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사 공양간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사찰을 둘러보던 와중입니다. 고양이 한마리가 어느 건물 앞에 한동안 앉아 있더군요. 덕분에 그냥 지나치려던 소중한 건물 하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갑사 표충원입니다. 갑사는 으뜸 또는 첫째가는 절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갑사의 시설 중 표충원은 승병장 서산대사와 사명대사 그리고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격퇴한 공을 기리기 위해 1738년(영조 14년) 세워졌다고 합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난 조선 팔도의 승병들을 상상해 봅니다. 그들을 기리는 갑사 표충원을 광복절날 포스팅하게 되어 더욱 뜻깊네요. 갑사 표충원에는 의승장 영규대사를 기리는 기념문도 붙어있습니다. 영규대사는 임진왜란 당시 활약한 승병장 중에..
갑사 공양간에서 식사 하기 전 주변을 산책하였습니다. 산책의 주 내용은 저와 빵응이의 템플스테이 전반을 이끌어 준 법우님의 사찰 주요 건물 안내였습니다. (템플스테이에서는 존대 호칭을 법우님이라고 하더군요.) 갑사 무문관에서 대웅전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키 작은 단풍나무 하나가 부처님 오신날 즈음부터 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법우님께 갑사 건물과 보물들을 안내 받기 전에 간단히 갑사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템플스테이 숙소인 무문관에 놓여있던 팜플렛을 참조했습니다. 공주시 계룡산의 서편 기슭에 자리한 갑사는 420년(백제 구이신왕 1년) 고구려에서 온 승려 아도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556년(백제 위덕왕 3년) 혜명대사가 천불전과 보광명전, 대광명전을 중건한 바 있습니다. 갑사의 건물들은..
갑사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저희의 식사를 담당해준 공양간. 사찰음식은 어떤 모습일까 조금, 아주 조금 기대를 하며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실제 나온 음식들은 평소에도 자주 먹던 평범한 메뉴들이라 조금, 아주 조금 실망. 그래도 맛을 보니 사찰음식의 풍미가 은근슬쩍 베어 있네요. 때로는 심심하게, 가끔은 고요하게 마음 깊이 영양분을 듬뿍 받아들인 갑사의 공양간입니다. 갑사 공양간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들어가는 문이 고풍스러워서 뭔가 두근두근하네요. 공양간 안쪽의 모습은 회사에서 엠티갔을 때 봤을법한 세미나실 지하 식당과 비슷한 모습. 스님 한분께서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먼저 갑사 공양간의 저녁 식사 메뉴입니다. 갑사에 도착하기 전에 간식들을 든든히 챙겨먹고와서 (제 기준으로는) 많이 담지는 않았습니다. ..
제 기억 속에 63빌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수족관이었습니다.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찾은 63빌딩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화석 실러캔스를 본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네요. 다양한 색상의 물고기들이 커다란 수조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모습은 저도 풍덩 뛰어들어 함께 유영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때의 영향인지 수족관, 아쿠아리움은 저에게 항상 설레고 자유로움으로 가득한 공간이었죠. 지난 겨울 일산의 아쿠아플라넷을 찾았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아쿠아리움답게 큰 스케일과 깔끔한 시설이 인상적인 아쿠아플라넷 이야기를 전달 드립니다. 주차장을 지나 일산 아쿠아플라넷으로 들어가는 중.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지만, 그만큼 주차장도 넓어 어렵지않게 차를 댈 수 있었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 의 위치 지도 아..
요즘 저의 패스트푸드 라이프는 KFC로 무게추가 확 기운 느낌입니다. 얼마전 맥도널드에서 맥코인을 준다기에 받아볼까 했지만, 유효기한이 올해까지라 포기하고 다시 KFC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치킨이면 치킨, 햄버거면 햄버거, 디저트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KFC라 당분간 저의 마음 속 1위 자리를 지킬 것 같네요. 오늘은 그동안 무서워서 주문해보지 못했던 저건 과연 뭘까 싶은 KFC의 메뉴 텐더 떡볶이를 주문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줘 저를 놀라게 만든 텐더 떡볶이를 소개합니다. KFC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텐더 떡볶이 그릇. 할아버지가 쳐다보는 것 같아 먹는 내내 살짝 부담스럽기도... 구성은 심플합니다. 한입크기로 자른 KFC 텐더와 튀긴 떡을 섞고 그 위에 매콤한 소스를 뿌렸습니..
한국에 들어온 일본 체인점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은 마루가메 제면과 돈까스 전문점, 카쯔야 입니다. 둘 중 일본적인 분위기가 더 물씬 나는 곳은 카쯔야죠. 메뉴판의 한글만 없다면 일본 분위기 그대로 돈카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포장하면 가격도 저렴! 돈까스가 먹고싶을 때 저의 혀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가게인 카쯔야. 오늘은 카쯔야에서 냉면과 돈카츠를 함께 먹을 수 있는 로망이 가득한 메뉴를 만나고 왔습니다. 카쯔야 강남점. 외관에서 풍기는 포스가 매우 일본일본스럽습니다. 카쯔야 강남점의 위치 지도 가게에 들어가서 바로 2층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살짝 늦게 도착했더니 1층은 마감 중이네요. 저녁먹기에 늦은 시간이지만 돈까스에 대한 열망은 시간을 가리지 않는듯,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오늘 먹을 메뉴..
갑사 템플스테이를 위해 무문관에 방을 배정 받고 짐을 풀었습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나니 몸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주변도 둘러 볼 겸 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기와에 칠해진 단청이 인상적입니다. 사찰답게 단청의 컨셉이 연꽃과 구름이네요. 처마 아래 나무발도 달려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한 여름날 갑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 중이실 분들은 이 나무발의 도움을 받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무문관 근처에 물품 보관 창고로 보이는 건물도 보입니다. 쌓여있는 기와들은 사찰 수리용이려나요, 아니면 대웅전 근처에서 보았듯 불자들의 기원을 적어두는 용도이려나요. 무문관 건너편에 담벼락을 두고 다른 사찰 건물들도 모여있습니다. 공양간에 저녁식사를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은 늦은 오후와 이른 저녁 사이입니다. 황금색..
공주 여행 일정 중 템플스테이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계룡산 갑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에서 1박2일 자율(휴식)형 프로그램을 예약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갑사에서의 평화로웠던 템플스테이 일정을 사진과 함께 공유드립니다. 계룡산갑사종무소에서 템플스테이를 예약하고 왔다고 하니 무문관으로 길을 안내해주었습니다. 계룡산갑사종무소는 대웅전 근처의 작은 사무소입니다. 대웅전에서 무문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갑사의 다른 사찰 건물들도 일부 지나쳤습니다. 그 와중 황구 두 마리가 귀를 쫑긋하고 있습니다. 갑사의 템플스테이 숙소에 다 와갑니다. 저 안쪽에 작게 보이는 건물이 무문관입니다. 갑사의 무문관 앞마당입니다. 이곳이 저와 빵응이가 하룻밤 묵어 갈 곳이군요. 앞으로는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뒤로는 계룡산 봉우리가..
계룡산 숲길을 지나 갑사에 도착했을 때 처음 본 풍경은 연등입니다. 갑사 대웅전 건물 앞에 색색의 연등이 주렁주렁, 참 예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눈앞이라 전국의 사찰들에 이런 연등이 달렸겠지요. 물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방문해서 본다면 더 예쁩니다. 갑사에 달린 연등의 종류는 만월등입니다. 불교에서 등불은 어둠을 밝히는 지혜를 의미하고 연꽃은 불교를 대표하는 꽃이지요. 갑사 대웅전 오른쪽 옆으로 계룡산갑사종무소가 있습니다. 이곳 사무소에서 템플스테이 예약 내역 확인 및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빵미가 갑사종무소에서 템플스테이 예약 내역을 확인하는 동안 저는 대웅전 주변을 좀 더 둘러보았습니다. (갑사의 다른 사찰 건물들은 좀 더 멀리 흩어져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숙소에 짐을 푼 후 둘러 보기..
부천님 오신날 즈음, 여름이 오기 전 계룡산 갑사에 다녀왔습니다. 어느 계절도 좋지만 원래 갑사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은 가을이라고 합니다. 갑사가 위치한 충남 공주시에는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봄에는 마곡사, 가을에는 갑사가 으뜸이라는 뜻이지요. 비록 가을은 아니지만 여름이 다가오는 시기의 갑사 여행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계룡산 갑사 가는 길입니다. 일단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갑사 초입까지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시간은 25분 내외가 걸렸고 비용은 2만원이 좀 안나왔습니다. 근처에 갑사 주차장 겸 버스터미널이 보입니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갑사 주차장까지 택시대신 버스를 타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경우 비용은 저렴해지지만 시간은 50분 가까이 걸립니다. 본격적으..
대학로 나들이를 하던 중 맞이한 저녁시간. 갑자기 급하게 배가 고파서 뭔가 검색할 여유도 없이 눈에 띄는 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라멘 전문점 고멘.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방문인데요, 첫번째 방문에서는 그렇게 강한 인상은 아니었네요. 그러고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하며 고멘의 문을 열었습니다. 대학로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라멘가게 고멘. 단층짜리 가로로 넓은 건물이 인상적입니다. 대학로 라멘가게 고멘의 위치 지도 일본어로 고멘... 이라고 한다면 미안... 이라는 뜻일텐데... 돈코츠 라멘을 주력으로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습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돈코츠 라멘과 돈까스 덮밥인 가츠동! 지난번 먹었던 돈코츠 라멘이 강한 인상은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밖에 잔뜩 걸려있던 소원을 적..
한여름 서울로7017을 걸으면 간절히 생각나는 것, 아이스크림! 아무리 물방울 분사장치 등 다양한 폭염방지 장비를 갖췄다고 해도 지붕이 없는 서울로7017은 더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럴때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함께 한다면 정말 좋겠죠! 서울로7017과 연결되어 있는 서울로 테라스에서 저절로 눈이 감기는 1초 수면제 고디바 더블 초콜릿을 만났습니다. 가격대가 높지만 가성비는 보장된 더블 초코릿 덕분 서울로가 시원했습니다. 서울로와 연결된 서울로 테라스. 고디바GODIVA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점이 입점해 있습니다. 고디바 서울로 테라스점 위치 서울로에서 연결된 서울로 테라스에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고디바 서울로점. 매장이 크지는 않지만, 유리창 너머로 서울의 풍경을 볼 수 있어 달콤한 휴식을 취하기 매우..
광명동굴을 관람 후에 저녁 식사도 먹을 겸 이케아 광명점에 들렸습니다. IKEA 이케아는 스웨덴 스톡홀롬에 본사가 있는 가구 체인점으로 전 세계에 진출해 있지요. 한국에는 경기도 광명과 고양에만 지점이 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담긴 가구와 소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초인기입니다. 제가 갔던 날도 사람들로 붐볐는데요. 주차를 무사히 마치고 이케아 건물 2층의 쇼룸으로 올라왔습니다. 40대 아주머니 점원이 인사하듯 맞아주었습니다. 실물이 아니고 판넬이었습니다만... 천천히 걸으며 이케아 광명점 구경을 시작합니다. 노란색 장바구니를 든 고객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이케아의 컨셉 컬러가 노란색과 파란색이군요. 침구 코너입니다. 베개와 담요가 색깔 별로 다량 진열돼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여름은 원래 더운 계절이지만 올해 여름은 유독 더위가 극성입니다. 폭염을 피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에어컨이 켜져 있는 실내일 것입니다. 하지만 8월은 휴가철이기도 하죠. 좀 더 특별한 장소에서 시원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수도권에는 광명동굴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광명동굴까지 걸어 가는 길입니다. 나무 구조물이 태양을 막아줍니다. 광명동굴 주변에는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동굴와인레스토랑 등도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광명동굴 종합안내도가 있으니 참조하세요. 광명동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남녀노소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보입니다. 광명동굴에 들어왔습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차단되고 신비로운 느낌의 장식물들이 방문객을 맞아줍니다. 웨어러블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이 떨어짐에..
영화 궁합을 보았습니다. 궁합이 제목이고 사극의 형식을 취하지만 영화의 장르는 어디까지나 로맨틱 코메디입니다. 관상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수양대군의 '내가 왕이 될 상인가'와 같은 긴장감과 무게 있는 장면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그 보다는 가볍고 달달한 로맨스 웹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보시면 나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궁합의 배경은 18세기 영조 때입니다. 조선 전역에 가뭄이 들어 백성들의 마음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유생들이 상소를 올리고 임금은 기우제를 지내지만 비가 오지 않습니다. 농업이 나라의 근간인 조선시대에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영화 초반에 보여줍니다. 나라에 음과 양의 조화가 맞지 않아서 비가 오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는 신료들의 말에 영조 왕은 결단을 내립니다..
타는 듯한 여름 열기가 끝날줄 모르고 이글거리는 밤입니다. 밤인데도 이렇게 덥다니, 정말 에어컨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만해도 아찔합니다. 더운 밤에 영화관 나들이만큼 좋은 것은 없죠. 푹신한 의자, 시원한 에어컨, 거대한 스크린까지 찌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좋은 조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오늘은 시원함을 찾아 떠난 영화관 여행에 차가운 콤마를 하나 더 찍으려 합니다. 바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냉면! 그것도 요즘 핫한, 아니 차가운 냉기로 유명한 평양냉면을 만나기 위해 필동면옥을 찾았습니다. 남산 서울타워가 보이는 필동 골목에서 한 컷. 사진을 찍은 곳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평양냉면계의 손꼽히는 맛집 필동면옥이 나옵니다. 필동면옥 위치 지도 필동면옥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대중적인 면요리로 일본..
보조배터리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람도 보조배터리처럼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내주는 보조장비가 있으면 좋겠다. 예를 들자면 여행갔을 때 평소의 2배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보조 배... 라던가... 홍콩과 대만을 다녀오면서, 먹어보고 싶은 디저트는 산더미인데, 몸은 하나 배도 하나라서 아쉬울때가 많았습니다. 대만에서 즐겼던 총좌빙은 한국에서도 좋은 가게를 찾았는데, 홍콩은 어디 없을까 찾던 중에, 허유산이 한국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가까운 강남역에! 오늘은 홍콩에서 먹었던 디저트의 추억을 살리기 위해 찾은 홍콩 디저트 전문점 허유산입니다. 허유산 강남점 위치 지도 허유산은 강남 뿐만 아니라 서울 여러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에 들어온지 시간이 좀 흐른 뒤였네요..
서울로7017은 어떻게 보면 참 심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냥 고가도로에 둥글고 커다란 화분들이 놓여있을 뿐인 곳이죠. 하지만 이 고가도로가 서울역 근처를 지나가면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서울로7017 위에서 보는 서울역 주변은 시원하고 다채롭습니다. 특히 석양을 뒤로한 매직아워가 되면 그 아름다움이 두배가 되죠. 거기다 KTX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는 포인트까지! 사진찍기 좋은 곳, 서울로7017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다양한 식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 각도에서 사진찍기도 좋네요. 하지만 벼를 만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모내기는 누가 할까요? 과연 이곳에서 수확한 벼로 밥을 지을 수 있을것인가. 그러면 서울로7017미가 되는 것인가... 별별 상상이 다 들었습니다. ..
친구의 생일날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 친구에게 이끌려 평촌역을 찾았습니다. 평소 고기를 즐겨먹는 편은 아니라서 어디로 갈까 고심하다 CGV 영화관 근처에 보이는 가게로 돌진했습니다. 이름은 왠지 서울 청담동에 있을 것 같지만, 평촌역에 있는 청담생고기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딱 봐도 고깃집인 청담 생고기. 체인점 같은데 영등포에 있는 청담생고기 홈페이지에는 평촌 청담 생고기에 대한 설명이 없네요. 제가 모르는 사정이 있는 걸지도... (평촌의 청담생고기는 CGV근처에 있습니다. CGV의 주차장에서 2시간 무료 주차도 가능합니다.) 청담생고기는 가스로 고기를 굽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숯불보다 연기가 적어서 가스를 좋아합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지만 오늘 선택한 것은 소한마리! 정말 소 한마리..
날이 덥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어제 먹은 것보다 더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는 욕망은 먹어도먹어도 채워지지 않죠. 오늘은 킬리만자로 꼭대기에 괜히 올라왔다가 얼어죽기 직전인 표범도 깜짝 놀라서 이 더운데 그 먼데를 왜가냐고 할만큼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이씨네 만두집을 찾았습니다. 만두 만큼은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손가락안에 꼽힌다는 명성인데, 과연 그 명성이 허명이 아닌지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오늘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저의 점심을 책임져줄 이씨네 만두집. 이전에는 국술집이었다고 합니다. (옛 상호인 국술집으로 지도에서 잡히네요. 사실 사무실에서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더워서 그렇지...) 이씨네 만두집의 영업시간입니다.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꼭 시간 확인하고 가세요. 일요일은 휴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