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달에 들어서면서 슬슬 모기에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름이 되서 대비하고자 하면 이미 늦을테니까요. 저희 집의 경우 큰 방 창문이나 작은 방 창문에는 모기장이 이미 잘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세탁실의 작은 창문인데요. 세탁실 작은 창문은 일반적인 옆으로 미닫이 형식이 아니고 위 아래로 밀고 당기는 형태입니다. 이것은 모기장 설치를 까다롭게 만드는 요소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접착 테이프로 부착하는 형태의 일회성 모기장을 사용했습니다. 여름 동안은 접착 테이프로 모기장을 붙여 놓은 채 그냥 창문을 여닫지 않고 가만 놔두면 되니까요. 날씨가 선선해지면 모기장을 떼고 그 다음 여름이 되기 전 다시 모기장을 붙이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올해도 그것을 반복하려다가 생각을 달리했습니다. 요즘처..
도곡동 카페거리의 수많은 카페 중에서 인테리어가 가장 예쁜 카페를 꼽으라면, 저는 The Chair 더 체어를 꼽겠습니다. 더 체어는 2층집을 개조해만든 것 같은 카페입니다. 벽돌집 느낌의 외관에 적절한 식물의 배치, 책읽기 좋은 BGM까지 제가 예쁜 카페를 상상했을때 갖춰야 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곡동 카페거리에서 친구를 만날때면 항상 찾는 카페기도 합니다. 브런치는 물론 맛있는 빵과 레몬 빙수도 만날 수 있는 카페, 더 체어입니다. 카페 더 체어의 외관입니다. 입구에 서있는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도곡동 카페거리를 세련된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좋은 랜드마크죠. 브런치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예쁜만큼 가격은 조금 무거운 편이네요. 복층같은 느낌의 2층 구성을 보여줍니다. 아랫층..
쥬라기월드2, 폴른 킹덤이 개봉했습니다. 최고의 공룡 영화,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종합선물세트! 쥬라기월드2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뭔가... 애매합니다. 우선 좋은점부터 짚어보죠. 공룡이 나옵니다. 많이 나와요 공룡이. 쥬라기공원 시리즈부터 등장했던 프렌차이즈 스타, T-렉스 렉시와 랩터 블루는 당연히 출현합니다. 그리고 쥬라기월드 1편의 수미상관을 찍어준 모사사우루스, 쥬라기 시리즈의 마스코트 알로사우루스, 왠지 동질감을 자아내는 애처로운 공룡 안킬로사우루스까지, 공룡 옆에 공룡 옆에 공룡 옆에 공룡... 식으로 공룡이 잔뜩 나옵니다. 공룡이 보고 싶어서 영화관을 찾으신 분이라면 무조건 만족합니다. 이건 만족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무조건 CG로만 처리된 공룡도 아닙니다. 전편보다 애니..
도곡동에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좋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곡동 카페거리라 부르고 있는데, 양재천 카페거리로 부르는 분들도 계신것 같습니다. 오늘은 도곡동 카페거리의 좋은 빵집, 브라운 브레드를 찾았습니다. 식사빵 위주의 메뉴 구성으로, 샌드위치가 맛있습니다. 밥이 아닌 색다른 식사거리를 찾으신다면 추천할 만한 빵집입니다. 브라운 브레드는 평일 12시에 열어 19시에 닫습니다. 일요일, 공휴일,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찾기 어렵죠. 회사다니면서 브라운 브레드 영업시간에 맞추려면 저에게는 토요일밖에 없어 슬픕니다. 빵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어, 원하는 빵이 있다면 시간을 맞춰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하나는 방금나온 빵이니까요. 특히..
1994년 개봉작 영화 여왕 마고는 지금 봐도 세련된 작품입니다. 25년이나 전에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프랑스 파트리스 세로 감독이 수년간 공들여 기획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촛불 이외 인공 빛이 잘 느껴지지 않는 어두운 색감이나 원색의 의상들은 오히려 16세기 당시 프랑스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더해줬습니다. 영화 시작부분에서 나오듯 여왕 마고는 종교전쟁이 10년 넘게 이어지던 1572년 프랑스 배경의 시대극입니다. 당시 프랑스는 종교분쟁의 한 가운데 있던 나라였습니다. 구교인 가톨릭과 신교인 위그노의 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던 상황이죠. 그 와중 프랑스 구교를 대표하는 세력 발루아 왕가의 공주 마고와 개신교의 대표 인물 나바르(나바르는 오늘날 스페..
날이 더운날에는 느끼한 음식보다는 깔끔한 국물요리가 생각납니다. 진하면서도 비리지않고, 먹었을때 깔끔하게 넘어가는 그런 음식. 그런 음식이 생각난다면, 저는 남순남 순대국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오늘은 1995년부터 20년 넘게 순대국 손맛을 이어오고 있는 도곡동 남순남 순대국 본점을 찾았습니다. 남순남 순대국 족발집의 메뉴 및 가격입니다. 얼마전에 가격이 오른 모양입니다. 메뉴판의 가격이 덧칠되어 있습니다. 홀안은 다른 순대국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의자가 정겹네요. 순대국집이라면 빠질 수 없는 후추통과 들깨가루통이 보입니다. 일반 순대국 2인분 포장이 나왔습니다. 포장할 때 밥을 넣을지 말지 물어보십니다. 집에 밥이 없으시다면 꼭 밥도 함께 넣어달라고 하세요. 밥도 함께..
지난 여름 충남 태안을 찾았습니다. 먼저 안면도 자연휴양림 근처 펜션에서 하루 쉬었다가 자연휴양림과 꽂지해수욕장 등 주요 여행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다음 날에는 태안서초휴양소에 짐을 풀고 만리포해수욕장의 멋진 석양을 체험했더라죠. 행복했던 기억이기에 풀어봅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근처에 펜션을 예약했습니다. 숲속의작은성이라는 펜션인데 2층이 저희 방입니다. 주차하고 나니 빨간 파라솔이 반겨주네요. 숲속의작은성이라는 펜션 이름 답게 주변에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펜션 방 창문에서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소나무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만큼 자연휴양림이 가까워 걸어갈수도 있습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 주차장입니다.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습니다. 안면도 자연휴양림내의 숙박 시설을 이용하고 싶다면..
서산의 친척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해미읍성을 방문했습니다. 해미읍성은 1400년대 조선시대 왜구의 출몰 등으로 인한 서해안 방어를 위해 지어진 성이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폐성되었다가 1970년대 복원되었습니다. 해미읍성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지금의 해미읍성은 군사 유적보다는 그냥 돌담이 높게 솟은 공원같은 느낌입니다. 유난히 맑은 하늘에 넓은 해미읍성의 모습이 더 시원하고 청량하게 보이네요. 해미읍성 내부에는 대단한 볼거리가 있거나하지 않습니다. 복원되기 전에는 일제에 의해 폐성된 상태에서 관공서나 초등학교 등이 들어섰었기 때문에 원래의 모습은 거의 사라졌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있고 주변을 산들이 절묘하게 감싸고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넓게 펼쳐진 해미..
새로운 곳에 가면 먼저 라멘집을 찾습니다. 한국에서는 좋은 라멘집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가는 동네에서 끝까지 먹을만한 라멘가게를 만나는 것은 행운보다 희박한 기적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일이 있어 오랫만에 인천을 찾았습니다. 인천에서 석남동이라는 곳은 처음가보네요. 인천은 어렸을때 잠깐 살았었는데, 그때가 너무 어리고 잠깐이라 많이 모릅니다. 생소한 석남동에서 라멘가게를 찾다가 우연히 근처 골목에 라멘파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좋은 가게인지는 먹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 라멘가게죠. 고민없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좋은 라멘을 먹으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그렇게 찾은 인천 석남동의 라멘집, 도쿄라멘입니다. 제가 도쿄라멘을 찾았을 때는 덮밥과 사이드, 주류를 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가면 인천공항에 온것처럼 설레입니다. 특별히 어딘가 갈 계획이 없어도, 여행에 대한 설레임으로 들뜬 사람들의 표정을 보고 있으면 제 마음도 함께 두둥실 떠오르죠. 오늘은 공주 여행을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았습니다. 버스를 타기전에 점심먹을 곳이 없을까 찾다가 괜찮은 가게를 발견해 기록을 남깁니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시래마을 가는 길 지도 경부/영동선 버스를 타는 곳을 보면 2층 푸드 스테이션에 식당이 모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늘의 주인공 시래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쭈욱 올라갑니다. 그러면 이렇게 시래마을이 나타납니다. 시래마을은 정식메뉴가 주력입니다. 한식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를 보이는데요, 저희는 들깨시레기와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들깨시레기가 1..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일자는 오래 전이지만 실질적으로 매일 아침과 저녁, 하루 평균 2개 정도의 포스팅을 예약 게시하기 시작한 건 작년 12월달 부터입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의 '윤빵응과 최빵미의 enjoyLife' 블로그 운영 결과를 정산해 봅니다. 먼저 구글 애널리틱스 페이지 분석 데이터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행동 메뉴의 하위에 있는 모든페이지 메뉴에서 캡쳐한 화면입니다. 평소 티스토리 블로그 설정의 플러그인 메뉴에서 구글 애널리틱스를 연동해두면 통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한을 6개월 동안(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5월 31일까지)으로 설정해주었습니다. 파란색 그래프를 보면 매달 페이지뷰 수가 완만하게 성장 중임을 ..
어쩌다보니 회사건물의 식당은 잘안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날이 더운데는 장사가 없습니다. 건물을 한걸음도 벗어나고 싶지 않은 날이면 같은 건물을 찾게됩니다. 오늘은 같은 건물에 위치한 전주콩나물국밥 전문점 삼부자를 찾았습니다. 콩나물 국밥집이지만,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리태콩국수가 먹고 싶었지만, 아직 개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삼부자콩나물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삼부자는 내부가 넓고 특히 천장이 높습니다. 이렇게라도 높은 하늘을 보니 마음일 탁 트입니다. 기본찬은 대단한 것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 오징어 젓갈은 다른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반찬이라 너무 반갑네요. 김치는 그냥 평범. 요즘 김주는 가게가 많지 않은데 김을 줘서 반가웠습니다. 콩나물국밥이라면 당연히 김이 있어야죠. 깍두기..
광주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슴 한켠이 아려옵니다. 오늘 누리는 모든 것들이 제가 한번 만나지도 못한 누군가의 희생으로 쌓아 올려진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주 시청 근처의 무각사와 5.18 공원을 찾았습니다. 무각사는 광주시청, 5.18 기념공원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근처에 평화공원, 운천저수지도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죠. 무각사에서는 템플스테이도 가능한데요. 무각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웹페이지를 보면 아래와 같이 사찰 소개가 돼 있습니다. 무각사는 광주 서구의 팔경 가운데 하나인 여의산에 자리해 있다. 1990년대 이후 광주의 행정, 문화, 상업이 이곳 여의산이 자리한 상무지구로 옮겨지면서 무각사는 광주불교 1번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일이 바라는대로 이루어진다..
생협에서 식사대용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을 찾다가 레토르트 팥죽을 구매했어요. 두레생협 팥죽과 아이쿱 생협 팥죽 두 가지를 주문했는데요. 그냥 먹기는 심심할 것 같아 마침 집에 있던 면을 넣어보았습니다. 간단히 팥칼국수 완성! 그 과정과 팥의 주요 효능을 공유드립니다. 두레생협에서 판매중인 토리 팥죽입니다. 원재료를 살펴보니 모두 국산으로 팥앙금 32.73%, 팥 7%, 찹쌀, 맵쌀, 소금, 정제수가 들어있습니다. 이건 아이쿱생협에서 주문한 즉석 팥죽입니다. 이 역시 원재료가 국산 팥 30.5%과 찹쌀, 멥쌀, 정제수, 올리고당, 유기농설탕 0.5%, 천일염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을 것 같지만 씹는 맛을 위해 따로 면을 준비했습니다. 뜨거운 물에 5분 가량 삶은 칼국수 면입니다. 그 옆에는 ..
광주여행 마지막 날 제봉산 포충사를 찾았습니다. 광주 포충사 위치 지도 두산백과에 따르면 포충사는 임진왜란 당시 호남지방에서 최초로 의병 7,000여 명을 모집하여 왜군과 싸우다가 1593년 8월의 금산싸움에서 전사한 고경명(高敬命)과 그의 두 아들, 종후(從厚)·인후(因厚)의 3부자와 유팽로(柳彭老)·안영(安瑛) 등 5명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라고 합니다. 이전 포스팅의 무등산 충장사도 임진왜란 때 의병 5,000명을 모집하여 출정한 김덕령 장군을 기리는 곳이죠. 광주에는 의병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네요. 포충사의 규모는 충장사보다 큽니다. 뒤에 제봉산이 있어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작은 연못도 있어 눈과 마음을 쉬어주기에 좋습니다. 나뭇잎이 떨어진 듯 수면 위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습니다. 이날은..
우리 몸은 약 70%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런 만큼 깨끗한 물은 인간의 건강 유지에 있어 가장 기본적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비교적 물이 깨끗한 나라지만 수돗물 성분이나 특히 최근 10년간 수자원 관리 문제에 논란이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미 많은 가정에서는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죠. 제 경우 직수형 정수기와 브리타 정수기 두 가지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먼저 브리타 정수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브리타 정수기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주전자형 소형 정수기로 식탁 위에 비치해 두고 간단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학생이나 직장인이 많이 사용하는 정수기이기도 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정수기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 브랜드라고 하네요. 제가 구매한 브리타 정수기 모델은 브리타 마렐라쿨 3...
의병장 김덕령 장군을 기념한 충장사를 본 후 그대로 무등산 역사길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나오네요.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2006년 개장한 후 자연생태학습장이자 광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합니다. 광주호수생태원으로도 불립니다. 광주생태원은 수생식물원, 생태연못, 야생화테마원, 목재탐방로, 전망대, 수변관찰대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호수 안에는 버드나무 군락지와 습지보전지역이 있습니다. 생태연못에는 개구리밥들이 떠있고요. 시원하게 뻗어있는 나무들 사이로 목재탐방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광주호 주변에는 물까치와 까치를 비롯해 다양한 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광주 시민,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주를 이룹니다. 광주호 호수생태원의 하이라이트는 이 습지 보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방사능 오염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는 건 아닌 지, 주부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협을 이용하게 된 가장 큰 계기도 방사능 식재료 노출을 최대한 줄여보기 위해서였는데요. 덕분에 아이쿱 생협과 두레 생협을 이용하며 마음에 드는 품목들을 제법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품목을 고르라면 우리밀 라면과 우리밀 빵을 고르고 싶습니다. 오늘 포스팅으로 소개드릴 것은 자연드림 유기농라면과 양파의 효능입니다. 참고로 자연드림은 아이쿱 생협의 자체 브랜드입니다. 아이쿱생협 유기농라면입니다. 유기농 국산 밀가루와 감자 전분, 유기농 야채를 재료로 사용했다고 포장에 표기돼 있습니다. 실제 원재료를 살펴보면 면, 분말스프, 건더기스프의 원재료 90% 이상이 유기..
오랜 만에 머리를 다듬으러 미용실에 들렸습니다. 겨울 내 긴 머리가 산뜻하게 잘려나가는 동안 스피커에서 가브리엘의 오보에 Gabriel's Oboe가 흘러나오더군요. 영화 미션The Mission의 주제곡이죠. 흥미로웠던 것은 오보에가 아닌 첼로 버전 연주였다는 점입니다. 그 후에 흘러나온 영화 라라랜드 La La Land의 주제곡 역시 첼로와 피아노 협주였습니다. 클래식 음악은 잘 모르지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의 첼로 선율을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미용실 사장님께 물어봤죠. 첼로 연주 좋아하시냐고. 사장님은 물론이라면서 지금 들리는 음악들이 2Cellos 투첼로스라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첼리스트의 연주라고 덧붙였습니다. 2Cellos 어디서 들어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
몸이 찌뿌둥한 주말 새벽. 평소 잘 가지도 않던 찜질방 생각이 굴뚝 같아졌습니다. 마침 양재역 근처에 24시 찜질방인 춘천옥불가마가 있음을 떠올렸죠. 주말 새벽 양재전화국 교차로는 한산합니다. 택시기사님들은 이 시간에도 열일하고 계시는군요. 건너편 춘천옥불가마에 가기 위해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렸습니다. 춘천옥 불가마 건물앞에 도착했습니다. 2층 규모의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습니다. 1층에는 춘천옥 침대와 보석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건물 측면에 춘천옥불가마의 야외 휴식공간으로 이어지는 나무 계단이 보입니다. 저와 빵응이는 찜질문 정문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춘천옥불가마의 정식 명칭은 춘천옥산가 옥불가마 이군요. 간판을 보면 24시간 찜질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찜질방 요금은 성인 1만원(6세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