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심야영화를 예매하면 시간이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저녁 먹고 나오면 영화 시간까지 1~2시간 정도 남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 찾기 좋은 카페가 '클로리스 티룸'입니다. 클로리스 티룸은 저녁 11시 30분까지 카페 문을 열어두기 때문에 이른 심야영화라면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출 수 있죠. 외형이 매우 예쁜 클로리스 티룸. 클로리스 티룸은 신논현 말고도 다양한 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논현점은 4개층으로 이뤄진 건물 하나를 모두 사용하고 있고, 최상층에는 테라스도 오픈되어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유럽적인 감성을 한껏 살려주고 있습니다. 다른 프렌차이즈 카페들과는 달리 클로리스 티룸의 지점들은 각자 고유의 인테리어 코드를 가지고 있어 다른 지점들을 일부러 찾아갈 때도 있죠. 사진으로만 봐..
수 많은 맛집들이 명멸하는 강남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아온 피자가게가 있습니다. 정통 나폴리 피자를 표방하는 도치 피자는 진짜 화덕에서 구워낸 피자가 맛있는 가게입니다. 오늘 저녁은 괜히 이탈리아한 기분을 내고 싶어 강남역 도치 피자를 방문했습니다. 정말 외국에 온 것같은 건물의 도치 피자. 도치피자는 강남의 메인 스트리트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남 말고도 서울 성수를 비롯해 몇몇 곳에 지점이 있네요. 주황색 조명으로 과하지 않게 가게를 밝혔습니다. 덕분에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무척 분위기 있게 나옵니다. 도치 피자 강남점의 라스트 오더는 9시 30분인데, 길을 잠깐 헤매다가 9시 28분에 도착했습니다. 영업 시간 종료 전에 간신히 주문 성공! 도치피자에는 피자말고도 파스타 등 다양한..
평소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식으로 파스타가 있습니다. 파스타 면과 소스만 있으면 준비가 거의 끝인데요. 시중 마트에서 파스타 면과 소스를 사두었다가 필요할 때 개봉해 쓰면 편리합니다. 제 경우 파스타 면이 종류 별로 포장돼 있는 세트를 코스트코에서 구입해 두었다가 반년 넘게 먹었어요. 짧은 파스타 면이 질릴 때쯤 집근처 마트에서 긴 파스타면을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면의 경우 비교적 보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가능한 방식이죠. 보관 기간이 짧은 파스타 소스는 아무래도 필요할 때 사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또는 소스 대신 스프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두레생협 인터넷 쇼핑몰에서 장보기를 하면서 '브로컬리 크림스프'를 시켰어요. 신선한 브로콜리와 우유, 생크림으로 만들었다는 포장지 문구에 ..
대만의 추억을 되살리며 먹기 시작한 지파이가 어느새 주말의 주식처럼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먹습니다. 지파이는 맛있기 때문이죠. 그런던 중 강남 핫스타 지파이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신메뉴! 새로운 소스와 시즈닝! 그래서 과감히 선택한 오늘의 음식은 핫스타 지파이의 크리스피 지파이 입니다. 여기에 자연드림 우리카레 매운맛을 요리해 더했습니다. 대만의 맛 지파이와 한국에 건너온 인도 강황의 자연드림 우리카레 매운맛의 만남! 함께 보시죠! 강남에 가면 밥을 먹었건 안먹었던, 배고 고프던 말던 꼭 지나쳐가는 핫스타 지파이 입니다. 그냥 밖에서 보기만 해도 좋지 않습니까? 이전에는 오리지널 지파이만 있었는데 새로운 친구 크리스피 지파이가 추가되었습니다. 거기다 시즈닝 4종류, 전에는 없었던 딥핑소스 3종류까지!..
더치커피를 좋아해 나름 기계도 사서 집에서 내려먹곤 했지만, 이상하게 더치커피만 마시면 잠을 못자서 멀리하게 되었죠. 그래도 더치 특유의 깔끔한 산미가 종종 그리워 집니다. 오늘은 점심먹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세계커피 전문점 커피 코트입니다. 커피 전문점이지만, 저는 로얄 밀크티를 샀다는 것은 함정이네요. 왠지 모르게 테니스가 떠오르는 커피 코트의 녹색 인테리어. 신기하게 스타벅스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커피코트 안에 들어가면 정말 다양한 커피포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코트인가... 카운터에서 컵을 받아서 다양한 원두의 세계 커피들을 컵에 받아마시는 형태입니다. 즉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려져 있는 커피를 마시는 형태죠. 이 방식은 호불호가 극히 나뉘는데, 이전에 카페를..
맥도날드가 하나 둘 문을 닫고 있다고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햄버거 가게의 중심이 좀 바뀐 것 같네요. 맥도날드는 어느새 눈에서 멀어지고 맘스터치, 버거킹, KFC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옛날에는 맥도날드를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건 정말 옛날이 되어 가네요. 오늘은 KFC를 찾았습니다. 집근처 KFC가 엄청 할인을 하고 있어 가성비의 갑으로 올라섰는데 과연 점심에 먹기에도 혜자스러운 가성비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맘씨좋아보이는 백발할아버지가 맞이해주는 KFC. 초등학교 다닐 때 KFC를 한국 기업이라고 우기던 친구가 있었죠. 코리아 프라이드 치킨이라고. 그래서 저 미국할아버지 사진은 뭐냐고 했더니 잠깐 고민하던 친구는 주한미군이라고 대답을... 참 창의력 넘치는 친구였는데 분명 잘살고 있겠죠?..
블로그 명을 보시면 알겠지만 빵응이와 저는 둘 다 빵을 좋아 합니다. 빵을 비롯한 밀가루 음식을 싫어하는 분은 드물겠지만 저희의 경우 요즘 하루에 한끼는 빵이나 라면을 먹는 거 같아요. 빵 중에서도 식빵을 자주 먹지만 가끔은 각종 빵을 생협에서 종류별로 주문한답니다. 이번에는 두레 생협에서 식빵 외 5가지 빵을 구매했어요. 매트 위에 펼쳐 놓은 빵들. 먼저 오곡식빵과 우유식빵입니다. 오곡 식빵은 밀, 현미, 보리, 팥, 콩 등 5가지 국산 곡식을 재료로 만들어서 비교적 건강에 좋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맛은 우유식빵이 좋지요. 오곡식빵이 약간 퍽퍽 고소한 맛이라면 우유식빵은 부드럽게 씹힙니다. 두레생협 우유식빵의 원재료는 우리밀과 국산 우유, 달걀 등입니다. 생협 빵은 우리밀로 만든 빵이기 때문에 트러블 ..
유럽 여행을 딱 한나라만 갈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스페인을 선택하겠습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한 지 5년도 더 되었지만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과 웃음이 많은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느 볕이 좋은 주말 오후, 문득 스페인 요리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구글 검색을 시작했고 곧 저와 빵응이 그리고 사촌 동생까지 3명이서 강남 3MK로 출발했습니다!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있던 계절 스페인 음식점 3MK의 가게 풍경입니다. 강남 같기도 하고 스페인의 어느 가게 같기도 하고, 개방감 있는 시원한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듭니다. 일단 자리를 잡고 3MK의 메뉴판을 들여다보았습니다. 3명이니까 까수엘라, 고르곤졸라 피자, 오징어먹물 빠에야 3가지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
제가 현대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입니다. 조선 시대에 태어났다면 고종황제 정도 되어야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원할 때 먹을 수 있었을 테지요. 뇌가 당을 요구할때면 마트에서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 바닐라 통을 하나 사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개봉해서 한 입 떠 먹는 순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5천원의 행복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좀 더 풍족한 날에는 편의점에서 하겐다즈 바닐라 한 통을 삽니다. 뉴욕에 본사가 있지만 유럽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통에 적힌 영문명 Haagen-Dazs에서 a 위에 점이 두 개 있는 걸 보니 미국보다 유럽 느낌이 납니다. 회사 창립 당시 마케팅 컨셉이라는데 원산지를 보..
봄같지 않은 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국물이 최고죠. 회사 근처 괜찮은 소고기 해장국집 더 든든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왠지 빈혈기가 있어, 선지해장국을 주문! 못하는 곳에서 먹으면 한입도 못먹는 제법 리스크있는 음식, 선지해장국이 성공할 것인지 지켜봐주세요. 소고기 해장국집 더든든입니다. 소고기 해장국이 괜찮은 집인데, 참 아쉽게도 뭐랄까 품질관리가 안된다고 해야할까요. 가끔 고기가 편중된 해장국을 먹기도 하고 식사가 늦게 나오기도 하는 등 음식 외적인 부분에서 조금 불만이 있는 가게입니다. 이날도 같이 갔던 팀원의 해장국에 고기가 한 종류만 듬뿍 들어가는 바람에, 그 팀원이 가슴아픈 표정을 지었었죠. 이런 음식 외적인 부분도 신경써주면 더 좋은 식당이 될텐데 아쉽습니다. 지난번 ..
회사근처 드럭스토어에 입점한 코로로 젤리! 평소에 일반 젤리와 다른 식감때문에 사랑했던 그 젤리가 회사 바로 아래에서도 판매 중이라니, 안먹을 수가 없네요. 회사 근처 입점기념으로 이번에는 포도맛을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수입과자들이 보이는 드럭스토어. 과자를 먹기 위해 외국에 갈 일은 많이 줄어들것 같아요.(하지만 외국에 가는 이유가 꼭 과자만은 아니니까...) 가격 할인에 20% 중량까지. 갑자기 혜자가 되어버린 코로로 젤리. 이럴때는 문답무용 일단 먹고 보는 것이 정답이죠. 평소에는 40g 이지만, 48g 으로 20% 중량 업! 그래봤자 1, 2알 차이지만 기분도 같이 업되네요. 정말 포도송이처럼 올망졸망 들어있는 코로로 젤리 포도맛입니다. 지퍼팩으로 되어있어 먹고나서도 마르지 않게 보관할 수 있어요..
저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일본라멘이나 순대국, 갈비탕 등 여러 음식이 떠오르지만, 그 모든것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 음식은 바로 '처음보는 음식' 입니다.(어떤 영화 대사가 떠오르신다면 당신은 한국영화 매니아) 처음보는 음식! 설레지 않습니까? 어떤 맛일지, 어떤 경험이 될지, 맛있어도, 맛없어도 처음하는 경험, 처음만나는 맛은 그 자체로도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위트 스페이스같은 수입과자 전문점에 가면 항상 처음보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이전에 맛있게 먹었던 제품들도 많지만 사람이 평생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한정되어 있고 그렇다면 새로운 경험을 계속 이어가고 싶기때문이죠. 앞서 이야기를 장황하게 풀었습니다만, 사실 오늘 소개드릴 피넛버터통밀쿠키 PEANUT BUTTE..
압구정 CGV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저녁으로 중식을 먹기로 했어요. 압구정역 근처에서 괜찮은 중식집을 찾는다면 일일향이 잘 알려져있지요. 압구정 일일향은 1호점 본점답게 입구와 벽면의 장식들이 역사를 느끼게 해줍니다. 지금은 50m 근방으로 건물을 넓혀 이전했지만 그 전에는 항상 대기 인원이 있었어요. 일일향 메뉴 중에 탕수육과 가장 기본 저녁코스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코스메뉴는 이름이 이심점심인데 3만원으로 삼풍냉채부터 후식과일까지 차례대로 나옵니다. 먼저 주문한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부먹파이기 때문에 아낌없이 과감하게 소스를 부어주었습니다. 일일향의 탕수육은 고기가 실하고 튀김옷이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힙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소스도 마음에 듭니다. 하얀색 소스가 깔끔한 느낌입..
대한극장에 영화를 보기위해 충무로에 왔습니다. 영화시간까지 여유가 남아 근처를 산책하던 중 골목안에 예쁜 카페를 발견해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좀 평범한 피플스 카페.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마음에 들었던 분위기 좋은 카페입니다. 큰길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골목길에 피플스 카페가 위치해 있습니다. 가능하면 프렌차이즈 카페는 가지않으려 노력하는 중인데, 다행히 피플스 카페는 이곳이 본점이면서 다른 곳에 지점은 없어 보입니다. 충무로 본점 표시는 그냥 허세일까요? 가게 내부만이 아니라 외부에도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네요. 2층짜리 단독주택을 개조해 만든 듯 2층에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피플스카페의 내부는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벽돌벽이 주는 클래식한 느낌에 나무의 질감을..
일본 편의점의 계란 샌드위치가 방송을 타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일본에 놀러가면 꼭 계란 샌드위치를 먹는다는 친구들도 있구요. 저도 일본 편의점에서 먹는 계란 샌드위치맛이 가끔 그리울때가 있습니다. 한국 계란요리와는 다른 포슬포슬하면서도 부드럽게 녹는 크리미함을 강조한 식감은 먹는 사람에게 즐거운 순간을 선사합니다. 그런데 요즘 한국의 편의점에서도 일본 계란 샌드위치와 유사한 계란 샌드위치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원래는 미국 기업이었지만 일본에서 더 인기가 많아 일본 지사가 본사를 먹어버린 편의점, 이름은 7시 11시지만, 실제는 24시간 운영하는 표리부동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듬뿍에그샌드를 먹어보았습니다. 세븐일레븐이 한국에 들어왔을 때 엄청난 기대를 했었습니다. 일본의 새로운 문..
주말에 친정에 갔다가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얻어 왔어요. 양념에 재어 둔거라 굽기만 하면 끝! 고추장 불고기 레시피는 복잡하지 않아요. 불고기용 돼지 고기에 고추장 양념을 조물 조물 하면 되니까요. 양념의 기본은 양파와 마늘 간 거에 고추장, 설탕, 간장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친정 어머니표 고추장 불고기는 추가로 배를 갈아 넣어 매운 맛보다 단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에요. 제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식성을 알고 배려해주는 어머니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스텐 프라이팬에 중불로 구워주었습니다. 물기가 어느 정도 졸아들기 시작했을 때 집게와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어요. 불고기를 하나 맛 보니 고추장 향이 나면서도 고소하고 달달합니다. 개인적으로 퍽퍽한 살고기보다 삼겹살처럼 약간 기름진 ..
구로디지털단지 영호 돈까스는 좋은 돈까스 가게입니다. 깔끔한 돈까스가 주기적으로 생각나네요. 이제까지는 계속 기본 돈까스만 먹었는데, 이번에는 치즈돈까스를 시도해보려 합니다. 먼저 먹어본 팀원의 평에 따르자면 치즈가 과한 돈까스라고 했는데 저는 치즈를 좋아하기때문에 과유해도 불급하지 않습니다. 치즈가 듬뿍든 영호 돈까스의 치즈 돈까스를 만나보겠습니다. 영호돈까스의 외부 모습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구로디지털단지 수제돈까스 영호 돈까스/ '살코기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맛집 치즈 스파게티도 판매합니다. 돈까스가 맛있는 집이 스파게티도 잘할 수 있을까요? 라인프렌즈가 돈까스 먹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네요. 반찬으로 나오는 떡볶이는 여전히 맛있습니다. 드디어 나온 치즈돈까스! 척 봐도 치즈돈까스라는 ..
덴뿌라라고 한다면, 흔히 튀김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집에서 덴뿌라는 고기 튀김을 뜻하는 단어죠. 탕수육과 닮아있으면서도 다른 요리인 중국집 덴뿌라. 일반 중국집에는 찾아보기 힘든 중국식 덴뿌라를 파는 가게 구로디지털단지 죽림을 다녀왔습니다. 번쩍이는 외관이 인상적인 구디단 중식당 죽림입니다. 원래 오른쪽 쇼케이스에 오늘의 요리나 세트 요리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네요. 안쪽은 일반 중국집과 다르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파. 저는 이상하게 중국집만 오면 빈속이라도 본능적으로 양파를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중국요리를 먹고나면 속이 쓰립니다. 덴뿌라를 시키면서 함께 부탁한 탕수육 소스. 하지만 덴뿌라에 탕수육 소스를 부어먹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건 부먹찍먹 논쟁과 벗어난 요리에 대한 ..
가끔 국물이 맑은 면음식을 즐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고기는 보기 싫고 채소 맛이 깔끔한 음식이 생각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 저는 생협 채소라면을 선택합니다. 간편하게 채소 중심의 국물과 면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생협 채소라면 겉포장을 보면 '채식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하여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였습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 원재료 기재를 살펴보니 육류 성분이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 말은 베지테리언, 그러니까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는 라면이라는 소린데요. 채소라면의 면은 원재료가 우리밀 66%, 우리밀 글루텐, 감자전분, 채소조미액 등입니다. 그리고 분말스프는 채소간장 조미분말, 양배추 13%, 양파 8%, 마늘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건더기스프에는 건양배추 50%, 동결건조대파 2..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던 중에 발견한 김치나베 돈카츠 전문점 돈천동 식당. 다른 대학가에서도 몇번 간판을 본 것 같아 눈에 익은 가게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김치찌개에 돈까스를 넣은 김치나베돈가츠는 오랫만이네요. 과연 섞이기 힘든 두 음식을 잘 조화시켰을지 기대됩니다. 돈천동식당 가게 전경입니다. 2층 가게 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1.5층 정도 됩니다. 2층은 천장이 무척 낮아요. 1층은 만석이라 2층에 자리잡았습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김치나베 돈카츠를 먹고 계신것을 보니 이곳의 상호에도 적을만한 대표메뉴가 맞아보이네요. 돈천동식당의 메뉴는 일본풍입니다. 김치찌개에 돈까스를 빠뜨린 김치나베 돈카츠와 돈까스를 밥위에 올린 가츠동이 메인메뉴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