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숙소앞에 바로 위치한 오호리코엔, 오호리공원을 찾았습니다. 평일의 공원은 한가해서 좋네요. 일본의 교차로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호리공원에서 이어지는 물의 흐름을 따라 공원으로 가는 중입니다. 맑은 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네요. 후쿠오카 성의 모습이 보입니다. 일본의 성들은 한국의 산성들과 다르게 평지에 지어진 곳들이 많네요. 해자에 가득한 물을 보니 옛날 이곳에서 벌어졌을 치열한 전투가 상상됩니다. 오호리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후쿠오카시의 규모가 큰 공원이죠. 주변을 둘러 산책하기도 좋고 예쁜 스타벅스가 있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좋은 곳입니다. 오호리공원 지도 애완견과 산책나온 누군가의 모습에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오리보트도 기다리고 있네요.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저 ..
헐리우드에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 중 한명이자, 제가 믿고보는 배우 중 한명인 드웨인 존슨의 신작 스카이스크래퍼가 개봉했습니다. 일단 부수고 보는 배우 드웨인 존슨이라 제 취향에 딱 맞는 장르이긴한데 감독이 로슨 마샬 터버, 대표작으로는 피구의 제왕? 오잉? 이거 괜찮은 건가... 싶은 느낌이 약 1초 정도 스쳤지만 말그대로 스쳤을 뿐 극장으로 가는 저의 걸음을 멈추지는 못했죠. 영화는 다행히 시원하게 때려 부수고 뛰어넘거 부수고 날려버리고 끝납니다. 딱 이런 장르 영화에 원하는 것을 더도말고 덜도말고 평균만큼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겠네요. 제목인 스카이스크래퍼는 초고층 빌딩, 흔히 말하는 마천루를 뜻합니다. 하늘을 긁을 만큼(스크래퍼) 높은 건물이란 뜻이죠. 보통 높이가 150m(40층)를 ..
일본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밤에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 치안이 좋은 곳 중 하나죠. 밤에도 거리에 사람들이 많고 불켜진 가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라멘집은 늦게까지 하지 않네요. 여행의 피로를 따뜻한 라멘 한그릇으로 씻어내고 싶었는데 가는 가게마다 문이 닫혀있고... 이번 여행의 라멘은 여기까지인가 싶었는데 돌아가던 길에 불켜진 라멘집을 찾았습니다. 하카타 구시다 신사 근처의 새벽 3시까지 영업하는 라멘집 일천문 一天門 입니다. 큰 기대없이 찾아간 라멘 가게 일천문. 구글지도에서 찾아보니 평점 4.0의 준수한 가게였습니다. 하카타 일천문 라멘가게 지도 자정이 넘은 시간이지만 불을 밝히고 있는 일천문. 오픈이란 글자가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한글 메..
후쿠오카 텐진 시내를 조망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언덕같이 생긴 신기한 건물 아크로스 후쿠오카입니다. 국제회의장이 있는 복합 문화시설로 스텝 가든이라 불리는 계단형 도심형 숲이 건물을 외벽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나무가 가득한 피라미드가 떠오르는 텐진의 랜드마크, 아크로스 후쿠오카 입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는 텐진중앙공원 근처에 있습니다. 텐진중앙공원과 묶어서 방문하면 좋습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 위치 구글맵 피라미드형으로 생긴 아크로스 후쿠오카. 건물 외벽의 계단을 따라 옥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일단 건물 내부를 구경하고 올라갈 예정입니다. 아크로스 후쿠오카의 내부 모습입니다. 인상적인 외부의 모습처럼 내부도 멋지게 꾸며져 있습니다. 갑자기 사진 몇장을 점프해 아크로스 후쿠오카..
햇빛 좋은 날에는 외출하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 없습니다. 적당한 핑계를 만들어 외출을 해야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뭐가 좋을까 고심하던 중, 연극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항상 주말에는 영화와 함께 했으니 이번에는 연극으로 가자! 대책없이 집을 나서면서 연극 좋아하는 친구에게 볼만하고 시간맞는 연극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친구가 불러준 리스트 중 특이한 소재가 끌렸던 연극, 내 모든 걸. 배우와 깊게 호흡할 수 있어 좋은 소극장 연극이 이번 주말의 활력소 입니다. 사람들로 복작거리는 대학로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한성아트홀 건물은 혜화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한성아트홀 가는길 지도 소리를 점점 잃어가는 지휘자가 여자주인공에게 수화를 배우는 이야기가 내 모든 걸의 시놉시스입니다. 소리를 들을..
혼자가는 후쿠오카 여행의 첫번째는 역시 라멘이죠. 일본 여행을 갈 때 저의 포커스는 항상 하나에 맞춰져 있습니다. 맛있는 라멘집이 얼마나 있는가. 후쿠오카 첫 라멘집은 하카타역의 나다이 라멘테이입니다. 한국에는 인지도가 높은 곳은 아닌데요, 저도 별 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가게네요. 완벽하게 짜여진 동선대로 움직이는 여행보다는 확률에 의지해 헤매듯 돌아다니는 여행이 더 낭만적인 것 같습니다. 나다이 라멘테이는 이런 저의 생각을 더 확고하게 해줄만큼 좋은 맛을 보여준 가게였습니다. 모르고 가면 찾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나다이 라멘테이. 구글지도를 꼼꼼히 봐도 찾기 어렵습니다. 후쿠오카 나다이 라멘테이 위치 구글맵 일본의 인기만화이자 장수만화 아빠는 요리사에도 출연했다고 하네요. 돈코츠 라멘을 기본으로..
규슈 유후인은 다양한 상점들의 천국입니다. 아기자기하고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가게들이 잔뜩있죠. 악세사리 소품을 파는 곳도 많아서 과소비 경계지역입니다. 유후인에 머문 시간이 짧아 많은 가게를 이용해보지는 못하고, 벌꿀 디저트가 유명한 비허니와 일본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는 금상고로케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름만큼 달콤한 가게, 비허니입니다. 벌꿀 제품을 판매하는데, 주력은 벌꿀을 얹은 아이스크림이죠. 유후인 비허니 벌꿀아이스크림 가게 가는 길 구글맵 벌꿀 비누도 판매. 매끄러운 피부를 위한 좋은 선택이라고 합니다. 달콤한 피부가 될까요? 비허니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관광객들. 다양한 벌꿀 제품이 있지만 역시 먹는 것이 최고죠. 벌집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벌꿀이 뉴질..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이지만, 온천만 있는건 아니죠. 일본의 시골 느낌 나는 고즈넉한 거리도 유후인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천천히 걸으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거리. 규슈 유후인의 거리는 촉촉했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유후인 역 밖으로 걸어가는 길. 유후인 역 앞의 모습. 건물이 길게 늘어선 거리 뒤로 구름에 안긴 산이 보입니다. 부끄러운지 김을 내뿜고 있군요. 유후인역의 모습도 한 장. 비가 조금씩 내리는 중에도 관광은 계속됩니다. 구석진 골목도 깔끔하네요. 인력거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인력거는 타면 왠지 미안해질 것 같은 느낌이지만... 한국말이 적힌 유후인 간판이 흥미로워 한 장. 알록달록한 일본식 우산이 예쁩니다. 하나 사오고 싶었지만 우산을 잘잃어버리는지라... 유후인의 유명 롤케익 가게 ..
일본 규슈의 유명 온천지역인 유후인에 왔으니 온천 체험을 빼놓을 수 없겠죠? 이번에는 짧게 반나절 일정으로 와서 료칸에 묵지는 못하고, 간단하게 온천에서 목욕만 할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only bath 만 하는 곳은 유후인 관광안내소에서 친절히 알려줍니다. 지도에 표시도 해주구요. 가격은 대략 500엔, 5천원 정도 합니다.) 비오는 평일에 찾은 온천에는 저밖에 없어서 과감히 사진도 몇장 남겼습니다. 목욕만 즐기기 위해 찾은 온천. 예쁜 길이 인상적입니다. 비가와서 곳곳에 물이 고여있네요. 수분을 함껏 머금은 촉촉한 느낌이 좋습니다. 나무에 낀 이끼도 정겨운 일본 온천의 모습. 온천 내부는 따뜻한 색감이라 비로 차가워진 몸을 달래줍니다. 카운터에서 접수를 하고 욕탕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작은 ..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바로 온천이죠. 규슈에는 유명한 온천지역으로는 지옥온천으로 유명한 벳부, 신흥 온천지역 강자 유후인이 있습니다. 이번 규슈여행에서는 초록초록한 느낌의 유후인노 모리를 타고 유후인을 다녀왔네요. 넓은 동네는 아니지만, 시선을 돌리는 곳곳이 모두 아기자기해 좋았던 유후인. 그 유후인으로 저를 데려다준 기차, 유후인노 모리 입니다. 둥글게 생긴 유후인노모리가 들어옵니다. 유후인노모리를 타기 위해서는 미리 예매를 하면 좋습니다. 규슈 레일패스가 있으면 무료로 예매 및 탑승이 가능하니 유후인에 가실 예정이시라면 꼭!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녹색녹색한 유후인노모리. 유후인노모리는 유후인의 숲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외관은 녹색이고 안쪽은 나무 내장재를 사용했습니..
일본 여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나가사키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수변공원을 걸으며 느꼈던 포근함과 부둣가를 스치며 그려본 아늑함. 만일 일본에서 한 달살기를 해본다면 하카다 혹은 나가사키를 선택하게 될 것 같네요. 나가사키 수변공원은 그저 부둣가에 접해있는 넓은 잔디밭의 공원일 뿐이지만, 단순해보이는 인상속에 깊은 여운을 숨긴 곳입니다. 나가사키 수변공원 지도 바다와 잔디와 물이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같은 표정을 지어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 사이를 지나 바다로 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 한쪽에는 아마 순시선일 것 같은 배가 정박해 있습니다. PL 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순시선이 맞네요. (PL은 Patrol Vessel Large 의 약자로 해상보안청이 보..
나가사키에는 일본의 3대 야경 중 하나인 이나사야마 공원 야경이 있습니다. 해발 333m 의 낮은 산에서 보는 야경이지만 항구와 경사면에 위치한 건물들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야경이죠. 그런데 일본 3대 야경 이나사야마 공원의 정반대편에도 훌륭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 야경입니다. 글로버 정원 위쪽에 위치해있어 글로버 정원 반대편에 있는 이나사야마 공원보다 동선짜기도 좋은, 하지만 야경의 아름다움은 일본 3대 야경에 결코 뒤지지 않는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의 야경을 소개합니다.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는 글로버 정원을 지나 위로 쭉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높지 않으니 긴장풀고 가볍게 오르시면 됩니다. 나베칸무리야마 전망대 가는 길 ..
많은 미식가분들이 그러하듯, 미식의 흉내만 내는 저도 프렌차이즈 가게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왠지 프렌차이즈는 여기가 아니라도 먹을 수 있는 흔한 가게같은 느낌이 들어서죠. 즉접 운영하거나 지점을 내는데 까다로운 프렌차이즈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곳이 더 많기 때문에 본점이 아니면 프렌차이즈는 잘 가지도 않고 가더라도 굳이 기록을 남기려하지 않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에머이도 베트남 쌀국수 전문 프렌차이즈입니다. 양재역 근처에도 있기 때문에, 한번 쓱 보고 프렌차이즈네... 하고는 관심을 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회사 근처에 쌀국수 잘하는 집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 하면서 찾은 집이 바로 에머이. 그런데 이 가게가 세상에나. 척봐도 프렌차이즈 느낌이 나는 베트남 쌀국수 가게 에머이 입니다. 이 ..
나가사키 평화공원에 이어 5분 거리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찾았습니다. 나가사키의 평화공원이 아픔을 기억하고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곳이라면, 원폭자료관은 비극의 순간을 담담히 기록하고 그것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 곳입니다. 나가사키 원폭자료관의 입구가 보입니다. 나가사키시 마스코트가 맞이해 주는군요. 종이학이 꼼꼼이 접혀져 있습니다. 종이학 천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한국의 설화같은 것이 일본에도 있는 것 같네요. 자료관에는 원폭과 관련된 도서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폭 관련된 책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원폭관련 영상을 보는 방문객들. 아픈 과거를 이렇게 담담히 풀어놓을 수 있는 것이 놀랍기만 하네요. 가장 놀란것은 자료관 천장의 떨어지고 있는 원폭의 모형이었습니다. 원폭자료관에는 원폭이..
나가사키에는 영원히 지워질 수 없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벌어진 원폭투하의 상처가 남아있죠.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 나가사키의 눈물이 모인 곳 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평화공원은 노면전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은 나가사키를 남북으로 나눴을 때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데지마 워프 등 나가사키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이 남쪽에 많아서 동선상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 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생각할 거리는 참 많은 곳입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 위치 지도 공원 중앙에 분수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담은 조각들이 방문자를 맞이합니다. 그 와중에 고양이도 있군요. 원폭으로 인해 터만 남은 건물의 흔적..
앤트맨 시리즈 2편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다음으로 개봉한 첫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 앤트맨과 와스프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간단히 평을 남기자면, 코믹함이 가득한 가족 무비라 평할 수 있겠네요. 앤트맨 1편보다 코미디에 투자한 시간이 깁니다. 특히 주인공인 앤트맨과 와스프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친구, 세 얼간이들의 캐릭터성이 1편에서 확립되었기 때문에, 이들을 이용한 분량도 많아졌습니다. 악당도 마찬가지죠. 인피니티워에서 보여준 비장미 넘치는 악당, 타노스를 보다가 앤트맨과 와프스의 어딘가 나사빠진 악당들을 보고 있으니 소꿉놀이를 보는 것 같은 느낌까지 있습니다. 앤트맨과 와스프(앤트맨 앤 와스프)에 낮은 평점을 주시는 분들은 이런 영화의 가벼움을 지적하시는데, 저는 이런 느낌의 영화도 나쁘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이마트로 가는 중간에 위치한 광장에 6각형의 작은 건물이 있습니다. 다양한 업종이 시도된 곳인데요, 이전에는 이곳에 커피샵, 밀크티 및 오믈렛샵, 대만 카스테라 등이 있었지만 거의다 1년을 버티지 못했죠. 그런데 올해초였나, 신경 못쓰던 중에 보보찰리 식빵이란 빵집이 생겼습니다. 또 유행을 타는 식빵전문점이나 생각했는데 오래 가더라구요. 저도 빵을 몇번 사먹었는데, 이 정글같은 곳에서 아직까지 버틸만한 가치가 있는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맛있는 식빵은 다른 전문점보다 10% 정도 싸게 파는 곳, 보보찰리 식빵입니다. 보보찰리 식빵집의 모습입니다. 광장에 이런 건물 하나가 덜렁 있습니다. 절반은 식빵집, 절반은 카페가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지도에서 검색은 안되는데 구로디지털단지 코오롱 ..
규슈 나가사키에는 3대 카스테라 가게라 불리는 후쿠사야, 쇼오켄, 분메이도가 유명하죠. 일본 사람들은 물론 나가사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이름을 숙지하고 가는 가게들입니다. 하지만 나가사키에 이 세 가스테라 가게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수많은 작은 카스테라가게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지키며 맛있는 카스테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관광객에게는 아직 유명해지지 않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스테라 가게, 나가사키당(長崎堂)을 찾았습니다. 건물에는 긴 현수막이 걸려있는데, 나가사키현 관광 홈페이지에 따르면 [ 옛날 방식 그대로 전국최고상수상! ] 이라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나가사키당의 자라메이리 고산야키 카스테라(五三焼カステラ)가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자라메는 나가사키 카스테라 바닥에 깔리는 ..
옛 정취가 남아있는 글로버 가든은 작은 곳에도 신경쓴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잘 관리된 시설들과 식물들,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 절묘한 위치의 벤치 등 때로는 적막한 가운데 천천히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홀로 피어있는 꽃 한송이. 이곳은 미국인이 거주하던 건물을 이전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옛날 나가사키의 서양인들이 매일 이런 정찬을 차려놓고 먹었을까요? 설마... 나가사키는 부산보다 남쪽에 위치한 남국이죠. 그래서 이런 남국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식물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대형 알로에를 보며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들. 식물에게 격투를 신청하다니 뭔가 아스트랄하군요. 글로버정원의 놓칠 수 없는 포토존 하트모양 튤립밭입니다. 약간만 솜씨를 발휘하면 정말 예쁜 사진이 나오는 곳이죠.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가..
나가사키역 남쪽 언덕의 명소 구라바엔(글로버가든) 을 찾았습니다. 글로버정원은 언덕에 경사지게 걸쳐있어 윗쪽 출입구와 아랫쪽 출입구가 있습니다. 윗쪽 출입구는 글로버 스카이로드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죠. 그래서 글로버정원을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글로버 스카이로드를 타고 위로 올라가 윗쪽 출입구로 입장, 내려가며 구경한 후 아랫쪽 문으로 나가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나가사키 글로버정원의 입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여름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특별한 날에는 밤 9시까지 오픈하기도 하네요. 1974년부터 있었다고 하는 글로버정원. 정원에 있는 연못에 잉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잉어들을 매의 눈으로 보고 있는 고양이. 오늘의 씬스틸러죠. 연못이 보이는 각도에서 멀리 바다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