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메뉴 추천 | 고추장 돼지불고기와 마늘의 효능
- 맛집 이야기 Hot spots/음식 Food
- 2018. 4. 5. 23:38
주말에 친정에 갔다가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얻어 왔어요. 양념에 재어 둔거라 굽기만 하면 끝!
고추장 불고기 레시피는 복잡하지 않아요. 불고기용 돼지 고기에 고추장 양념을 조물 조물 하면 되니까요. 양념의 기본은 양파와 마늘 간 거에 고추장, 설탕, 간장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친정 어머니표 고추장 불고기는 추가로 배를 갈아 넣어 매운 맛보다 단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에요. 제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식성을 알고 배려해주는 어머니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고추장 돼지불고기를 스텐 프라이팬에 중불로 구워주었습니다. 물기가 어느 정도 졸아들기 시작했을 때 집게와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어요.
불고기를 하나 맛 보니 고추장 향이 나면서도 고소하고 달달합니다. 개인적으로 퍽퍽한 살고기보다 삼겹살처럼 약간 기름진 고기를 선호하는데, 딱 좋습니다.
완성된 고추장 돼지 불고기! 쾌속 쌀밥과 미역국에 상추까지 곁들여 저녁 밥상을 차렸습니다. 쌈장은 패스했어요. 이미 고추장 돼지 불고기에 많은 양념이 들어가 있어서 쌈장 없이 3첩으로도 충분하네요.
대신 마늘 장아찌는 챙겨주었습니다. 고기 먹을 때 빠지면 가장 아쉬운 것이 바로 상추와 마늘입니다. 특히 마늘은 단군신화에도 나올 만큼 한국인이 오랫동안 먹어 온 식용 채소인데요.
오늘 날에도 불고기나 삼겹살과 같은 고기를 먹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마늘입니다. 마늘 부위에 따라 땅속 비늘줄기(마늘)와 땅위 꽃줄기(마늘종)를 식초 등에 절여 장아찌를 만들거나 구워서 먹습니다.
마늘에는 항암성분이 들어 있어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발생하는 발암 물질의 해독을 도와준다고 하는데요. 특히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 성분이 살균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마늘을 섭취해 주는 것도 마늘의 효능 중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것에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