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먹방여행/ 삿포로 야경 JR 타워 전망대 T38, 스시 잔마이, 긴다코 타코야끼


야경을 좋아하는 제가 삿포로에서도 야경을 빼놓을 수 없죠. 삿포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JR TOWER 전망대 T38 을 찾아 야경에 흠뻑 빠졌습니다. 야경은 신비롭습니다. 언제봐도 아름답고 빠져들 것 같고. 


야경 감상 이후에는 스시 잔마이, 긴다코 타코야끼를 먹었습니다. 야경에 녹아들었던 JR TOWER 전망대 T38, 삿포로의 랜드마크 TV타워, 스시 잔마이, 긴다코 타코야끼 모두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삿포로 여행을 가신다면, 앞서 설명한 네 곳을 하나의 일정에 넣으시면 편할 것 같네요. 


삿포로 아케이드


야경을 볼 수 있는 JR TOWER 를 가는 길. 일본은 큰 도시들은 보통 이렇게 지붕이 덮혀있는 상점가(아케이드라고 하는)가 발달해 있습니다. 일본을 여행할 때면 아케이드들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재밌더라구요. 특히 오사카의 아케이드들이 참 재밌었는데, 그때 이야기도 언제 정리해야 겠습니다. 


홋카이도 삿포로 모스버거


이번 여행에 유일한 걸림돌이었던 모스버거. 일본에 여행갔을 대 절대 모스버거 앞에서 만나자! 하고 약속하면서 헤어지지 마세요. 약속장소 근처에 3개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롯데리아같은 느낌? 아니, 롯데리아도 이렇게 따닥따닥 붙어있지는 않는데! 


삿포로 TV 타워


멀리보이는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 TV 방송을 위해 세워진 삿포로 TV타워는 삿포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시가지 한복판 오도리 공원의 동쪽 끝에 있으며 위에 올라면 전망대도 있다고 하네요. 


삿포로 TV 타워 위치 구글맵






홋카이도 여행, 삿포로 오도리 공원


밤에 보는 분수가 아름다운 오도리 공원 입니다. 겨울에 오면 이곳에 온통 눈의 잔치가 펼쳐진다고 하네요. 추위를 이겨낼 체력을 기르고 겨울에 다시 한번 홋카이도를 찾고 싶습니다. 겨울에 다녀오신 분들의 사진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삿포로 오도리 공원 분수


삿포로 JR 타워 전망대 가는 길


앞서 삿포로 TV타워 전망대 이야기를 잠깐 했지만, TV타워보다 더 높은 곳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JR TOWER 전망대 T38 입니다. TV타워 전망대가 90m에 위치했다면 JR TOWER 전망대 T38의 높이는 160m 입니다. 높은 전망대가 좋은 야경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높은 곳에서 보는 야경이 더 시원해서 좋아합니다. 


JR타워 전망대 위치 구글맵


삿포로 JR 타워 전망대 엘리베이터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 38층에 도착했습니다.


삿포로 JR타워 전망대 야경


은은한 조명아래 펼쳐지는 삿포로 시내의 그림같은 야경.


삿포로 야경


홋카이도 삿포로 야경


사포로 시내 야경


좀더 좋은 사진기에 담아오지 못해 아쉽습니다. 이 핑계를 대고 홋카이도에 또 다녀와야겠네요.


홋카이도 삿포로 JR타워 전망대 남쪽






삿포로 스시 잔마이


눈으로 실컷 먹었으니 이제 입을 즐겁게 해줄 차례네요. 일본에 몇번 다녀갔지만 정작 초밥은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삿포로 시내에 위치한 스시 잔마이 입니다. 


삿포로 스시 잔마이 위치 구글맵


삿포로 스시 가게


길가다가 보이길래 들어간 가게인데, 인지도 있는 맛집이란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스시 잔마이는 유명한 스시 체인점이라고 하네요.) 어쩐지 조금만 무리하면 먹을 수 있는 가격에 질좋은 재료들이 나오더라 했습니다. 


삿포로 초밥집


삿포로 스시 잔마이, 초밥 만드는 모습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큰 소리로 접대하시면서도 열심히 초밥을 만드시던 쉐프들. 손놀림을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옵니다. 이곳보다 더 높은 클래스의 가게들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홋카이도 삿포로 스시 잔마이


삿포로 스시 잔마이, 계란 초밥


일본에 오면 항상 계란 요리를 먹습니다. 일본풍 계란 요리는 뭔가 알 수 없는 힘이 있어 저를 자꾸 유혹합니다. 오무라이스도 그렇고 계란 샌드위치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초밥의 시작도 계란 초밥으로! 살짝 달콤하면서도 보슬보슬하게 녹아드는 계란의 맛이 인상적입니다. 


삿포로 스시 잔마이, 연어 초밥


삿포로 스시 잔마이, 초밥 세트


두번째는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이 세트의 하이라이트는 왼쪽 하단의 우니(성게알) 군함! 한국에서 우니 군함을 못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곳의 우니는 완전히 다른 음식이었습니다. 마치 크림치즈를 입에 넣은 것 처럼, 혀끝에 닿자마자 녹아사라지고는 마술처럼 바다향만 남긴 우니에 넋을 잃을 지경이었죠. 

이후 한국에서 몇 곳의 초밥집에서 우니 초밥을 먹었지만 이날의 감동을 따라갈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역시 일본 식재료의 최고봉이라하는 홋카이도군요. 


삿포로 스시 잔마이, 연어알 초밥


너무도 감동적이었던 우니 군함. 옆의 (아마도)연어알 군함도 맛있었습니다. 알껍질이 어찌나 얇은지 입속에 떨어지자 마자 톡 터지며 풍미를 퍼뜨리더군요. 참으로 요망한 녀석이었습니다.


삿포로 가성비 좋은 초밥집


삿포로 스시 잔마이, 성게알 초밥


홋카이도 삿포로 연어알 초밥


홋카이도 삿포로 초밥


일본 삿포로 새우 초밥


우니 군함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 다른 초밥들의 기억은 가믈가믈하네요. 하지만 먹고 나서 무척 만족했던 것으로 봐 다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초밥은 본고장 일본 초밥이 맛있네요. 


삿포로 먹방, 긴타코 타코야끼


초밥을 잔뜩 먹었지만, 디저트 들어갈 공간은 남아있죠. 고소한 냄세에 이끌려 타코야끼집, 긴다코 타코야끼를 찾았습니다. 오사카에서도 타코야끼를 잔뜩 먹었지만, 타코야끼는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삿포로 여행, 긴타코 타코야끼


홋카이도 먹방, 삿포로 긴타코 타코야끼


타코야끼위에 계란을 추가! 끝없는 일본 계란 요리 사랑이 타코야끼까지 도전하게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보슬거리는 계란이 타코야끼를 부드럽게 감싸주어 부드러움 -> 살짝 바삭한 겉껍질 -> 다시 부드러운 타코야끼 속 이라는 궁극의 3단 콤보를 만들어냅니다. 속에 들어있는 문어가 큼직한 것은 말할것도 없죠. 

한국에서는 타코비가 가장 맛있었는데, 아쉽게도 한국 대표(저한테는) 타코비를 아득히 넘어서는 맛이었습니다. 


삿포로 맛있는 긴타코 타코야끼


삿포로 긴타코 위치 구글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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