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찜질방| 춘천옥불가마 드디어 들려보았다
- 여행 이야기 Travel/국내여행 Korea
- 2018. 6. 1. 22:10
몸이 찌뿌둥한 주말 새벽. 평소 잘 가지도 않던 찜질방 생각이 굴뚝 같아졌습니다. 마침 양재역 근처에 24시 찜질방인 춘천옥불가마가 있음을 떠올렸죠.
주말 새벽 양재전화국 교차로는 한산합니다.
택시기사님들은 이 시간에도 열일하고 계시는군요. 건너편 춘천옥불가마에 가기 위해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렸습니다.
춘천옥 불가마 건물앞에 도착했습니다. 2층 규모의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습니다. 1층에는 춘천옥 침대와 보석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습니다.
건물 측면에 춘천옥불가마의 야외 휴식공간으로 이어지는 나무 계단이 보입니다. 저와 빵응이는 찜질문 정문을 찾아 이동했습니다.
춘천옥불가마의 정식 명칭은 춘천옥산가 옥불가마 이군요. 간판을 보면 24시간 찜질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찜질방 요금은 성인 1만원(6세 이상) 유아는 5천원(5세 이하)입니다. 체험복 대여비는 2천원이에요.
춘천옥불가마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니 '강남 도심에서 대규모로 옥을 이용한 불가마식 찜질방은 만나기 어렵다'라고 소개해두었습니다. 사실이지요. 이어지는 소개에 따르면 춘천연옥의 효능으로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집중력 향상, 통증경감과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필요한 효능이네요.
양재 춘천옥 불가마 출입구입니다. 스마트폰 사진 촬영은 여기까지.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좌측에 카운터와 식당 휴게공간, 우측에 여자 탈의실이 있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춘천연옥 저온방과 춘천연옥 고온방이 있고 남녀 목욕탕이 따로 있어요. 기본적인 세신 서비스와 경락마사지, 스포츠마사지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습니다.
2층에는 수면공간이 있는데 여성전용 수면실도 있습니다. 저는 수면실은 이용안하고 1층의 춘천연옥 저온방만 이용했어요. 옥불가마에서 땀을 빼고 목욕하고 나니 몸이 많이 개운해졌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집중력이 저하돼 있는 요즘, 한달에 한번이라도 춘천옥불가마를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