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레일패스 '니세코역' 기차여행/ 일본 시골마을의 작고 예쁜 기차역 풍경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8. 2. 24. 21:58
삿포로역에서 다음 목적지인 홋카이도 료칸, 츠키미노야도 아카하네(月美の宿 紅葉音)에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니세코 기차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일정 동안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했습니다. 니세코역에는 아주 잠깐 있었기 때문에 포스팅할거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실제 가본 니세코역은 동화속의 한 장면을 오려내 눈앞에 뿌려놓은 듯 아름다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동화속 주민이 되었던 니세코역을 소개합니다.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삿포로역입니다.
이날 밖은 거센 비바람이 몰아쳐 뉴스까지 나오는 상황. 이때 정말 걱정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별일 없이 니세코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딱 시골 작은 역같은 느낌이지만, 건물이 너무 예쁜 니세코역입니다.
유럽은 아직 영국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북유럽 어딘가 시골에 가면 있을 것 같은 역의 느낌입니다.
니세코 역 주변은 온통 호박 장식으로 가득했습니다. 제가 갔던 시기에 호박 축제라도 했던 모양이네요. 주황색 예쁜 호박들이 니세코 역 주변을 예쁘게 꾸며줍니다.
자판기 옆에도 호박이! 호박이 잘 어울릴만큼 아기자기한 니세코 역 주변입니다. 온천 일정이 없었다면 이 근처에서 무한정 사진을 찍으며 걷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예쁜 동네였어요.
삿포로에서는 뉴스에 나올 만큼 비바람이 몰아쳤었는데, 니세코역도 그래서인지 비구름이 잔뜩입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길을 따라 쪼옥 줄서있는 호박들이 귀엽습니다.
특별한 예정없이 그냥 지나쳐갈 뿐이었던 니세코역이었지만, 홋카이도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조용한 시골마을이 동화의 한 순간처럼 펼쳐져 잠깐이지만 행복한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획가 된다면 니세코역 근처에 숙소를 잡고 아무런 목적없이 사진기 목에 걸고 쭈욱 걷고 싶습니다. 분명 기억에 영원히 남을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것 같습니다.
* 홋카이도 료칸 체험 / 니세코 츠키미노야도 아카하네月美の宿 紅葉音(일반 다다미 화실), 가이세키 요리
* 홋카이도 여름 여행 / 도야역 Pâtisserie violette 우유 푸딩, 도야호 노노카제리조트, 쇼와신산 곰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