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원료와 맛있게 먹는 방법
- 맛집 이야기 Hot spots/음식 Food
- 2018. 4. 10. 19:26
제가 현대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커피와 아이스크림입니다. 조선 시대에 태어났다면 고종황제 정도 되어야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원할 때 먹을 수 있었을 테지요.
뇌가 당을 요구할때면 마트에서 빙그레 투게더 아이스크림 바닐라 통을 하나 사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개봉해서 한 입 떠 먹는 순간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5천원의 행복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좀 더 풍족한 날에는 편의점에서 하겐다즈 바닐라 한 통을 삽니다. 뉴욕에 본사가 있지만 유럽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통에 적힌 영문명 Haagen-Dazs에서 a 위에 점이 두 개 있는 걸 보니 미국보다 유럽 느낌이 납니다. 회사 창립 당시 마케팅 컨셉이라는데 원산지를 보면 프랑스 공장에서 만들어졌네요. 미국 사람들이 유럽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겐다즈 뚜껑 위에 바닐라와 밀크를 연상시키는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뚜껑을 여니 비닐 포장막이 나오고 10-15분이라고 적혀 있네요.
아이스크림을 10-15분 안에 먹으라는 뜻이라는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그 반대입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서 꺼낸 후 10-15분이 지나고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재료 밀도가 높아 비교적 천천히 녹는 아이스크림이라고 합니다.
비닐 포장을 뜯으니 드디어 새하얀 아이스크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10분쯤 지나고 위의 아이스크림이 살짝 녹은 상태에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트에서는 상당히 고가인 2만원 상당의 아이스크림답게 진한 우유와 크림의 풍미 그리고 단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우유 함량이 높은 아이스크림이라는 걸 먹는 순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재료들을 썼는지 하겐다즈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최고급 품질 우유, 신선한 크림, 마다가스카르산 프리미엄 버번 바닐라가 주요 원료로 명시 돼 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마니아에게는 축복이나 다름 없네요. 반세기 넘게 전 세계인이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즐겨먹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우유와 크림이 진한 아이스크림인만큼 하겐다즈 바닐라 한 통은 1000칼로리가 넘습니다. 열량이 어마무시하니 한 자리에서 아이스크림 한 통을 다 비우는 것은 자제해야 할 듯 싶습니다.
맛있게 먹다보면 곧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할테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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