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학원이 몰려있어서 그렇겠지만, 노량진에는 길거리 음식이 참 많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 대비 맛도 우수해서, 노량진 근처에 살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밑은 내가 좋아하는 핫케익. 안에 콘 샐러드를 넣어주는 데 옥수수가 듬뿍이라 정말 맛있다. 다른 사람들 사가는 것을 보니 햄 치즈를 많이 사 가는데, 다음에는 햄 치즈에 도전해 봐야겠다. 미치도록 좋아하는 길거리표 소시지. 수제소시지라고 하지만 그럴리는 없을 것 같고, 어쨋든 천하장사.. 같은 소시지와는 장르가 틀린 맛을 보여준다. 게다가 가격은 1000원!! 매콤한 소시지에 불고기 소스를 뿌려 먹으면 이보다 더한 맛은 없다. 원래는 길거리에서 파는 김치 볶음밥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특이하게도 돈까스덮밥을 발견했다. 카래 돈까스, 김치 돈까스 두 종류가..
편의점 도시락계의 신성이 떳다!! 그것은 바로 패밀리마트의 정성 참치마요 정식. 무려 2800원이란 고가이지만, 그 값을 하는 도시락계의 다크호스, 참치마요 정식을 알아보자. 이것이 바로 참치마요 정식의 가열찬 모습이다!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 거기다 4찬이 포함된 화려한 구성! 특이한 밥의 모양! 모든 면에서 기존의 도시락과 비교를 거부하는 특이함이 있다. 우선 밥을 살펴보자. 밥의 모습이 마치 누드김밥같이 생겼다. 그렇다면 밥은 그냥 밥일까? 그냥 밥이라면 참치마요 정식인데 참치 마요는 어디에 있는가? 비밀은 바로 요기! 밥안에 김밥처럼 참치마요가 들어가 있다!! 이 얼마나 특색있는 아이디어인가. 그냥 밥만 먹을 때 느낄 수 있었던 심심함을 참치마요가 완벽하게 매꿔준다. 다음으로 반찬을 살펴보자. 김..
편의점에서 파는 양산빵 중 [나나] 라는 것이 눈에 들어와 업어왔다. 80g에 무려 260k칼로리.. 너 도대체 뭘로 만들어 진거냐.. 라고 생각했는데 보통 빵들은 거의 저거 이상이다.. 이러니 내가 살이 안 빠지지.. 삼립하면 호빵이 먼저 떠오르고 잠깐 있다가 양산빵이 떠오른다. 빈말로도 고급 빵 만드는 곳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이번에 큰 호기를 부렸다. 사실 난 고급 빵 보다는 그냥 양산빵이 좋다. 뭔가 키치적이랄까.. 아아 변명이군. 그건 그렇고 뭔가 불어 같았던 이름이 사실은 나를 보라는 뜻의 나나 였다니.. 적어도 일본 만화 나나 쯤은 되야 하는거 아냐? 아니 뭐 그냥.. 안에 빵이 이렇게 두개 들어있다.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속에는 정말 위처럼 쨈이 듬뿍 담겨 있을까. 속 사진 공개!! ..
오늘의 점심은 시크한 도시 남자라면 먹어야 하는 도시의 즐거움 도시락이다. 패밀리마트에서 파는 제육볶음 도시락으로 가격은 무려 2500원. 불고기 도시락이 2000원인데 왜 돼지고기 도시락이 더 비싼거지.. 불고기 도시락의 재료는 소고기가 아닌건가... 내용물의 전체 샷. 오른쪽 상단이 매인 디쉬인 제육볶음 이다. 난 전자렌지를 쓰지않기 때문에 맛을 논할 수는 없으나, 전자랜지 없이도 먹을 만 하다. 적당히 맵고 적당히 고기그 들어있다. 비교해 본다면 불고기 도시락 보다 고기 비율이 높은 듯. 그래서 더 비싼건가.. 패밀리 마트 도시락에 빠지지 않는 볶음 김치와 오징어 물엿 조림? 둘 다 먹을 만 하다. 뭐 대단한 것이있겠냐 마는 못하지도 않다. 밥도 먹을 정도. 난 사실 햇반보다는 패밀리 마트 도시락 ..
부산 남포동의 명물 씨앗 호떡이다. 저기 보이는 씨앗을 호떡을 가르고 넣어준다. 호떡은 700원으로 고가이지만, 그 특이함과 맛이 그 값어치를 한다. 부산에 간다면 꼭 먹어볼 것을 추천. 씨앗도 맛도 있지만, 호떡 자체도 씨앗이 없어도 맛이다.(정말 찹쌀 호떡의 느낌?) 여기서 광안리를 찾아갔다. 이건 부산의 관광객 서비스 센터에서 네이버를 검색해 찍은 사진. 부산종합관광안내서. 정말 친절하고 유용하다.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여기서 광안리를 거쳐 부산대로 가는, 네이버에도 안 나와있는 버스 코스를 알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광안리. 여리 보이는 롯데리아는 그냥 롯데리아 지만, 롯데리아 주제에 창 밖 풍경이 끝내주는 롯데리아다. 안에 들어가면 백사장과 바다가 보인다! 이런 호사..
맛있다고 해서 찾아간 할매 가야 밀면. 못 찾을 거라 생각했는데 헤매다 보니 도착했다. 안은 다른 식당과 크게 다지 않다. 이제까지 찾아갔던 맛집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오늘의 주인공인 육수. 그냥 보리차?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멸치로 우려 낸 속 깊은 육수다. 이 집이 왜 맛집이고, 서울에서 4시간 차타고 온 내가 이 먼 땅에서까지 찾아와야 하는지 웅변해 주는 말 많은 육수다. 그냥 식당의 전경은 특이할 것이 없다. 육수의 깊은 맛만이 이 식당의 전부다. 시킨 것은 비빔밀면. 어차피 육수야 주전자로 주니, 비빔쪽을 선택했다. 냉면의 대체로 만들어 졌다는 밀면. 쫄면 같은 쫄깃함이 있어서 색다르다. 혹시 안양이나 야탑쪽에 밀면집이 있는지 찾아봐야 겠다. 남포동의 크리스피 도넛. 어딜가나 똑같구나. 남..
전철을 타고 태종대에 가는 길. 승차권을 파는 구나! 서울은 없어졌는데. 뭔가 새롭다. 지난 것이 새롭다니. 아아러니 하네. 아무 의미없는 빵 사진. 먹은 것도 아니고 다만 값이 비싸서 찍었다. 부산도 빵은 비싸네. 도착한 태종대. 이미 해가 져 어두워졌다. 이런 곳은 또 밤에 와야 제맛인 듯. 나중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오면 분명 낮에 올 테니까. 영도 등대 가는 길. 밤에 보는 영도 등대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사진으로 담을 수 없음이 아쉽지만, 다음에 부산에 간다면 또다시 들리리라. 영도등대에서 밑으로 한 컷. 정확히 뭐하는 곳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군 시설이 아닌가 한다. 영도 등대 밑에 있는 인어상. 부산 파리바게뜨에서 찰칵. 밑에 손바닥 만한 피자가 무려 470k칼로리 라는 것에 좌절..
먼길을 돌아 도착한 중앙공원. 그냥 앞산 공원으로 생각했는데, 중앙이란 듬직한 이름 답게 멋진 풍경과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중앙 공원에서 내려본 부산시. 물론 커다란 부산시의 일 부분이겠지만, 왠지 부산시를 모두 본 듯한 알 수 없는 충만함이 느껴졌다. 이건 다 내꺼야!! 라는 느낌? 대장군과 여장군이 중앙공원을 지키고 있다. 남장군이 아니라 대장군이니 여성단체의 반발이 있지 않을까? 단지 3글자의 음율을 맞추기 위한 형용사 같으니 컴플레인은 자제해 주었으면.. 대한해협 전승비. 아는 사람만 아는(그러나 극히 드믄) 한국 최초의 군함 백두산함의 승전을 기리는 전승비다. 해군을 나온 사람이라면 알 수 있을까? 백두산함이 얼마나 처절했는지. 전쟁은 싫은 거 지만, 누가 뭐래도 나라를 위해 노력하고 희..
왠지 모르게 부산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나무. 사실은 별 관계 없을 것 같지만, 어쨋든 우리 동네에서는 보기 힘든 식물이다. 육교에 오르니 부산의 언덕에 촘촘히 모여있는 집들이 보인다. 이전에 부산 왔을 때도 저 언덕이 참으로 신비로웠다. 멀리 보이는 높은 건물. 보기에는 뭔가 사찰같기도 하고 불교컨셉의 호텔 같기도 하다. 나중에 부산올 기회가 또 생긴다면, 한 번 가봐야지. 마릴린 먼로의 석고상? 이 인상적이어서 한 컷 찰칵! 언덕을 오르는 중. 집들이 빼곡히 모여있다. 아파트 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집들이 모여있는 쪽이 더 풍류가 있는 듯 하다. 동구 구청이라 하는데 매우 중화풍이다. 이곳이 차이나 타운이라고 하는데, 진귀한 중국요리집이 있었겠지만, 시간도 이르고 밥도 아까 먹었고 예산도 없어 눈..
일본 카레 전문점 야탑 카레공방에서 돈까스 카레를 먹고 왔다. 별것없는 상차림. 사실 카레하나 먹는데 대단한 무언가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본다. 가게는 매우 단촐하다. 소세지카레가 무척 먹음직 스럽게 나오는데 다음에 꼭 도전해 봐야 겠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돈까스 카레. 돈까스가 맛있어 보인다. 카레와 밥이 적어보이지만, 리필이 가능하다고.. 카레와 함께 나온 돈까스는 육즙이 나름 살아있어 맛있다. 카레도 맛있어 자주 갈 만한 카레 전문점이다. 카레공방 031 707 9304 [돈까스 맛집] 야탑 짱가네 매콤 돈가스 [돈까스 맛집] 야탑 / 돈주 왕돈까스 [돈까스 맛집] 분당 야탑 / 짜근집 토마토랑 [돈까스 맛집] 분당 야탑 / 윙스 돈까스 [돈까스 맛집] 여는 이야기
상엽이형 결혼식을 보러 부산을 다녀왔다. 새벽의 버스. 본인은 전날 밤을 센 중. 중간에 잠시 휴게소에 들렸다. 조화지만 장식이 이뻐서 찰칵! 부산은행과 린나이 부산지사. 부산이구나!! 결혼식장의 풍경들.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고, 결혼식이 시작하려 하고 있다. 거두절미, 결혼식은 성공리에 끝났다. 목사님의 가창력? 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상엽이 형은 신혼여행지로, 나는 뷔페로. 바다옆 건물 18층에 위치한 뷔페라 전망이 정말 좋았다. 다양한 뷔페의 음식들. 정말 많이도 먹었지.. [여행] 부산 먹어 기행(2/2) 씨앗 호떡, 광안리 백사장, 부산대 3단 토스트 [여행] 부산 놀러 기행(2/4) | 동구구청, 차이나타운, 부산역, 중앙공원
서현에 있는 인도 음식점 탈리. 인도 음식이라 하면 카레가 떠오르는 데 정말 커리를 먹을 수 있다. 이건 아마도 에피타이저. 약간 튀긴 빵 같은 느낌? 다음으로 나온 치킨. 탄투리 치킨이라 하는데 특이한 풍미가 있다. 그리고 나온 난과 커리들. 난은 인도식 빵인데 매우 부드럽다. 거의 다 먹은 모습. 커리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후식으로 나오는 디저트. 요구르트 같은데 달콤 새콤 맛있다. 인도 음식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다면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음식점, 탈리. 사람이 많아 기다릴 때도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출 것! 탈리 031-707-3192 서현역 5번 출구로 나와 직진 후 좌회전 하면 아웃백 스테이크가 나온다. 그 건물 아웃백 스테이크와 동일한 2층에 위치해 있다. [맛집] 서현 / 카레 전문점 아..
세븐일레븐에서 산 안동찜닭 도시락. 무려 2000원의 싼 가격으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매력적이다. (혹은 슬프다ㅠㅁㅠ) 잘 보면 포장에 있는 찜닭과 안에 있는 실물 찜닭이 다르다. 포장에는 매콤해 보이는 데 실물은 간장소스 느낌? 실제로도 간장소스 맛이다. 난 도시락은 그냥 먹기 때문에 전자렌지는 패스. 매인디쉬인 찜닭. 안에 당면이 함께 들어있다. 당면은 불었다는 느낌? 닭도 많은 편은 아니고. 하지만 부드럽기 때문에 차가운 상태에서 먹어도 슬프지 않다. 다른 도시락과 비교했을 때 좋았던 점은 요 호박전. 호박전을 무척 좋아하는 데 여기서 만날 줄이야. 평범한 김치. 잘게 썰려서 젓가락으로 먹기 힘들다. 밥에 깨라도 많이 뿌려주지. 흰쌀밥은 좋아하지 않는지라 뭔가 부족해 보였다. 20..
서현역에 있는 일본식 라면 전문집 우타로에 갔다. 우타로의 입구. 그냥 작은 라면가게다. 라면먹기전에 맥주 한 잔. 역시 일본식 라면에는 맥주다. 군만두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 가게 자체는 작은 편. 그런데 종업원은 꽤 많다. 다들 뭔가 하느라 분주하다.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라면!! 보기에는 보통의 돈코츠라면이지만, 맛만은 비범하다. 특히 스프의 맛으로 승부하는 시로라면은 추천 음식!! 다먹고 음식만드는 도구 두 컷. 왠지 면을 뽑게 생긴 저 도구들은 장식품은 아니겠지? 한번도 쓰는 걸 본적이 없는데, 아마도 가게 안 할때 사용하나보다. 라면을 좋아한다면 한 번 가볼만한 가치가 있다. 국물이 깔끔하고 면발도 적당. http://utaro.co.kr [서현역 맛집] 유타로 쿠로 라멘 아주대 라..
간혹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음식점이 있다. XX전문이라는 부제와 함께 하나 있는 메뉴가 그대로 가게 이름인 경우가 많은데, 단일 메뉴로 이 험난한 요식업계에서 생존했다는 것은 그만큼 일격필살에 자신있다는 뜻이겠다. 지금 소개하는 예돈도 단일 메뉴의 일격필살로 시대를 헤쳐나가는 풍운아 중 하나다. 예돈은 정자동에 있는 것이 본점인 듯 하고, 오늘 다녀온 곳은 야탑에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 예돈 야탑점이 있다. 가게가 전혀 없을 것 같은 주택가지만,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지 이런 곳에 숨은 그림처럼 숨어 있다. 정확히는 사진 오른쪽 밝은 전등 밑에 예돈이 숨어 있다. 예돈 야탑점 간판. 전통 한국형이란 문구가 보인다. 돈까스는 일본 음식인데 정통 한국형이라. 일식 돈까스와는 다르다는 이야기지만, 왠지 재밌는..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된 이야기지만, 백화점이나 어떤 빌딩들의 푸드코트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맛집을 발견하는 일이 종종있다. 지금 소개하려는 돈주 왕돈까스도 푸드코트에서 발견한(물론 처음에는 다른 블로그 소개를 보고 갔지만) 기대이상의 맛집이다. 총평부터 우선 하자면, 투썸업을 해도 아까울 것이 없는 집이다. 맛도 괜찮고 양도 많고, 두툼한 고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맞게 고기도 푸짐하다. 야탑의 숨겨진 맛집이라 자부하는 돈주 왕돈까스를 만나보자. 야탑 터미널 지하 푸트코드에 있는 돈주 왕돈까스다. 광고문구에 둘이서 먹어도 5000원이면 OK!!라 써있는데 양이 적은 사람에게는 틀린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인에게는 무리다.) 역시 푸드코트라면 음식 모형이 있어야 한다! 돈까스 전문점인 만큼 돈까스 종..
- 고객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은 어떻게 독자의 마음을 읽는가? [고객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 의 저자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이방형 사장님이다. 그런만큼, 책의 내용은 상당부분 SKT의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자사, 혹은 자신의 경험담을 서술한 많은 책들이 단순 [자기자랑] 으로 일관하는 우를 범하는 것 처럼, 이 책도 읽기전에는 그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하지만, 저자는 본인이 겪었던 생생한 경험과 그것에서 추출한 핵심들이 적용된 다른 사례를 적절히 배치하여 250페이지 짜리 기업사보가 되는 위험성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이책의 훌륭한 균형감각은 파트3 고객경험에 관해서 이야기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SKT가 브랜드 스토리를 광고를 통해전달하는 사례를 샤토 무통 로칠드라는 와인의 브랜..
본인은 체인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꼭 이곳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 라는 장점이 없을 뿐더러, 그저 재료를 받아와 텍스트대로 조리할 뿐이라는 편견? 생각? 이 들기때문이다. 하지만 본점은 다르다, 본점은! 물론 다른 식당보다 3배 맛있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체인점을 낼 만큼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기때문에, 체임점이라고 해도 본점은 선호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야미 광화문점은 특별하다. 작은 가게크기를 보면, 창대하게 시작해서 더 창대해진것이 아닌 미약하게 시작하여 창대해진것은 아닐까 추리하게 된다. 음식의 맛도 수준급이니, 분명 그럴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된다. 처음 소야미에 갔을 때, 체인점인대도 이렇게 맑은 영혼을 갖은 식당이 있다니!! 라고 놀랐다가 본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아..
입맛은 누구나 다르기 마련이죠. 특이하게 한쪽 연령대 / 성별이 붐비는 곳에 가서 음식을 먹으면 다먹을 때 쯤하여 아.. 하는 깨닮음을 얻기도 합니다. 이래서 여고생들이 많구나.. 혹은 이래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구나.. 하는 (물론 본인의 입맛과 완전 빗나갔을 경우에는 깨닮음과 함께 아까움도 얻게 됩니다.) 지금 소개하는 짜근집 토마토랑은 여고생에 특화된 맛과 가격 /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처에 노래빠가 버젓이 영업을 하고있는 왠지 어른 냄새나는 곳인데도 여고생들이 즐겨 찾는 것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번쩍이는 네온사인이 인상적인 동아프라자입니다. 오른쪽 작은 간판이 오늘 가볼 짜근집 토마토의 간판이군요. 매우 어색한 곳에 있습니다, 그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뭔지 모르게 상큼하려 노력한 흔적이..
이번에 소개할 곳은 중국집이다. 돈까스 소개하면서 왠 중국집이냐 하겠지만, 특이하게도 돈까스를 파는 중국집이다. 바로 홍대 근처(라기에는 조금 멀지만)에 위치하고 있는 향미가 알쏭달쏭한 이야기의 주인공. 향미라는 이름이 무척 인상적인(아,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 중국집은 돈까스를 판다는 사실 말고도 특이점이 한 가지 더 있다. 자장면을 팔지 않는다는 것! 중국요리의 대표격인 자장면을 판매하지 않다니.. 참으로 특이하다. (물론 본고장 중국에서는 자장면이 중국요리를 대표한다 할 수 없으니, 우리 시각에서만 특이한 것이겠다.) 내부 인테리어는 참으로 단촐하다. 가게도 작지않고, 눈에 띄는 붉은 색 복자(맞나? 혹시 틀리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인테리어도 없다. 본인의 기준이지만, 숨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