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도~무의도 연도교 걷기 여행/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작은 서해 섬들


더운 여름에 만나는 섬의 넓음, 푸름, 시원함. 아무 기대없이 갔다가 감탄만 하고 돌아온 용유도~잠진도 제방도로의 기억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인천공항에서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용유역에 내렸습니다.




잠진도 가는길


밖으로 나오니 잠진도로 가는 길이 보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끌어당기는 바다 냄새에 붙들려 걷다보면 바다가 인사합니다.




횟집과 주차장, 그리고 부두가 나옵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갯벌이 드러나 있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서 그런지, 저 멀리 작은 섬까지 걸어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물빠진 갯벌의 배는 왠지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잠진도로 가는 길. 예쁜 카페가 서있습니다. 



용유도의 상징물. 용을 한 마리라고 해야할지, 두 마리라고 해야할지.




용유도는 일몰과 일출을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다음에 세벽 비행기를 타면 새로 태어나는 태양을 맞이하고 싶네요.



잠진도로 가는 길에 올랐습니다.


잠진도에서 본 무의도


저기 가까이 보이는 섬이 잠진도, 멀리 보이는 섬이 무의도입니다.



잠진도로 가는 길은 확장공사 중입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잠진도까지는 무척 가깝습니다.




잠진도에서 무의도로 넘어가는 연도교는 인도가 따로 있어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잠진도~무의도 연도교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높이입니다. 두 섬을 잇는 연도교는 수면에서 26.16m 높이에 있어, 바다의 시원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연도교 바다 풍경


연도교 위에서 찍은 사진들은, 다시봐도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하늘에 떠서 바다를 바라보면 이런 느낌일까 싶습니다.


연도교


연도교는 중간에 크게 휘어져있습니다. 덕분에 서해 바다 곳곳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떠나고 싶었던 섬 여행을 출장 짜투리 시간에 즐기다니 너무 행복합니다. 




다리 반대편에 무의도가 보이네요.





다음에는 밀물시간에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여러번 찾아도 지루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무의도까지는 가지 않고 중간에 돌아섰습니다.




구름을 밟으며 바다 위를 거니는 느낌. 잠진도~무의도 연도교 위에서 보낸 잠깐의 걷기는 출장의 피로를 조용히 녹여주었습니다. 다음에는 밀물 시간에 맞춰 다시 찾아보고 싶네요. 


물이 가득찬 서해바다는 어떤 맵시를 저를 기다려줄지,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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