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과일과 채소, 빵집 구경| 사진으로 보는 홍콩 센트럴 시장 풍경/ 캐논 100D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8. 5. 18. 22:57
홍콩 센트럴 번화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시장을 발견했습니다. 란콰이퐁과 소호 등으로 갈라지는 지점인데요.
홍콩 센트럴 한켠의 시장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시장 초입의 과일집입니다. 딸기가 참 맛있게 생겼네요. 한국 딸기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좀 더 색이 연하고 날씬한 느낌입니다. 옆에는 블루베리와 청포도도 보이네요.
청포도 뒤에 사과도 보이네요. 초록색과 빨간색 사과 두 가지 모두 있습니다. 청포도 옆에 옆에 검은색 과일은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자주색도 모양이 비슷한데 같은 과일로 보입니다.
과일집 옆에는 란퐁유엔LAN FONG YUEN 이라는 작은 식당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붐벼서 검색해보니 홍콩 배우 주윤발의 단골집이라고 하네요. 홍콩식 밀크티와 계란토스트가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관광객으로 붐비는 이곳 대신 홍콩섬 건너편 구룡반도의 '미도카페'에 들렸답니다. 미도카페는 관광객보다 홍콩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데 역시나 밀크티와 프렌치토스트가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길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니 좀 더 시장 느낌이 나네요. 장보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과일집이 또 있군요. 토마토가 너무 맛있어 보여 살까 고민했으나 패스. 다른 홍콩 음식들 먹기에도 바쁜 일정이지요. 이 가게에도 검은색 과일이 있는데 이름이 알고 싶네요.
홍콩 떡집입니다. 쌀을 주로 쓰는 한국떡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색감이나 모양이 미묘하게 다르네요.
이번에는 홍콩 채소가게입니다. 샛노란 호박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홍콩 양파는 알맹이 위에 대가 일부 붙어있는 상태로 판매되고 있네요. 우리나라 양파는 동그란 알맹이만 있는데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홍콩 시장에서 파는 상추는 거의 한국 꽃상추와 모양이 비슷합니다. 맛은 모르겠지만 홍콩 사람들도 돼지고기와 상추를 같이 먹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정육점과 생선가게도 보입니다. 가게 주인분들의 포스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았지만 생선 뿐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팔고 있습니다.
좀 더 걷다가 홍콩 베이커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프레스코 카페 베이커리 Fresco Cafe Bakery. 구글맵 주소는 Fresco Cafe, 28 Gage St, Central, Hong Kong 입니다.
점심과 저녁식사 사이 시간이라 배가 고팠는데 마침 잘 됐습니다. 차가운 밀크티와 대만식 쩐주나이차도 팔고 있지만 저는 빵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햄과콘 샐러드 번, 봄양파 번, 소시지 번 등 한국빵과 재료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격은 빵 하나당 한국 돈 1천원 미만으로 홍콩 물가에 비해 저렴한 편이네요.
홍콩 빵집들은 진열대에 유리 덮개를 설치해 두었습니다. 파리 등 벌레들을 방지하는 용도가 있는 듯 보입니다.
유리 덮개를 들어올린 뒤에 틈 사이로 쑥 밀어 넣었어요. 옆에 홍콩 분을 보고 따라했다죠. 그리고는 빵 몇개를 산 뒤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자유롭게 홍콩 거리를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세븐일레븐 옆에 화려한 연등 가게가 있네요. 낡은 건물과의 대비로 더 인상적입니다. 이런 장면들이 홍콩에 와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란콰이퐁, 소호에 이어 홍콩 센트럴 시장 거리 구경까지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반나절이었지만 이국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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