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는 나가사키 짬뽕말고도 유명한 음식이 있죠. 바로 도루코 라이스!(왠지 면도기가 떠오르는 이름) 볶음밥에 스파게티를 한 접시에 담고 그 위에 돈까스를 올린 특이한 구성의 음식입니다. 동서양이 합체한 신기한 음식, 도루코라이스의 원조 비스트로 보르도를 나가사키 여행 중 찾았습니다. 일본의 아케이드는 산책하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햇살이 뜨거운 날에도 가볍게 걸으며 가게도 보고 사람도 구경할 수 있는 아케이드. 한국에도 이런 아케이드가 많이 생기면 좋겠네요. 비올때도 신경쓰지 않고 쇼핑도 하고 걷기 운동도 하고 싶습니다. 나가사키의 니시하마노마치 아케이드를 걷다가 골목길로 들어가면, 토루코라이스의 원조인 비스트로 보르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비스트로 보르도 가는 길 구글맵 2층에 위치한 ..
나가사키에는 일본 3대 차이나타운인 신치주카가이(신지중화가 長崎新地中華街)가 있습니다. 일본에 와서 중국거리를 둘러본다는 것은 이상하지만, 일본도 중국도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인 공간이라 더 색달랐습니다. 특히 일본의 중국거리에서 먹은 빵사이에 동파육을 껴넣은 카쿠니만쥬(중국식 햄버거)가 기억에 남습니다. 숙소앞에서 바로 가까운 거리에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인 신치주카가이가 있습니다. 아이가 비둘기를 보며 놀고있네요. 신치 차이나타운 혹은 신지중화가는 일본 3대 차이나 타운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 타운인데 놀랍게도 이곳은 과거에 매립지 위의 인공섬이었다고 하네요. 차이나타운을 산책하던 중 신기한 가게를 발견!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얀빵을 하나씩 들고다녀 신기했는데 그 정체를 알았습니..
노보리베츠 화산지대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다이이치 타키모토칸. 료칸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을 먹으며 저녁식사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다이이치 타키모토칸은 료칸이라고는 하지만 리조트같은 개념이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드렸는데요, 그래서 저녁도 가이세키요리가 아니라 그냥 뷔페입니다. 부페의 퀄리티는 아쉽게도 도야호의 노노카제리조트보다 한 수 아래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을 뿐 절대 부족하지 않았던 저녁! 아래 포스팅에서 만나보세요. 일본 여행에서 물대신 마실 만한 오후의 홍차입니다. 한국에도 있지만 비싸서... 뭔가 노보리베츠 특산 요구르트?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진한 우유의 풍미가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홋카이도 말고는 이런 농후한 맛의 우유를 만나기 어렵다고 하네요. 우유가 맛있는 고장에서 딱 1개..
노보리베츠 지옥계곡을 지나면 홋카이도 오유누마 온천호수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커다란 온천이 만든 늪지대라는 뜻의 오유누마는 둘레 1km, 수심 25m 의 대규모 온천 늪으로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장소라고 하네요. 계곡물이 흐르듯 온천수가 흘러 족욕도 할 수 있으니 꼭 수건을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오유누마 온천 늪지대, 혹은 온천호수 안내판입니다. 산 둘레를 따라 온천수가 흐르고 있습니다. 온천수가 가득 담긴 호수라니 너무 신기하네요. 뭔가 신비의 동물이 살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이날은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온천호수를 지나 온천 호수물이 계곡물처럼 흐르고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족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나와요. 근처의 료칸에 온천수를 공급하는 것 같은 송수관이 보입니다. 폭포처럼 쏟아..
노보리베츠는 일본에서도 유명한 활화산지대입니다. 그래서 수증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진기한 관경을 쉽게 만날 수 있죠. 지역에서는 도깨비(일본이니까 오니), 지옥같은 컨셉을 잡아 지옥계곡을 만들었습니다. 죽어서 가고싶지 않은 지옥을 살아서 슬쩍 엿보는 노보리베쓰 지옥계곡 여행입니다. 도깨비 방망이 모양의 조형물이네요. 물론 일본이니까 오니의 것이겠죠. 한국의 도깨비와 일본의 오니는 많이 다른 존재입니다. 한국의 도깨비가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는 물건에 깃드는 정령같은 것이라면 일본의 오니는 무서운 귀신같이 그려지죠. 일본 어디를 가도 보이는 신사에 괜히 또 올라가봤습니다. 해태같이 생긴 사자? 모양의 석상이 무섭게 쳐다보고 있네요. 노천 이곳저곳에서 화산의 기운으로 수증기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노보리베츠..
도야호를 배경으로 노노카제리조트의 조식 뷔페를 즐겼습니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이제 떠나야한다는 생각에 목이 메이더군요. 어쩔 수 없이 평소 아침보다 2배 더 먹고 말았습니다. 많이 먹으니까 좀 났네요. 전날 밥대신 퍼먹었던 스프카레가 아침에도 나왔습니다. 아마도 어제의 카레겠죠? 어제의 카레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눈이 핑글핑글 돌아갈 상황. 물론 제 눈도 선풍기 3단에 맞춰진 것 처럼 빙빙 돌았습니다. 깔끔하게 먹고 푸딩으로 후식까지! 충실한 아침이었습니다. 노노카제 로비에서 잠깐 시간을 내어 한 컷. 도야호의 풍경과 어우러져,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은 노노카제리조트입니다. 혹시나 홋카이도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도야호와 노노카제리조트였습니다. 저도 다시 가고 싶네요. 기회가..
바쁜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노노카제 리조트로 돌아와 잠깐 휴식을 취했습니다. 아직도 눈앞에 우스산 전망대의 멋진 풍경이 아른 거리네요. 도야호가 보이는 로비에서 한 컷. 사진이 예쁘게 나와 뿌듯합니다. 오른쪽이 오늘 저녁을 책임져줄 식당입니다. 그것도 뷔페식! 정말 기대되는 저녁입니다. 노노카제리조트 (乃の風倶楽部 )의 식당은 인테리어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테이블 구성에 편히 쉬면서 먹을 수 있도록 자리도 편안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배가 비명을 지를때까지 먹고 또 먹을 수 있었죠. 다시 생각해보니 리조트의 음모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첫번째 접시입니다. 소소하게 가져왔네요. 뷔페에서 나오는 스테이크지만 절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바로 구운 스테이크에 소스를 올려줍니다. 이..
도야호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이곳 우스산 전망대였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는 도야호와 우치우라만의 모습은 텐트를 치고 하룻밤 자더라도 계속 눈에 담고 싶은 장관이었습니다. 우스산 로프웨이를 타는 곳입니다. 쇼와신산에서 탈 수 있습니다. 로프웨이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 우스산 레일로드를 타고 전망대에 가실 때는 항상 시간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잘못하면 도야호로 돌아가는 버스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걸어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고 택시를 탄다면 일본의 폭력적인 택시비를 경험하게됩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도착한 우스산 전망대입니다. 탁 트인 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의 10분의 1도 사진으로 담지 못했네요. 너무 아쉽습니다. 우스산은 여전히 활동하고 있는 활화산입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에서 증..
홋카이도 기차를 타고 도야호에 도착 한 후 호수주변 산책에 나섰습니다. 호수의 적막함이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주네요. 산책 중에 발견한 도야 빵집, 파티셰리 바이올렛. 바이올렛이라고 하면, 총검을 먼저 떠올렸습니다만, 프랑스어로 제비꽃이라고 하네요. 설마 빵집이름에 그런 밀리터리한 이름을 쓸리가... 작은 빵집, 혹은 디저트가게였지만 구성은 풍성했습니다. 역시 디저트의 나라, 일본이네요. 메뉴를 고민하는 중에도 열심히 디저트를 만들고 계신 파티쉐 & 파티쉐리. 저는 우유푸딩을 주문했습니다. 일본하면 푸딩이죠. 라멘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일본에 와서 가장많이 먹은 음식은 아마 푸딩일 것 같습니다. 한국에는 쁘디첼이 있어 다행이지만, 그래도 일본의 푸딩 문화를 따라갈 수 없더라구요.(그런데 제 인생 올타임 ..
료칸 츠키미노야도 아카하네(月美の宿 紅葉音)에서 꿈같은 저녁을 보냈습니다. 아쉬움속에 맞이한 아침은 여전히 찬란하네요. 밖을 보니 나무들로 둘러쌓여있어 뭔가 안심이 되는 풍경입니다. 료칸 츠키미노야도 아카하네에서 보내는 시간이 끝나가지만, 그래도 마지막 즐거움이 남아있습니다. 바로 가이세키 요리 조식. 평소에 아침은 가볍게 먹는 주의지만 이날만큼은 악습을 타파하고 정신을 놓았습니다. 매실짱아찌, 우메보시입니다. 적당한 신맛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딱 1개가 적당한 반찬이에요. 다양한 짠지들과 명란젓이 밥먹기에 좋은 구성입니다. 그사이에 회가 한접시. 상상이상으로 맛있었던 고등어 요리. 일본의 생선요리는 한국과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어떻게 다르다 콕 찝기는 어렵지만, 일본만의 풍미가 느껴집니..
일본 여행이라고 한다면, 예전부터 꿈꿔오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료칸! 가이세키 요리! 다양한 일본의 만화와 드라마에서 꼭 등장하는 온천여행이 바로 일본 여행의 로망이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에서 드디어 그 꿈을 이뤘습니다. 왠지 일본 영화 한켠에서 본 것 같은 광경을 함께 감상하시죠. 니세코역에서 셔틀봉고(혹은 송영버스)를 타고 도착한 니세코 료칸 츠키미노야도 아카하네月美の宿 紅葉音 프론트 근처 휴게공간입니다. 하룻밤에 12팀만 머물 수 있는 규모의 료칸이라고 하네요. 료칸에 대한 경험이 많지않아 큰지 작은지는 감이오지 않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잠시 취해봅니다. 객실 방에 들어오니 웰컴 스낵이 있네요. 창밖에는 슬슬 해가 지고 있습니다. 모텔이나 호텔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 다다미가 바닥에 깔려있습..
삿포로역에서 다음 목적지인 홋카이도 료칸, 츠키미노야도 아카하네(月美の宿 紅葉音)에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니세코 기차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일정 동안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했습니다. 니세코역에는 아주 잠깐 있었기 때문에 포스팅할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실제 가본 니세코역은 동화속의 한 장면을 오려내 눈앞에 뿌려놓은 듯 아름다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동화속 주민이 되었던 니세코역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삿포로역입니다. 이날 밖은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뉴스까지 나오는 상황. 이때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별일 없이 니세코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딱 시골 작은 역같은 느낌이지만, 건물이 너무 예쁜 니세코역입니다. 유럽은 아직 영국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홋카이도를 찾은 또다른 목적, 오타루 운하! 영화 러브레터를 너무 감명깊게 봤기 때문에 언젠가 그 장소에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처럼 눈으로 가득한 운하는 아니었지만, 시선 돌리는 곳 하나하나에 '영화의 조각'들이 박혀있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거기다 오타루의 자랑, 르타오에서 맛있는 디저트까지! 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시골 동네 역이지만, 역에서부터 운치가 가득합니다. 오타루 시내를 걷가가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한 컷! 이름부터 믿음이 가는 홋카이도 우유 아이스크림입니다.(구글지도 기준) 홋카이도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은 정말 각별했습니다. 그래서 보이는 아이스크림가게마다 들려서 하나씩 입에 물고 나왔죠. 질좋은 유제품이 나오는 홋카이도인만큼 혀가 녹아버릴 만큼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아..
야경을 좋아하는 제가 삿포로에서도 야경을 빼놓을 수 없죠. 삿포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JR TOWER 전망대 T38 을 찾아 야경에 흠뻑 빠졌습니다. 야경은 신비롭습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 빠져들 것 같고. 야경 감상 이후에는 스시 잔마이, 긴다코 타코야끼를 먹었습니다. 야경에 녹아들었던 JR TOWER 전망대 T38, 삿포로의 랜드마크 TV타워, 스시 잔마이, 긴다코 타코야끼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삿포로 여행을 가신다면, 앞서 설명한 네 곳을 하나의 일정에 넣으시면 편할 것 같네요. 야경을 볼 수 있는 JR TOWER 를 가는 길. 일본은 큰 도시들은 보통 이렇게 지붕이 덮혀있는 상점가(아케이드라고 하는)가 발달해 있습니다. 일본을 여행할 때면 아케이드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재밌더라..
눈의 나라 홋카이도. 왠지모르게 훗카이도로 알고 있었던 홋카이도. 일본의 유명한 소설 설국의 배경으로 알고있었지만 알고보니 아니었던 그 홋카이도에 다녀왔습니다. 눈의 고장이지만, 2~3m씩 쌓이는 눈은 감당못할 것 같아, 그냥 지난 여름에 다녀왔습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하얀 설국과 다른 총천연색의 홋카이도는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준비 중. 공항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일본항공(JAL)의 기내식. 중간에 한번 환승해서 가야하는 홋카이도지만 대단한 기내식을 주지는 않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홋카이도! 삿포로 공항입니다. 홋카이도 여행의 첫번째 목적, 삿포로 라멘공화국! 돈카츠라멘의 발상지가 큐슈지방이라면 홋카이도는 미소라멘의 원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곳 삿포로 라멘 공화국에는..
야경을 사랑하는 저에게 여행의 주 목적 중 하나는 아름다운 야경을 보는 것입니다. 거의 먹방여행이 된 대만여행이지만 그래도 야경 관람을 빼놓을 수 없죠! 이번에 소개드릴 곳은 건물계의 아이돌, 타이베이 101 입니다. 높게 솟은 대만 타이베이 101의 외관. 세계에서도 500m가 넘는 높이로 10 손가락 안에 손꼽히는 건물입니다. 타이페이 시내 어디서도 보입니다. (한국에도 500m가 넘는 건물이 있습니다. 바로 롯데월드타워인데요. 일본, 미국 등 외국 회사들이 건설했고 수도 방위시설인 서울공항의 공군 움직임을 그대로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타이베이101 입구입니다.(타이베이는 영어로 Taipei 타이페이같은 데 왜 타이베이라고 구글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마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온..
대만 여행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정말 남는 것은 먹은 사진들 뿐이네요. 그런데도 이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는 것은 그 먹거리들이 거의 다 입에 맞았다는 이야기겠죠? 오늘은 대만 먹방 여행의 짜투리 비첸향과 스린야시장 굴전을 소개합니다. 국립 고궁박물관을 비롯한 스린역 낮 일정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 대만 길거리음식의 최고봉 총좌빙 체험과 스린역 국립고궁박물관 가는 길 비첸향은 한국에도 지점이 있어 맛있게 즐기는 세계적인 육포 체인점이죠. 처음에는 홍콩이 본국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만에도 가게가 보여, 어? 대만이 본점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국에 와서 검색해보니 비첸향은 1993년 싱가포르에서 시작했다고 하네요. 대만에서 사먹은 비첸향의 맛도 한국과 똑같았습니다. 외..
대만 음식은 거의다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지파이, 버블티, 딤섬, 동파육, 우육면... 맛있게 먹은 것을 꼽자면 양손이 부족하고 맛없었던 것은 하나 둘 정도 였던것 같네요. 그렇게 맛있게 먹은 수 많은 음식 중에서도 손꼽히게 기억나는 것은 스린역에서 먹은 총좌빙이었습니다. 대만의 호떡이라고 할까요? 총좌빙은 파가 들어간 쫄깃한 부침개(이름의 총은 파 총蔥’자)에 양념과 고수, 기호에 따라 계란 등을 넣어먹는 음식입니다. 대만 총좌빙이 유명한 집은 용캉제의 티엔진총좌빙이 있는데, 줄 서있는 사람도 많고 시간도 애매해 발걸음을 돌렸었죠. 하지만 국립고궁박물관을 가는 길인 스린역에서 총좌빙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만 스트리트푸드의 정점! 스린역 총좌빙을 만나보시죠. 스린역 1번 출구로 나와 쭉 직진하시다 ..
대만은 더운나라인만큼 시원한 먹거리가 발달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쩐주나이차, 버블티와 망고빙수! 맛있는 방고를 우유 얼음에 듬뿍 올려서 그 위에 망고 시럽을 뿌리면 맛있지 않을 수 없죠. 대만 시먼딩에서도 망고빙수로 유명한 삼형제망고빙수에서 대만의 더위를 날리는 비밀병기를 만나보시죠! 시먼역 6번 출구로 나가 보행자거리를 따라 쭉~ 걷다보면 이렇게 다양한 빙수가 그려진 가게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망고빙수로 유명한 삼형제 망고빙수! 간판의 한자는 삼형매인것 같은데... 삼형제가 아니라 혹시 삼남매였을까요? 늦은 저녁시간이지만 망고빙수를 먹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긴 줄에 당황했지만, 지하에 공간이 넓기때문에 자리는 금방금방 납니다. 왼쪽에 보이는 길쭉하고 도깨비방..
대만 여행리스트 상단에 있었던 까르푸. 한국에도 잠깐 있었던 까르푸가 꼭 가고 싶었다. 대만의 대형 마트는 어떤 느낌일까. 대만 사람들의 생활냄새 가득한 곳에서 현지인이라도 된 것 처럼 구경하고 사고 먹고 좋아하고 지불하고 동전 세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기대를 안고 도착한 타이페이 까르푸. 매장 내는 한국의 다른 마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익숙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향하는 모습. 다양한 식품이 가득한 식품코너. 저 3분요리 같은 레토르트 식품들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보노 스프야 한국에도 있으니 상관없지만 * 보노 스프 VONO 컵스프 체다치즈 스프 대만에서 파는 3분요리들은 어떤 맛이었을지 아직도 궁금하다. 그 궁금증을 핑계로 대만에 또 갈 것 같다. 내 캐리어를 채운 것은 대만의 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