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는 까페가 참 많다. 가로 세로 200미터 안에 5개가 넘는다. 커피 소비량이 많은 한국에서도 양재동은 유별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커피를 매일 한두잔씩은 마셔야 정신을 차리는 내 입장에서는 천국이라 할 수 있다. 집근처 개인 까페들은 프렌차이즈 커피샵이 아니라서 그런 지 커피 맛이 다 제각각이다. 다들 평균 이상으로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주 가는 카페는 2, 3개 정도로 압축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커피웍스유니온이다. 평소 메뉴 중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지만 오늘은 빵응이가 특별히 홍콩식 커피를 사다주었다. 커피웍스유니온 사장님이 뚜껑에 예쁜 글씨로 HongKong이라고 표시해 놓으셨다. 홍콩식 커피라니? 지난 대만식 카스테라에 이어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일단 맛을 보자! 맛과 향이 ..
떡이 너무 맛있어서 종종 가는 금천구 꽃피는 집. 이른바 떡 카페인데, 케익대신 떡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일반 카페와 마시는 메뉴는 비슷하다. 대신 떡이 너무너무 맛있다. 특히 백설기. 들릴일이 있다면 백설기는 절대 사수! 떡은 자체 제작이 아니고 어디선가 가져오는 듯. 그 수량이 많지 않아 오후에 가면 떡이 몇몇개만 있다. 대신, 떡들이 언제나 신선해서 너무 맛나다! 하트 문양이 귀여운 떡이 바로 백설기. 달콤 쫄깃하여 나의 단골 메뉴 카페 내부. 떡 사진이 옹기종기. 약간 전통차 카페 느낌이 나기도.. 내부 사진. 오늘의 주인공 백설기. 먹고 간다고 하면, 먹기 좋게 잘라 주신다. 음료와 떡샌드도 함께. 빵 사이에 떡이 들어있는 떡샌드는 특이하다. 많이 달지 않은 느낌. 떡이 맛있어서 찾아가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