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BattleGrounds)가 본격적으로 PC방에서 서비스 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재밌다고 소문난 게임인데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집버워치에 질려있던 저는 동네 피방으로 뛰어갔습니다. 멀리 갈것도 없습니다. 현재 금천구 시흥3동에는 배틀그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한 피씨방이 하나 밖에 없습니다. 우리 PC방. 15년 넘게 한자리에 있으면서 시흥3동 아이어른들의 겜방 라이프를 책임져 주는 곳입니다. 요금은 PC방 선불 기계에서 카드나 현금으로 직접 결제 가능합니다. 전에 들렸을때 사장님이 컴터를 5대씩 나눠서 그래픽카드를 교체하고 계시더군요. 사장님 바쁘시냐고 물어봤더니 바쁘다고. 전 좌석 배틀그라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고 했었습니다. 카카오게임 배그 PC방 출시를 앞두고 단단히 대비하..
근래 회사 지하에 새로운 가게가 많이 생겼다.해장국 계열을 매우 사랑하는 팀원에 이끌려 방문한 새로운 가게 The 든든 새로 오픈해서인지 아직 정돈되지 못한 서비스를 보여준다. 사실 전날도 도전했었는데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실패.장사가 잘되는 것은 축하해줄만 하지만, 그래도 내 금쪽같은 점심시간을 아껴주면 좋겠다. 오랜 기다림끝에 나온 음식들. 선지와 소고기가 튼실하게 들어가있다.국물은 해장국보다는 육계장에 가까운 맛.오른쪽 작은 종지에 담긴 새콤한 소스가 입맛을 돋군다.기다림은 길었던만큼 해장국이 깊어 좋았다.서비스만 더 정돈된다면,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다시 들릴 것 같은 가게다. 아직 검색에서 걸리지 않는다. 대륭포스트타워 1차 지하에 있다. 구로디지털단지 'The 든든' 선지해장국 | 회사 근..
점심에 빠질 수 없는 단골 메뉴 중국집.회사 지하에 제법 규모있는 중식당 타오가 있어 종종 이용 중이다. 단순 짜장면만 놓고본다면, 길건너 신승반점에 한수 접지만, 탕수육이나 볶음밥 등이 발군이다. 탕수육의 퀄리티를 본다면 분명 코스요리도 맛있을 것 같지만, 점심에만 이용하니 기회가 없다. 오늘은 야근을 위해 저녁시간에 가게를 찾았다. 선택한 메뉴는 무려 가게의 이름을 건 타오 특면. 거기에 큰마음 먹고 탕수육을 추가. 타오 이야기를 하자면, 탕수육을 빼놓을 수 없는데 금방 튀긴 튀김음식이야 뭘 먹어도 맛있겠지만, 타오의 탕수육은 그걸 감안하고 평가해도 맛있다. 바삭한 튀김옷은 적당한 두께고 속에 든 돼지고기는 부드럽다. 특색없는 탕수육이지만, 완성도 높은 모범생같은 모습이 좋다. 다음으로 나온 오늘의 ..
집근처에는 까페가 참 많다. 가로 세로 200미터 안에 5개가 넘는다. 커피 소비량이 많은 한국에서도 양재동은 유별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커피를 매일 한두잔씩은 마셔야 정신을 차리는 내 입장에서는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집근처 개인 까페들은 프렌차이즈 커피샵이 아니라서 그런 지 커피 맛이 다 제각각이다. 다들 평균 이상으로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주 가는 카페는 2, 3개 정도로 압축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커피웍스유니온이다. 평소 메뉴 중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지만 오늘은 빵응이가 특별히 홍콩식 커피를 사다주었다. 커피웍스유니온 사장님이 뚜껑에 예쁜 글씨로 HongKong이라고 표시해 놓으셨다. 홍콩식 커피라니? 지난 대만식 카스테라에 이어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일단 맛을 보자! 맛과 향이 ..
국물의 유혹에 졌다!... 같은 느낌의 나날이다. 어제 소나기가 내렸다는 핑계로 따뜻한 것을 찾다가 정착한 곳. 최근에 생긴 샤브샤브집, 구로디지털단지 선향정 샤브샤브에 점심을 먹으로 왔다. 1인 1인덕션으로 혼자만의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새로 생긴 가게라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들어갔다. 선택한 메뉴는 소고기 샤브. 점심에 9500원이라면 호화롭지만, 날이 추우니까, 바람이 부니까. 만능의 핑계를 대고 주문을 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계란도 시킬걸. 메뉴에 적힌 칼국수와 볶음밥 무료 추가도 포인트. 자리마다 마련된 1인 인덕션. 혼자먹는 샤브샤브는 대만에서만 봤는데 한국도 있었구나. 대만의 추억에 잠깐 헤엄친 사이 메뉴가 등장. 좋은 느낌. 야채와 버섯이 가득이라 기분이 좋아진다. 적당한 ..
날이 으슬으슬할때면 국물이 땡긴다. 인간의 본능인 듯 이럴때면 따끈한 국물집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이다. 점심시간이 1시부터라 다행히 인파를 피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구로디지털단지 베트남 쌀국수집, Pho36.st. 대륭포스트 타워 지하에는 쌀국수집이 둘 있는데 그중 한곳이다. 따뜻한 국물 생각에 들어갔는데, 메뉴를 보자 다른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차가운 것이 먹고 싶어졌다. 그래서 선택한 냉비빔 쌀국수, 돼지고기 분짜. 초겨울을 날려줄 따끈함을 이긴 호기심이 나도모르게 냉비빔 쌀국수를 선택해 버렸다. 잠깐의 기다림. 드디어 나온 기대의 돼지고기 분짜. 보기에 독특하게 파인애플이 들어있다 싶다. 야채가 많고 그 위에 돼지고기와 땅콩가루가 뿌려져 파인애플의 달콤함과 조화를 이룬다. 이리저리 뒤섞자..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이었던 1991년 영화 로빈후드와는 전개 시점이 다르다!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2010년 영화 로빈후드에서는 의적의 면모보다는 의적으로 활동 하기 전 전쟁영웅의 면모가 더 부각된다. 이때문에 제목이 '로빈후드 더 비기닝'이 적합하다는 의견도 있다. 관객들이 일반적으로 기대했을 내용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영화의 본격적인 전개는 로빈이 십자군 전쟁에서 사자왕 리차드의 궁수로 활약하다가 왕이 사망하고 영국으로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로빈과 그의 동료 궁수들은 의도치 않게 영국의 왕위 계승에 말려든다. 이어 폭군 존왕과 더불어 프랑스왕 필립, 매국노 고프리와 전쟁을 펼치게 된다. 프랑스왕 필립이 자신을 찾아온 고프리(마크 스트롱, 영화 킹스맨에 나온 아저씨다)에..
친구의 후원으로 오랫만에 본 소극장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병원에서 사라진 환자를 찾는 내용인데, 환자찾기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사연에 집중한다. 가슴찡한 사연이 많다보니, 밝아보이는 포스터와 달리 슬픈 이야기가 극의 절반이상을 채우고 있다보니 초반에는 충격과 함께 하마터면 극장에서 이탈할뻔. 다행히 배우들의 연기가 엉덩이를 붙잡았다. 밝고 유쾌한 뮤지컬을 바라고 간다면 실망할 듯. 하지만 결말은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해피엔딩. 겨울 분위기에 취해볼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대학로 연극 톡톡(TOCTOC) 후기 / 마음 놓고 웃을 수 있는 프랑스발 코믹극 * 올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는? | 연말 '구글 트렌드' 2017년 인기 영화 TOP10
점심에는 처음가보는 구로디지털단지 안다미로.저녁에 고기먹으러는 가봤지만, 점심 메뉴는 첫경험이다.구로디지털단지 안다미로의 매운갈비찜이 딱 맛있게 맵다.시간이 지나면 생각날 맛.어묵볶음도 간이 잘맞아 입맛을 돋웠다.매운음식이 생각날 때 떠오르지 않을까. 주소는 아래 지도로 구로디지털단지 더든든/ 얼큰 소고기 해장국 구로디지털단지 점심 | 대륭포스트타워의 맛집 고수 '낭만부대찌개'
진중한 표정의 등장인물들이 폼잡고 있는 포스터는 뻥이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웃기려고 작정한 영화다.어벤져스에선 빵빵터졌지만, 본인의 독립영화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토르는그 대안으로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끌어들여 유머 폭탄을 선사한다. 영화는 제법 긴 130분이고, 스토리 전개를 위해 유머가 잦아드는 중반부의 지루함은 있지만,비장미 쫙 뺀 토르의 능청스러움이 모든 것을 보상한다. 마블이라면 믿고봐도 되는 액션에 욕심버린 유머가 양념처럼 더해진 수작. ----- 이하 스포주의 ----- 호평말고 혹평을 하자면,언제부턴가 생긴 고질병인 [폼만 잡다 허물하게 무너지는 악당병] 이 이번 토르에서도 어김없이 도진다. 아스가르드는 물론 전 우주를 씹어먹을 포스를 풍기며 등장한 헬라가영화 초반 라그나로크를..
오랫만에 오른 청계산.사진에서처럼 단풍이 곱게 피었다.만발은 아니지만, 살짝살짝 드러나는 주황색 속살이 수줍다.가을이 몰래 찾아왔다. * 양재 근교 걷기 여행 * 양재천 타워팰리스 야경 / V20 전문가모드 광각 카메라, 영동1교
간만에 놀러간 이태원.지구촌 축제가 한창이라 주전부리와 함께 구경했다.한국같으면서 외국같은 이국적인 풍경이 자꾸 찾게 만드는 곳이다. 이태원 축제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사진에 담았다. * 이태원 피셔맨즈 / 미국 스탈 해산물 요리 '쉬림프롤 세트' Itaewon Fishermans * 가장 오래된 이태원 케밥집 '술탄 케밥'/ 터키 케밥 닭고기, 필라프 케밥 닭고기 Sultan Kebab
조선 중기 최악의 굴욕으로 역사에 남아있는 병자호란. 청나라의 황제에게 조선의 왕이 머리를 숙였던 대사건이지만, 임진왜란과 달리 뭔가 드라마틱한 사건이 없어서인지, 인지도는 높지 않은 이야기다. 이순신같은 명장의 등장도, 행주대첩같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승도 없는 어찌보면 심심한 역사.영화 남한산성은 배경 역사의 흐름처럼 심심하게 전개된다. 그렇다.영화 남한산성은 심심하다. 등장하는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김윤석, 이병헌, 박해일, 고수, 박희순 거기에 [내부자들] 에서 존재감을 알린 조우진.감독은 단독주연으로 영화 하나를 훌륭히 이끌 수 있는 배우들을 남한산성 좁은 공간에 던져놓는다.그리고 영화는 시작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청나라 군대의 공성과 그에 맞서는 수성이 어우러져, 짧은 시..
양재근교에는 펜션 느낌의 예쁜 단독 주택들이 많다. 양재는 부촌임을 온몸으로 느낀 하루. 걷기 여행을 하며 간간히 찍은 사진들을 기록으로 남긴다. 양재천 타워팰리스 야경 / V20 전문가모드 광각 카메라, 영동1교 [걷기 여행] 탄천 셀프 고문여행
척 봐도 알 수 있는 프루츠닌자의 데드카피. 프루츠닌자가 과일이라면 스시찹은 생선이다. 과일닌자와 차이라면, 과일닌자는 여러개의 과일을 동시에 자르는 재미를 추구하는 반면 스시찹은 하나의 생선을 여러번 자르는 콤보를 추구한다.(개인적인 취향은 스시찹에 한 표) 생선의 크기가 다양하고 길죽한 생선이 많아 각도를 잘 고려해 칼질을 해야하는 등 과일닌자보다는 고난이도. 수리검을 던져 생선을 자르는 등 컨텐츠는 과일닌자보다 풍부하다. 다면 과즙이 상큼하게 날리는 과일보다는 생선의 써는 맛이 떨어지는 느낌. 한번은 해봄직하다. 안드로이드 앱 리뷰/ 팜류 게임 zombie lane 안드로이드 앱 리뷰 - Dream zoo / 타격감
KTH에서 만든 듯한 해산물전문점 타이쿤 게임. 팜빌류의 SNG와 타이쿤 장르가 섞여있는 느낌이다. 게임은 우선 매우 귀찮다. 할 것이 끊임없이 생긴다. 타이쿤 장르가 그러하듯 이 게임도 요리를 끊임없이 만들고 끊임없이 소비해야한다. SNG의 느린 호흡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모르지만, 기존의 룰스같은 게임방식에 익숙해져있다면 엄청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다. 룰스는 작물을 심으면 알아서 큰다. 반면 헬로 씨푸드는 음식을 만들고 손님에게 서빙해야한다. 만약 15초짜리 음식을 만드로 서빙 만들고 서빙 만들고 서빙.. 한다면 하루 종일도 할 수 있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특징. 그리고 나에게는 엄청 귀찮은 점.. 웨이터 및 요리사, 애완동물을 꾸미는 제한적인 육성요소도 있다. 하지만 문자그대로 제한적이라 매력적이..
드림주를 이전 리뷰에서 평범한 게임이라 평했는데, 그 평가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느낀바가 있으니 의외로 타격감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최강의 타격감은 렉걸린 룰더스카이라고 생각하는데, 드림주도 이에 못지않은 타격감을 가지고 있다. 룰스는 연타형 타격감을 지향한다. 수십그루 심어진 나무를 빠라라락! 연타하면 잠시뒤 경쾌한 소리와 함께 수 많은 동전들이 수확되며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드림주는 이와는 반대로 일타쌍피의 타격감을 보여준다. 한껏 쌓여있는 동전을 클릭하면, 잠시 뒤 수많은 동전들이 다라락! 날아가는데 이것이 또 중독성이 있다. (이렇게 축적된 동전을 터치하면) (동전과 경험치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며 시원함을 전달한다.) 평범한 게임은 맞지만, 그래도 백만 다운로드 게..
징가가 페이스북의 성공을 모바일로 이식하지 못하는 현 상황은 매우 의아하다. SNG의 원조격인 징가의 지금같은 맥빠진 행보는 플랫폼의 세밀함을 알려주는 사례일 수도 있겠다. 그런와중에 나온 드림주는 징가스타일의 모바일 게임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드림주는 많은 게임 요소들이 섞여있다. 유저는 동물들을 교배해 희귀한 종을 얻을 수 있다. 관람객의동선을 지정하는 경영시뮬레이션적인 요소도있다. 타이밍에 맞게 먹이를 주는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동물을 찾기위한 사파리 여행에는 뽑기 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저런 요소들이 모이다 보니 게임은 매우 평범하다. 징가의 게임들이 원래 평범함이 특이함.. 같은 컨셉을 보였지만, 드림주는 북세통의 모바일 전장에서 이래도 될까 싶을만큼 평이하다. 그래픽 컨..
컴투스의 오븐 브레이크. 점프, 슬라이딩, 점프와 슬라이딩을 조합한 이중 점프의 간단한 조작을 갖는 액션게임이다. 단순한 액션게임이지만, 긴장감이 있다. 목숨이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템플런 같은 게임도 목숨이란 개념 없이 죽으면 끝이지만, 템플런은 무한 게임이라 죽었을 때 큰 미련이 없다. 하지만, 오븐은 스테이지클리어 방식이라 클리어라는 목적성이 분명하고, 그래서 한번 죽어 목숨이 없어지면 긴장하게 된다. 이번에 실패하면 스테이지 클리어를 못한다는 긴장감! 여기에 독특한 목숨회복 시스템을 넣어 그 재미를 높였다. 유저는 게임도중 알파벳을 모으는데freedom을 모두 모으면 없어진 목숨을 회복할 수 있다. 중간에 실수해서 목숨을 잃으면 알파벳을 모이는 것을 보면서 아슬아슬한 맛을 느끼게 된다. 이런 하드..
달리던 도중에 중력이 바뀌며 벽으로 달리는 아이디어는 놈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에서 사용되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그라비티 프로젝트는 TPS뷰에 중력 변환 아이디어를 접목한 게임이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lper.GravityProject 게임 자체는 요즘 인기있는 템플런과 유사하다. 다른 점이라면 템플런에서 좌우 스윕이 방향전환인데 반해 그프에서는 벽에 달라 붙는 액션이란 것이다. 또 템플런이 렌덤스테이지의 무한 달리기라면, 그프는 스테이지 클리어방식을 사용하는 차이도 존제한다. 게임성만 놓고보면 템플런의 손 맛이 한 수 위다. 다만,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그프는 템플런의 지루한 초반 500m이전 같은 코스가 없어 짧게 즐기기에 강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