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평화공원에 이어 5분 거리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찾았습니다. 나가사키의 평화공원이 아픔을 기억하고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곳이라면, 원폭자료관은 비극의 순간을 담담히 기록하고 그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곳입니다.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의 입구가 보입니다. 나가사키시 마스코트가 맞이해 주는군요. 종이학이 꼼꼼이 접혀져 있습니다. 종이학 천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한국의 설화같은 것이 일본에도 있는 것 같네요. 자료관에는 원폭과 관련된 도서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폭 관련된 책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원폭관련 영상을 보는 방문객들. 아픈 과거를 이렇게 담담히 풀어놓을 수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네요. 가장 놀란것은 자료관 천장의 떨어지고 있는 원폭의 모형이었습니다. 원폭자료관에는 원폭이..
나가사키에는 영원히 지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원폭투하의 상처가 남아있죠.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 나가사키의 눈물이 모인 곳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평화공원은 노면전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은 나가사키를 남북으로 나눴을 때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데지마 워프 등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남쪽에 많아서 동선상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 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는 참 많은 곳입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 위치 지도 공원 중앙에 분수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담은 조각들이 방문자를 맞이합니다. 그 와중에 고양이도 있군요. 원폭으로 인해 터만 남은 건물의 흔적..
규슈 나가사키에는 3대 카스테라 가게라 불리는 후쿠사야, 쇼오켄, 분메이도가 유명하죠. 일본 사람들은 물론 나가사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이름을 숙지하고 가는 가게들입니다. 하지만 나가사키에 이 세 가스테라 가게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작은 카스테라가게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맛있는 카스테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광객에게는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스테라 가게, 나가사키당(長崎堂)을 찾았습니다. 건물에는 긴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나가사키현 관광 홈페이지에 따르면 [ 옛날 방식 그대로 전국최고상수상! ] 이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나가사키당의 자라메이리 고산야키 카스테라(五三焼カステラ)가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자라메는 나가사키 카스테라 바닥에 깔리는 ..
옛 정취가 남아있는 글로버 가든은 작은 곳에도 신경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잘 관리된 시설들과 식물들,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 절묘한 위치의 벤치 등 때로는 적막한 가운데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홀로 피어있는 꽃 한송이. 이곳은 미국인이 거주하던 건물을 이전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옛날 나가사키의 서양인들이 매일 이런 정찬을 차려놓고 먹었을까요? 설마... 나가사키는 부산보다 남쪽에 위치한 남국이죠. 그래서 이런 남국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식물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대형 알로에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들. 식물에게 격투를 신청하다니 뭔가 아스트랄하군요. 글로버정원의 놓칠 수 없는 포토존 하트모양 튤립밭입니다. 약간만 솜씨를 발휘하면 정말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곳이죠.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가..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의 명소 구라바엔(글로버가든) 을 찾았습니다. 글로버정원은 언덕에 경사지게 걸쳐있어 윗쪽 출입구와 아랫쪽 출입구가 있습니다. 윗쪽 출입구는 글로버 스카이로드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죠. 그래서 글로버정원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글로버 스카이로드를 타고 위로 올라가 윗쪽 출입구로 입장, 내려가며 구경한 후 아랫쪽 문으로 나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나가사키 글로버정원의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여름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특별한 날에는 밤 9시까지 오픈하기도 하네요. 1974년부터 있었다고 하는 글로버정원. 정원에 있는 연못에 잉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잉어들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는 고양이. 오늘의 씬스틸러죠. 연못이 보이는 각도에서 멀리 바다도 함께..
나가사키는 일본이지만 일본사람들도 이국적이라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나가사키의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인 신지주카가이에서 중국의 향에 빠질 수 있다면, 이곳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에서는 서양의 그림자를 밟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이면서 일본아닌 그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 나가사키 언덕, 그리고 글로버 스카이로드 입니다. 일본은 이런 작은 신사가 참 많습니다. 수많은 신을 모시는 다신교라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언덕을 따라 쭈욱쭈욱 올라가는 길. 가파른 언덕길이지만 일본같기도 서양같기도한 알쏭달쏭 재밌는 풍경에 힘든줄 모르고 올라갔습니다. 이곳은 글로버 스카이로드의 시작점!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의 관광명소 글로버 가든(구라바엔)으로 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입니다. 길이 180m 의 경사형 엘리베이터로, ..
나가사키의 인상적인 모습 중 하나는 도로를 달리는 노면전차였습니다. 마치 드라마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노면전차들이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니 내가 외국에 왔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네요. 도로 위를 달리는 버스. 버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노면전차도 다니고 있습니다. 드라마 OST라도 들으면서 타야할 것 같은 감성이 물씬 풍겨옵니다. 노면전차도 전차이니 요렇게 철길 위를 달립니다. 노면전차의 내부는 전철과 비슷하네요. 작은 광고가 빼곡하게 붙어있는 것이 나름 특징이랄까... 구간에 따라서 이렇게 도로 위를 달리기도 합니다. 열심히 운전하시는 차장님. 종점에 도착하자 차장님이 핸들을 뽑아 드시고는 반대로 가십니다. 그리고 노면전차가 반대로 출발. 컬쳐 쇼크를 느꼈습니다. 오른쪽의 까만 물체..
하카타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가사키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나가사키에서는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예정입니다. 한국의 짬뽕과 얼마나 다른지 확인해볼 수 있겠군요. 하카타역 에키벤 매장에서 고등어 초밥 도시락을 구매했습니다. 제가 탈 기차가 들어오네요. 고속철 기차답게 날렵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열차를 운전하는 차장아저씨도 보입니다. 준비해온 고등어 초밥 도시락입니다. 나뭇잎으로 쌓여있는 모습이 고풍스럽네요. 안에는 진공포장된 고등어 초밥이! 그래서 고등어 초밥인데도 냄새가 나지 않았군요. 포장을 벗기면 이렇게 고등어 초밥이 나타납니다. 생각보다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네요. 기차엔에서 먹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기 때문이겠죠? 잘 눌린 밥위에 식초 절임 고등어가 올려져 있습니다. 초밥으로 ..
여행 후에도 여행의 잔향을 남기기 위해 기념품을 삽니다. 많은 기념품을 사보았지만 최고는 역시 먹을 것! 먹고 나면 사라지는 기념품이 무슨 소용인가 싶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남기면 영원하죠. 홍콩에서 데려온 기념품 쿠키 사진들을 보며 화려했던 홍콩 여행을 다시 추억해 봅니다. 먼저 홍콩 공항 면세점에서 산 기화 베이커리의 쿠키들! 미니 월넛쿠키라고 써있습니다. 월넛쿠키지만 호두과자처럼 호두가 막 씹히는 쿠키는 아니네요. 중국의 월병같은 느낌은 아니고 그냥 좀 바삭바삭한 마가렛트라고 하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침사추이에 있는 기화병가, 키와 베이커리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침사추이 기화병가 구글맵 위치 요 과자는 코코넛이 들어간 계란과자입니다. 이 친구는 정직하게도 버터쿠키네요. 두 과자 모두 고급 버터링 ..
홍콩 여행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음료를 몇 가지 발견했습니다. 바로 비타 홍콩식 밀크티와 홍콩식 커피인데요. 페트병 위에 한자와 영어로 각기 VITA HK STYLE MILK TEA와 VITA HK STYLE COFFEE라고 표기돼 있습니다. 비타 홍콩스타일 커피와 밀크티 페트병 뒷면에는 다른 편의점 음료와 마찬가지로 원료와 영양 성분이 적혀 있어요. 두 제품 모두 고체형 밀크와 설탕이 들어갑니다. 기본적으로 달달한 커피와 밀크티라는 의미입니다. 먼저 비타 홍콩 스타일 밀크티. 컵에 따라보았습니다. 밀크티답게 색이 커피보다 연하네요. 맛은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시원하면서도 달콤하고 뒷맛이 깔끔한 편입니다. 마시고 금방 좋아져서 홍콩 여행동안 여러 번 사 마셨습니다. 페트병 밀크티가 이 정도 맛이라니 홍콩..
해외여행 준비를 할때 보통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항공권 구매, 그 다음이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예약입니다. 이번 홍콩여행을 준비하면서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부킹닷컴이나 트립닷컴과 같은 여행사이트에서 평점이 좋고 동시에 가격도 괜찮은 호텔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 숙박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도 높은 홍콩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숙박했거나 숙박 고려대상이었던 가성비 좋은 홍콩 호텔 정보를 공유드립니다. 1. 10만원대 호텔 YWCA 더 가든 뷰 첫번째로 홍콩섬에 위치한 YWCA 더가든뷰 호텔입니다. 제 경우 10만원대 디럭스룸 가든뷰 2박을 예약했는데 운좋게 룸업그레드를 받았습니다. 호텔 룸에서 홍콩 동식물원과 홍콩 번화가 빌딩들을 전망할 수 있어 풍광이 좋습니다. 호텔 위치는 홍콩 시내 중에..
홍콩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즐기기 위해 센트럴을 찾았습니다. 방문한 가게는 덤플링 얀. 춘권이 맛있었던 덤플링 얀입니다. 완탕을 먹었던 막스 누들 바로 건너 편 가게죠. 완탕이 먹고 싶어 막스 누들과 덤플링 얀을 두고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막스 누들을 먹은 선택이 신의 한수였습니다. 이날 덤플링 얀을 방문하니 맞은 편 막스 누들은 영업 종료 상태... 잘못하면 완탕면을 못먹을뻔 했네요. 센트럴에서 늦은 시간에도 영업을 하는 덤플링 가게 얀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거의 11시가 다되서였는데, 주변의 많은 가게가 이미 문을 닫았더라구요. 지도는 막스누들의 것으로 첨부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했는데 제대로된 가게 위치가 나오지 않네요. 길을 사이에 두고 막스누들 바로 맞은편이니 막스누들 위치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홍콩 센트럴 번화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란콰이퐁과 소호 등으로 갈라지는 지점인데요. 홍콩 센트럴 한켠의 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시장 초입의 과일집입니다. 딸기가 참 맛있게 생겼네요. 한국 딸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더 색이 연하고 날씬한 느낌입니다. 옆에는 블루베리와 청포도도 보이네요. 청포도 뒤에 사과도 보이네요. 초록색과 빨간색 사과 두 가지 모두 있습니다. 청포도 옆에 옆에 검은색 과일은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자주색도 모양이 비슷한데 같은 과일로 보입니다. 과일집 옆에는 란퐁유엔LAN FONG YUEN 이라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벼서 검색해보니 홍콩 배우 주윤발의 단골집이라고 하네요. 홍콩식 밀크티와 계란토스트가 맛있다고 합..
홍콩여행 기간동안 센트럴 지역을 반나절 정도 자유롭게 돌아다녔어요. 란콰이퐁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의 시간동안 찍은 사진들입니다. 홍콩 MTR 센트럴역에서 나오면 곧 퀸스로드가 펼쳐집니다. 퀸스로드 대로 양옆으로 각종 명품매장과 금융기관 홍콩지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도 있습니다. 퀸스로드에서 계단을 올라 안쪽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홍콩도 중화권이라 그런지 홍등이 아주 화려합니다. 홍등과 계단길 상점들을 지나니 웰링턴 스트리트가 나오네요. 계속 걷습니다. 홍콩은 언덕길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지대에 이렇게 높은 건물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 것을 보면 한편으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홍콩의 빌딩숲은 모양도 가지각색이고..
홍콩 YWCA 호텔에서 센트럴 번화가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섬 번화가인 란콰이퐁과 소호까지는 택시로 기본요금 거리. 도보로는 20분이 좀 넘는 거리인데 초행길이라 헤매고 말았습니다. 10분 정도 걷다가 결국은 택시를 잡아 탔지요. 걷는 와중 찍은 사진들. 홍콩 고층건물 숲 풍경이 나름 운치가 있습니다. 이런 빌딩들 사이에도 학교가 있고 상점이 있고 관청도 있습니다. 걷다가 중간에 택시를 타고 홍콩 란콰이퐁의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과 차로 택시가 진입하기 어려워보여 조금 더 일찍 내렸습니다. 건물 벽에 불타는 오리구이 사진이 인상적이군요. 홍콩 레스토랑에서는 오리는 물론 닭이나 돼지도 구워 먹는 음식 종류를 많이 구비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을 때라서 홍콩 거리의 음식점이 먼저 눈에 들어..
홍콩에서 놓칠 수 없는 음식, 완탕! 분명 다양한 완탕 맛집이 있겠지만,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돌아다니다가 보이는 가게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언덕을 오르다 우연히 만난 막스 누들! 로컬 음식점의 향취가 물씬 풍기는 홍콩스러운 가게에서의 저녁식사입니다. 주변은 온통 어두운 데 혼자만 간판에 불을 밝히고 있는 막스 누들. 영화같은 한장이 되었습니다. 홍콩영화를 보며 거리의 아름다움이 영화적인 장치나 후작업, 혹은 특수한 필터를 쓴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홍콩에 직접가보니 정말 정직하게 찍은 것이었습니다. 커다랗게 붙어있는 완탕 사진을 보고 끌려들어가듯이 찾은 막스 누들. 알고보니 한국 사람에게도 제법 알려진 맛집이었네요. 여기 홍콩섬 센트럴 말고도 건너편 구룡반도의 침사츄이 등에도 지점이 있는 오래된 가..
오션파크에서의 화려한 일정을 마치고 그것보다 더 화려한 홍콩 센트럴 지역으로 건너왔습니다. 침사츄이 지역이 홍콩의 옛날이라면, 센트럴은 홍콩의 지금과 미래죠. 센트럴의 야경과 맛있는 북경식 만두 전문점 왕푸를 소개합니다. 센트럴역에서 출구로 나서자 번잡한 도시가 펼쳐집니다. 얼핏보면 한국의 명동같은 분위기도 나네요. 위를 올려다보면 홍콩 특유의 무질서해보이는 건물 배치가 아름답습니다. 정말 다양한 브랜드샵들을 지나치며 언덕을 오르는 중입니다. 홍콩은 쇼핑 천국이라는 표현이 정말인 것 같네요. 센트럴은 샌프란시스코처럼 언덕으로 이뤄진 동네입니다. 그래서 캐리어를 끌고 다녀도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인도의 구성때문에 힘이 들죠. 만약 홍콩 센트럴 지역을 관광하실 계획이라면 케리어는 꼭 호텔 등에 맡기시는 것을 ..
홍콩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 에그타르트! 그중에서도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를 찾았습니다. 에그타르트 애호가사이에서는 마카오식과 홍콩식 두 파로 갈라져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는데요, 저는 일단 홍콩식 에그타르트에 입문해보겠습니다. 홍콩섬 센트럴 지역의 타이청 베이커리. 겉으로 봐서는 전혀 에그타르트를 팔 것 같지 않은 모습이네요. 신문에 소개된 기사를 붙여놓았습니다. 베이커리라는 이름 답게 에그타르트만 파는 것은 아닙니다. 냉장고에는 음료를 팔고 있네요. 한쪽에서는 중국식 과자를 파는 모습입니다. 주력상품은 에그타르는 카운터 앞에 있습니다. 9 홍콩 달러니 우리돈으로 1300원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 이 지점에서 한번 놀랐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에그타르트가 고작 1300원... 홍콩의 물가를 생..
몽콕과 야우마테이 거리를 걸으며 참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그 홍콩 안에 제가 있었습니다. 그때 남긴 사진들을 펼쳐 놓습니다. 나중에 다시 열어보면 분명 미소가 지어질 것 같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쿵후 게임의 캐릭터가 펀치라인이네요. 불꺼진 간판도 정겹습니다. 건물 옥상에 아슬아슬히 걸려있는 나무가 있어 한 컷. 올라가서 어떤 모습으로 나무가 서있는지 보고 싶었지만... 소 부산물로 만든 탕요리를 판매하는 가게가 있어 남겼습니다. 걷다보니 들르게 된 예정에 없던 금붕어 시장. 다양한 금붕어와 열대어들이 살고 있습니다. 머리에 왕관을 쓴 금붕어도 보이네요. 중간에 육교에서 찍은 사진들은 마치 미니어처 홍콩같은 느낌을 내줘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다시 빅토리아 하버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야경을 볼 ..
국제도시인 홍콩은 다양한 나라의 식문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홍콩 여행을 떠나기 전에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 리스트에 홍콩식 밀크티와 프렌치토스트가 있었는데, 이 둘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카페가 있어 찾았습니다. 전혀 카페같지 않은 인테리어의 미도 카페입니다. 처음 지도를 보고 찾았을 때 못보고 지나칠뻔했죠. 카페 위치는 홍콩 구룡반도의 조던 템플 스트리트입니다. 미도 카페의 메뉴판. 미도 카페는 무려 1950년에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한자리를 지켜왔네요. 까페라고 하지만 메뉴의 앞부분은 식사가 자리하고 있고 뒷부분에 샌드위치, 토스트, 음료가 위치해 있습니다. 실제로 카페에 들어가면 카페라기보다는 식당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가게에 드러서자 바로 2층으로 안내해 줍니다. 여기까지 사진만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