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기간동안 센트럴 지역을 반나절 정도 자유롭게 돌아다녔어요. 란콰이퐁 근처에서 점심을 먹은 후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의 시간동안 찍은 사진들입니다.
홍콩 MTR 센트럴역에서 나오면 곧 퀸스로드가 펼쳐집니다.
퀸스로드 대로 양옆으로 각종 명품매장과 금융기관 홍콩지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콩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도 있습니다.
퀸스로드에서 계단을 올라 안쪽 거리로 이동했습니다. 홍콩도 중화권이라 그런지 홍등이 아주 화려합니다.
홍등과 계단길 상점들을 지나니 웰링턴 스트리트가 나오네요.
계속 걷습니다. 홍콩은 언덕길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지대에 이렇게 높은 건물들이 촘촘히 들어서 있는 것을 보면 한편으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홍콩의 빌딩숲은 모양도 가지각색이고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층건물들 사이로는 이렇게 휴식 공간도 있습니다.
록힝레인 Lok Hing Lane 임시옥외 정원입니다. 다른 쪽 건물 벽면에는 재미있는 표정의 그래피티가 눈에 띕니다.
퀸스로드에서부터 쭉 언덕을 올랐습니다. 이제 분기점이 나오네요.
좀 더 걸어 소호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고지대 에스컬레이터에 올랐습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로 이어집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양 옆으로는 소호의 상점들이 펼쳐지고 좀 더 고지대로 올라가면 빅토리아 전망대와 가까워지죠.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다 본 홍콩 센트럴 지역의 풍경입니다. 제가 관광객이라 그렇겠지만 홍콩의 건물선들은 다채로움이 있어 특별해 보입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할 수 있는 셸리 스트리트입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양옆으로 소호의 상점들이 펼쳐집니다. 한국 레스토랑도 보여 찰칵. 김밥과 팥빙수 사진 위로 '건강한 한식'이라는 문구가 써있네요.
홍콩 편의점에서도 김밥을 팔고 있던데 포장에 한국이라는 단어가 표기돼 있더라고요. 홍콩에서 가장 대중화 된 한국 음식 중 하나가 김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홍콩에 맥도날드만 보이는 건 아니네요. 소호의 버거킹입니다.
소호 버거킹에서 턴해서 다시 셸리스트리트로 내려왔습니다.
이번엔 할리우드 로드입니다. 하교시간이네요. 홍콩 고등학생들도 교복을 입나 봅니다.
할리우드로드에서 좀 더 옆으로 움직이니 작은 사거리가 나옵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네요. 한국인 아줌마와 아저씨들 단체 관광객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대기하는 근처에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 전문점 중 하나죠.
장사가 워낙 잘 되서인지 점원들은 계산만 거들뿐 손님에게 인사하거나 움직임을 주시하지 않습니다. 손님이 먼저 인사해도 무언, 점원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속으로 감탄했습니다.
간식으로 타이청 베이커리 에그타르트를 몇개 산 후 발견한 근처 서점입니다. 홍콩 서점에서는 어떤 책들이 진열돼 있을까 궁금해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설, 요리책, 여행책, 잡지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책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대부분이 영문 서적이네요. 영화로 재미있게 보았던 셰이프 오브 워터의 영문판 원작소설도 있습니다.
다시 할리우드로드로 돌아왔습니다. 아까 오른편들을 구경했다면 이번에는 길의 왼쪽부분입니다.
관광객이라기보다는 홍콩 현지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콩 할리우드로드 근처에는 작은 상점도 많아요. 낡은 느낌과 우아한 느낌이 공존하는 양복점이 인상적이라 한컷.
다음 포스팅에서 홍콩 베이커리와 과일들 사진을 공유드리겠습니다. 소호의 밤 풍경이 궁금하신 분은 관련 글을 참조해주세요. : )
* 홍콩 과일과 채소, 빵집 구경| 사진으로 보는 홍콩 센트럴 시장 풍경/ 캐논 100D
* 홍콩 자유여행/ 소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피크 트램과 빅토리아 피크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