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꼽으라고 한다면, 일본라멘이나 순대국, 갈비탕 등 여러 음식이 떠오르지만, 그 모든것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 음식은 바로 '처음보는 음식' 입니다.(어떤 영화 대사가 떠오르신다면 당신은 한국영화 매니아)
처음보는 음식! 설레지 않습니까? 어떤 맛일지, 어떤 경험이 될지, 맛있어도, 맛없어도 처음하는 경험, 처음만나는 맛은 그 자체로도 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스위트 스페이스같은 수입과자 전문점에 가면 항상 처음보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이전에 맛있게 먹었던 제품들도 많지만 사람이 평생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한정되어 있고 그렇다면 새로운 경험을 계속 이어가고 싶기때문이죠.
앞서 이야기를 장황하게 풀었습니다만, 사실 오늘 소개드릴 피넛버터통밀쿠키 PEANUT BUTTER N' GRAHAM COOKIES 피넛 버터 앤 그래함 쿠키즈는 제가 벌써 몇번째 구매한 과자입니다.
언제나 처음보는 맛, 새로운 경험을 외치지만, 피넛버터를 사랑하는 저에게 이 피넛버터통밀쿠키는 떨쳐버릴 수 없는 유혹의 향기를 내뿜습니다.
피넛버터를 통밀쿠키에 듬뿍 발랐다니, 맛없을 수 없죠.
인상좋은 아저씨가 자신의 인생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네요. 미국에서 오랜 전통을 가진 쿠키인 것 같습니다.
실제 내용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바이트 사이즈라고 하는 한입크기의 작은 쿠키죠.
자세히보면 다이제스티브 쿠키같이 쿠키 겉면에 통밀로 만든 흔적이 콕콕 박혀있습니다.
쿠키의 옆모습을 보면 알 수 있는 가득한 피넛버터! 그냥 붓을 쓱쓱 발라놓은 수준이 아닙니다. 발라진 피넛버터의 두깨가 쿠키하나에 비할만큼 충실합니다. 그래서 입에 들어갔을때 한동안 입안을 땅콩밭으로 만들어버리죠.
듬직한 모습의 땅콩버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쿠키는 통밀쿠키이기 때문에 다소 거칩니다. 먹다보면 밀껍질이 씹히기도 하구요. 하지만 건강을 떠나서 이런 거친 부분이 만들어내는 식감을 좋아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피넛버터를 좋아한다면, 통밀쿠키를 좋아한다면, 이 둘을 모두 좋아한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선택 피넛버터통밀쿠키 PEANUT BUTTER N' GRAHAM COOKIES 였습니다.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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