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 어린이 공원 + 구룡사 야경 | 도심 속 등불 밝힌 사찰의 향취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9. 4. 11. 23:06
포이동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잠시 맞은편 구룡어린이공원과 구룡사를 구경했어요. 공원을 사이에 두고 성당과 절이 함께 있다니 신기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바로 구룡어린이공원이 나옵니다.
어린이공원 뒤편 배경으로 보이는 사찰 건물이 구룡사에요.
구룡어린이공원 자체는 크기가 아담합니다.
왜 이름이 구룡어린이공원인지 궁금해서 구글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양재동 구룡어린이공원 대신 홍콩 침사추이 지역의 구룡공원이 나오네요.
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이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
어딘가 놀이공원을 연상시킵니다.
어른들을 위한 벤치도 있네요. 아이들 노는 것을 지켜보면서 벤치에서 담소를 나눠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구룡어린이공원과 구룡사 사이 계단아래 벚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밤의 조명과 어우러져 예쁘네요. 양재동에는 유독 벚나무가 많은 것 같아요. 벚나무 구분은 어렵지만, 이왕이면 제주도 발원 왕벚나무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재 구룡사 입구입니다.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이런 동양적 느낌의 사찰 장식도 아름답습니다.
플랜카드에 기해년 소원성취 일년등 불사라고 적혀있네요.
구룡사 입구 가까이 다가가 보면 촛불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합격발원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촛불들인 듯 합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많은 사람들은 신에게 기도합니다.
구룡사 입구에서 뒤돌아 보았습니다. 구룡어린이공원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구룡사 건물 안에까지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측면으로 내려오는 길입니다. 서울 도심에 있어서인지 부속건물이 없는 듯 합니다. 본당 중심의 구룡사입니다.
구룡사 측면에 있는 전각 건물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큰 종이 있을 것 같은 생김새입니다.
구룡사는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사찰이라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밤이 깊었네요. 이제 진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양재천 벚꽃축제와 포이동 성당 그리고 구룡사까지 모처럼 참 즐거운 봄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