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찾게 된 화장품 브랜드가 있으니 그 중 하나가 이솔이다. 방사능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해 화장품에 일본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에 자극이 심한 성분도 배제했다고 한다. 이솔 화장품의 가장 착한 점은 거품 없는 가격이다. 이솔 병풀 100 파워 앰플만 봐도 고가의 제품과 같은 병풀 추출물 100%를 사용하는 데 가격은 7000원대다. 어메이징! 이솔 코스메틱 제품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제품은 앰플들이다. 겨울을 맞아 앰플을 4개 구매했다. 이솔 갈락토미세스 파워 앰플, 이솔 마치현 파워 앰플, 이솔 병풀 100 파워 앰플, 이솔 임페리얼 앰플이 그것이다. 갈락토미세스 성분은 양조장에서 술을 빚을때 사용하는 효모 중 하나다. 피부톤을 뽀얗게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 일..
최근 경상도 포항에서 진도 5.0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것은 서울시민들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처음에는 현기증으로 착각했지만 휴대폰에 재난 문자가 와 있는 것을 보고 사태를 깨달았다. 여진이 이어졌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2017년 수능을 연기할 정도였다. 지진은 일본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한반도도 안전 지대는 아닌가 보다. 더구나 원전이 몰려 있는 경상도 지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한반도 전역이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 수도권도 안전 지대는 아니다. 조선시대에 한양에서도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고 이는 일정 주기로 다시 지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중에서도 강남이나 잠실 지역 지반이 약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대부분의 한강 이남 지역은 모래와 자갈이 쌓여 만들..
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가 본격적으로 PC방에서 서비스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재밌다고 소문난 게임인데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집버워치에 질려있던 저는 동네 피방으로 뛰어갔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습니다. 현재 금천구 시흥3동에는 배틀그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한 피씨방이 하나 밖에 없습니다. 우리 PC방. 15년 넘게 한자리에 있으면서 시흥3동 아이어른들의 겜방 라이프를 책임져 주는 곳입니다. 요금은 PC방 선불 기계에서 카드나 현금으로 직접 결제 가능합니다. 전에 들렸을때 사장님이 컴터를 5대씩 나눠서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 계시더군요. 사장님 바쁘시냐고 물어봤더니 바쁘다고. 전 좌석 배틀그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고 했었습니다. 카카오게임 배그 PC방 출시를 앞두고 단단히 대비하..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이었던 1991년 영화 로빈후드와는 전개 시점이 다르다!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2010년 영화 로빈후드에서는 의적의 면모보다는 의적으로 활동 하기 전 전쟁영웅의 면모가 더 부각된다. 이때문에 제목이 '로빈후드 더 비기닝'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관객들이 일반적으로 기대했을 내용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영화의 본격적인 전개는 로빈이 십자군 전쟁에서 사자왕 리차드의 궁수로 활약하다가 왕이 사망하고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로빈과 그의 동료 궁수들은 의도치 않게 영국의 왕위 계승에 말려든다. 이어 폭군 존왕과 더불어 프랑스왕 필립, 매국노 고프리와 전쟁을 펼치게 된다. 프랑스왕 필립이 자신을 찾아온 고프리(마크 스트롱, 영화 킹스맨에 나온 아저씨다)에..
친구의 후원으로 오랫만에 본 소극장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는 내용인데, 환자찾기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사연에 집중한다. 가슴찡한 사연이 많다보니, 밝아보이는 포스터와 달리 슬픈 이야기가 극의 절반이상을 채우고 있다보니 초반에는 충격과 함께 하마터면 극장에서 이탈할뻔. 다행히 배우들의 연기가 엉덩이를 붙잡았다. 밝고 유쾌한 뮤지컬을 바라고 간다면 실망할 듯. 하지만 결말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해피엔딩. 겨울 분위기에 취해볼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대학로 연극 톡톡(TOCTOC) 후기 /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프랑스발 코믹극 *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는? | 연말 '구글 트렌드' 2017년 인기 영화 TOP10
진중한 표정의 등장인물들이 폼잡고 있는 포스터는 뻥이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웃기려고 작정한 영화다.어벤져스에선 빵빵터졌지만, 본인의 독립영화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토르는그 대안으로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끌어들여 유머 폭탄을 선사한다. 영화는 제법 긴 130분이고, 스토리 전개를 위해 유머가 잦아드는 중반부의 지루함은 있지만,비장미 쫙 뺀 토르의 능청스러움이 모든 것을 보상한다. 마블이라면 믿고봐도 되는 액션에 욕심버린 유머가 양념처럼 더해진 수작. ----- 이하 스포주의 ----- 호평말고 혹평을 하자면,언제부턴가 생긴 고질병인 [폼만 잡다 허물하게 무너지는 악당병] 이 이번 토르에서도 어김없이 도진다. 아스가르드는 물론 전 우주를 씹어먹을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헬라가영화 초반 라그나로크를..
조선 중기 최악의 굴욕으로 역사에 남아있는 병자호란. 청나라의 황제에게 조선의 왕이 머리를 숙였던 대사건이지만, 임진왜란과 달리 뭔가 드라마틱한 사건이 없어서인지, 인지도는 높지 않은 이야기다. 이순신같은 명장의 등장도, 행주대첩같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승도 없는 어찌보면 심심한 역사.영화 남한산성은 배경 역사의 흐름처럼 심심하게 전개된다. 그렇다.영화 남한산성은 심심하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김윤석, 이병헌, 박해일, 고수, 박희순 거기에 [내부자들] 에서 존재감을 알린 조우진.감독은 단독주연으로 영화 하나를 훌륭히 이끌 수 있는 배우들을 남한산성 좁은 공간에 던져놓는다.그리고 영화는 시작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청나라 군대의 공성과 그에 맞서는 수성이 어우러져, 짧은 시..
척 봐도 알 수 있는 프루츠닌자의 데드카피. 프루츠닌자가 과일이라면 스시찹은 생선이다. 과일닌자와 차이라면, 과일닌자는 여러개의 과일을 동시에 자르는 재미를 추구하는 반면 스시찹은 하나의 생선을 여러번 자르는 콤보를 추구한다.(개인적인 취향은 스시찹에 한 표) 생선의 크기가 다양하고 길죽한 생선이 많아 각도를 잘 고려해 칼질을 해야하는 등 과일닌자보다는 고난이도. 수리검을 던져 생선을 자르는 등 컨텐츠는 과일닌자보다 풍부하다. 다면 과즙이 상큼하게 날리는 과일보다는 생선의 써는 맛이 떨어지는 느낌. 한번은 해봄직하다. 안드로이드 앱 리뷰/ 팜류 게임 zombie lane 안드로이드 앱 리뷰 - Dream zoo / 타격감
KTH에서 만든 듯한 해산물전문점 타이쿤 게임. 팜빌류의 SNG와 타이쿤 장르가 섞여있는 느낌이다. 게임은 우선 매우 귀찮다. 할 것이 끊임없이 생긴다. 타이쿤 장르가 그러하듯 이 게임도 요리를 끊임없이 만들고 끊임없이 소비해야한다. SNG의 느린 호흡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모르지만, 기존의 룰스같은 게임방식에 익숙해져있다면 엄청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다. 룰스는 작물을 심으면 알아서 큰다. 반면 헬로 씨푸드는 음식을 만들고 손님에게 서빙해야한다. 만약 15초짜리 음식을 만드로 서빙 만들고 서빙 만들고 서빙.. 한다면 하루 종일도 할 수 있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특징. 그리고 나에게는 엄청 귀찮은 점.. 웨이터 및 요리사, 애완동물을 꾸미는 제한적인 육성요소도 있다. 하지만 문자그대로 제한적이라 매력적이..
드림주를 이전 리뷰에서 평범한 게임이라 평했는데, 그 평가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느낀바가 있으니 의외로 타격감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최강의 타격감은 렉걸린 룰더스카이라고 생각하는데, 드림주도 이에 못지않은 타격감을 가지고 있다. 룰스는 연타형 타격감을 지향한다. 수십그루 심어진 나무를 빠라라락! 연타하면 잠시뒤 경쾌한 소리와 함께 수 많은 동전들이 수확되며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드림주는 이와는 반대로 일타쌍피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한껏 쌓여있는 동전을 클릭하면, 잠시 뒤 수많은 동전들이 다라락! 날아가는데 이것이 또 중독성이 있다. (이렇게 축적된 동전을 터치하면) (동전과 경험치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며 시원함을 전달한다.) 평범한 게임은 맞지만, 그래도 백만 다운로드 게..
징가가 페이스북의 성공을 모바일로 이식하지 못하는 현 상황은 매우 의아하다. SNG의 원조격인 징가의 지금같은 맥빠진 행보는 플랫폼의 세밀함을 알려주는 사례일 수도 있겠다. 그런와중에 나온 드림주는 징가스타일의 모바일 게임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드림주는 많은 게임 요소들이 섞여있다. 유저는 동물들을 교배해 희귀한 종을 얻을 수 있다. 관람객의동선을 지정하는 경영시뮬레이션적인 요소도있다. 타이밍에 맞게 먹이를 주는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동물을 찾기위한 사파리 여행에는 뽑기 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저런 요소들이 모이다 보니 게임은 매우 평범하다. 징가의 게임들이 원래 평범함이 특이함.. 같은 컨셉을 보였지만, 드림주는 북세통의 모바일 전장에서 이래도 될까 싶을만큼 평이하다. 그래픽 컨..
컴투스의 오븐 브레이크. 점프, 슬라이딩, 점프와 슬라이딩을 조합한 이중 점프의 간단한 조작을 갖는 액션게임이다. 단순한 액션게임이지만, 긴장감이 있다. 목숨이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템플런 같은 게임도 목숨이란 개념 없이 죽으면 끝이지만, 템플런은 무한 게임이라 죽었을 때 큰 미련이 없다. 하지만, 오븐은 스테이지클리어 방식이라 클리어라는 목적성이 분명하고, 그래서 한번 죽어 목숨이 없어지면 긴장하게 된다. 이번에 실패하면 스테이지 클리어를 못한다는 긴장감! 여기에 독특한 목숨회복 시스템을 넣어 그 재미를 높였다. 유저는 게임도중 알파벳을 모으는데freedom을 모두 모으면 없어진 목숨을 회복할 수 있다. 중간에 실수해서 목숨을 잃으면 알파벳을 모이는 것을 보면서 아슬아슬한 맛을 느끼게 된다. 이런 하드..
달리던 도중에 중력이 바뀌며 벽으로 달리는 아이디어는 놈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에서 사용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그라비티 프로젝트는 TPS뷰에 중력 변환 아이디어를 접목한 게임이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lper.GravityProject 게임 자체는 요즘 인기있는 템플런과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템플런에서 좌우 스윕이 방향전환인데 반해 그프에서는 벽에 달라 붙는 액션이란 것이다. 또 템플런이 렌덤스테이지의 무한 달리기라면, 그프는 스테이지 클리어방식을 사용하는 차이도 존제한다. 게임성만 놓고보면 템플런의 손 맛이 한 수 위다. 다만,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그프는 템플런의 지루한 초반 500m이전 같은 코스가 없어 짧게 즐기기에 강점..
좀비들이 득실대는 동네에 떨어진 당신은 좀비들을 때려잡으면서 집을 확장해야한다. 기존의 팜류게임에 좀비사냥이란 요소를 더해 높은 몰입감을준다. 팜류게임들의 도덕적은 가식놀이에 식상한 사람이라면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듯.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choc 특히 좀비들이 꾸준히 펜스를 부수며 내 집을 위협하기 때문에 펜스를 고치고 몰려오는 좀비를 사냥하는 디펜스 느낌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좀비 레인의 불편한 UI는 게임을 접게 만드는 수준이라 아쉽다. 안드로이드 앱 리뷰 - Dream Zoo 안드로이드 앱 리뷰 - 오븐 브레이크
이 영화에 대해서 우선 한 마디. 김민희는 참으로 평가 절하된 여배우라는 생각을 평소 가끔 했다. 그저 얼굴 예쁜 CF스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그 앙증맞을 만큼 오밀조밀한 얼굴에 다양한 포텐을 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언제 터질까가 문제지, 마른 샘물은 아니라는 이야기. 화차를 보고 나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드디어 터졌다! ----- 화차 스포 주의 ----- 사실 화차에서 김민희의 역활은 크지 않다. JSA에서 이영애가 담당했었던 역활과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다. 대사도 별로 없고 출연 시간도 다른 주연에 비해 길지 않다. 하지만, 비극적인 상황에 빠진 여주인공이 뿜어야 할 이야기들을 표정연기로 모두 외쳐버린다. 많지 않은 대사. 넘치는 감정. 매우 난이도가 높은..
테이큰의 국내 흥행으로 인해 액션배우로의 인상이 굳어진 리암 니슨. 하지만, 다이하드의 성공으로 자신의 연기력을 평가절하 당했던 브루스 윌리스처럼, 리암 니슨도 단순히 액션에만 능한 배우가 아니다. 도리어, 그 깊이 있는 눈빛에서 우러나오는 절절함은 단순한 액션도 사연있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그런 면이 테이큰을 히트 시켰다는 생각이 들기도. ----- 완전 스포 ----- 영화 더 그레이는 상당히 상투적일 수 있는 재난영화다. 주인공과 동료들은 알레스카 한복판에 비행기 추락으로 조난 당한다. 그곳은 하필이면 늑대의 활동영역이었고, 영하20도의 추위가 생명을 위협하는 곳이다. 주인공 리암 니슨의 리딩으로 조금씩 늑대 영역을 벗어나는 일행의 운명은.. 으로 요약이 가능한 영화지만, 생존은 전쟁으로 바뀐다!..
요즘 젤다의 전설 1을 열심히 하고 있다. * 젤다의 전설 1986년 출시 / 패미콤 액션 게임의 마스터 피스 중 하나 / 타이틀을 장식하는 "젤다"는 게임 내내 잠만 자고 있고, 실제 고생하는 건 주인공 이름은 링크. 하지만 종종 주인공 이름을 젤다.. 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발생.. 젤다의 전설이 단순한 액션게임과 차별화 되는 점은, 게임 곳곳에 숨어있는 비밀요소, 그리고 퍼즐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액션으로 숨겨진 공간을 찾아야 한다. 젤다의 전설이 특별한 이유는, 퍼즐을 푸는 방법을 특별한 튜토리얼 없이, 메뉴얼 등을 읽지 않는 플레이어도 체감적으로 느끼게 해 준다는 점이다. 1스테이지에서 만나게 되는 첫번째 퍼즐이다. 플레이어는 화면 가운데 위치한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지만, 그 주변을 블럭들이 둘..
- 고객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은 어떻게 독자의 마음을 읽는가? [고객의 마음을 읽는 마케팅] 의 저자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이방형 사장님이다. 그런만큼, 책의 내용은 상당부분 SKT의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자사, 혹은 자신의 경험담을 서술한 많은 책들이 단순 [자기자랑] 으로 일관하는 우를 범하는 것 처럼, 이 책도 읽기전에는 그런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하지만, 저자는 본인이 겪었던 생생한 경험과 그것에서 추출한 핵심들이 적용된 다른 사례를 적절히 배치하여 250페이지 짜리 기업사보가 되는 위험성을 철저하게 배제했다. 이책의 훌륭한 균형감각은 파트3 고객경험에 관해서 이야기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SKT가 브랜드 스토리를 광고를 통해전달하는 사례를 샤토 무통 로칠드라는 와인의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