좋았을것 같네요.



세빛섬의 일루미네이션으로 풍덩 빠져들 수 있는 빛의 통로. 왠지 저곳을 손잡고 건너면 사랑이 맺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빛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헤엄쳐 오릅니다. 손을 내밀면 손바닥에 한가득 빛이 잡힐것 같습니다. 








계속 색이 변하는 세빛섬 덕분에 사진찍는 맛이 있네요.




머리 위로 수많은 빛새들이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 무리에 끼어 저도 날아가보고 싶네요. 은하수를 볼 수 있겠죠?



보케를 찍는 방법을 배워 남긴 사진. 멀리서 보면 우리도 저 작은 빛망울.




많은 연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한 러브 일루미네이션. 이날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포토존이었습니다.



하트 통로도 연인끼리 사진 남기기 좋아보이는데, 생각보다 통로에 들어가 사진 남기시는 분들이 없었네요.



좀 추웠지만 선물상자도 좋은 포토존이었죠. 세상 모두가 누군가의 선물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신데렐라의 호박마차같은 일루미네이션도 인기만점!



마차를 끄는 순록위에 올라타고 싶었지만... 그러면 혼나겠죠?




반영이 예뻐 마음에 드는 사진. 촛농처럼 강물 위로 길게 내려앉은 빛 그림자가 마음을 나른하게 만듭니다.




마지막은 기해년답게 보라빛 돼지로 마무리! 돼지저금통을 닮았는데, 사진으로는 돼지인지 알아보기 어렵네요.


야경 출사를 위해 찾은 세빛둥둥섬에서 일루미네이션을 잔뜩 섭취하고 왔습니다. 사람은 왜 밤에 반짝이는 불빛에 심취하는 걸까요? 야경 기술을 배웠으니, 좋은 사진도 남길겸 야경 포인트들을 열심히 찾아다녀야 겠습니다. 그러면 알지 않을까요? 왜 어두운 밤 도화지에 점점이 뿌려진 불빛에 눈을 떼지 못하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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