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에는 규모가 크지 않지만 좋은 가게들이 모여있는 거리가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곡동 카페거리라 부르고 있는데, 양재천 카페거리로 부르는 분들도 계신것 같습니다.
오늘은 도곡동 카페거리의 좋은 빵집, 브라운 브레드를 찾았습니다. 식사빵 위주의 메뉴 구성으로, 샌드위치가 맛있습니다. 밥이 아닌 색다른 식사거리를 찾으신다면 추천할 만한 빵집입니다.
브라운 브레드는 평일 12시에 열어 19시에 닫습니다. 일요일, 공휴일,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찾기 어렵죠. 회사다니면서 브라운 브레드 영업시간에 맞추려면 저에게는 토요일밖에 없어 슬픕니다.
빵나오는 시간이 정해져있어, 원하는 빵이 있다면 시간을 맞춰가는 것이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하나는 방금나온 빵이니까요. 특히 바게트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꼭 바게트가 나오는 12시를 맞추시는 것이 좋겠네요.
가게에 들어가면 유리 진열장에 빵들이 모셔져 있습니다.
식사빵 위주라 빵들의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언제 먹어봐야지 하면서 아직 시도해보지 못한 식사빵의 대표주자, 깡파뉴도 보이네요.
화이트 바게뜨를 찍어먹으면 맛있는 밀크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화이트 바게뜨를 구입하면 작은 밀크잼을 하나 사는 편입니다. 둘의 조화가 매우 훌륭합니다.
브라운 브레드는 샌드위치도 맛있습니다. 치아바타 샌드위치인데,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재료가 신선하고 치아바타가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해서 맛있는 샌드위치라고 할 수 있겠네요.
홍차 티백을 판매하는 코너입니다.
4인용 테이블도 있습니다. 가게가 좁아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죠.
진열대 위에는 시삭용 빵들이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빵을 구입하기 전에 시식을 하면서 입에 맞는 빵을 찾는 즐거움이 제가 브라운 브레드를 자주 찾는 이유입니다.
화이트 바게트와 밀크잼의 콜라보. 쫄깃한 화이트 바게트는 정말 사랑입니다.
집으로 데려온 빵 친구들. 오늘 데려온 친구들은 화이트 바게뜨, 블랙 올리브, 치아바타 입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것이 화이트 바게뜨죠. 바게뜨빵답게 매우 깁니다. 일반 바게뜨와 달리 식어도 쫄깃촉촉함이 유지됩니다. 식사대용으로도, 간식으로도 쭉쭉 뜯어서 먹기 좋아 항상 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사본 블랙 올리브입니다.
빵의 단면 사진이네요. 위가 화이트 바게트, 아래가 블랙 올리브입니다. 블랙 올리브는 치아바타에 올리브가 박힌 맛입니다. 치아바타보다 살짝 덜 쫄깃한 정도? 올리브를 좋아해서 사보았는데, 아직 먹어보지 못한 빵이 많아 다음에는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식사빵! 이라고 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치아바타입니다. 치아바타 샌드위치는 정말로 사랑이죠.
조밀한 조직을 보여주는 치아바타의 단면입니다. 이렇게 촘촘하고 조밀해서 쫄깃쫄깃한 식감을 보여주는 것 같네요. 집에서 먹을 때는 햄이나 치즈를 끼워먹어도 좋은데, 이날은 그냥 쫄깃한 식감 자체를 즐겼습니다.
함께 사온 밀크잼에 빵들을 듬뿍 찍어 먹으면 밥생각이 사라질만큼 만족스럽습니다. 담백하고 쫄깃해서 한끼 식사가 될 만큼 충분히 먹어줄 수 있죠. 밥 대신이라고 생각하면 가격도 납득가는 편입니다. 쫄깃한 식사빵이 있어 즐거운 곳 브라운 브레드였습니다.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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