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커피랩 1편/ 공간을 소비하며 즐길 수 있는 논현동 넓은 카페
- 맛집 이야기 Hot spots/카페 Cafe & Dessert
- 2019. 6. 16. 23:51
지난 주말 용인 더카핑 카페를 다녀온 후 좋은 공간에 대한 열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찾은 곳은 예전에 잠깐 스치듯 찾았던 논현동의 이디야 커피랩 입니다.
논현동에서도 느긋하게 공간을 소비할 수 있는 좋은 카페, 이디야 커피랩에서 보낸 좋은 주말의 한 때 입니다.
이디야 커피랩은 논현동에 있습니다. 강남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강남역에서 모임을 가졌다면, 일부러 찾아가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한 공간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논현 이디야 커피랩 카카오맵
대한 커피만세! 라는 비장한 문구가 적혀있는 건물 앞. 커피랩의 컨셉과는 동떨어진 느낌이 듭니다만 마음에 듭니다.
이디야 커피랩에서는 커피에 관한 것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도 진행 중입니다.
이디야 커피랩으로 들어가는 길. 공장같은 느낌을 내는 인테리어가 기대감을 증폭시킵니다.
커피랩이라는 이름답게 커피를 실험하는 다양한 공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이디야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를 실험하는 것 같네요.
즐겁게 웃고 있는 동상도 보입니다. 문화적 감성이 곳곳에 묻어있어,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유리창 안에는 다양한 커피 기계들이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직접 커피 연구도 한다고 합니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왼쪽에는 빵, 중앙에는 커피, 오른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잠수부를 닮은 전시물도 보이네요.
왼쪽부터 구경하기로 하고 베이커리 코너로 왔습니다.
일반 빵과 식사대용으로 하기에도 좋은 샌드위치 등이 준비 되어 있네요.
샌드위치는 4500 ~ 5000원 수준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바게뜨 샌드위치도 준비 중. 오늘 저의 저녁 식사는 바게뜨 샌드위치가 힘써 주었습니다.
샌드위치 코너를 지나면 나오는 다양한 빵들.
다시 사진을 찾아보니 호두앙버터가 먹고 싶어지네요.
포카치아도 저녁식사 대용으로 주문했습니다.
먹물연유 바게트의 가운데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크로와쌍 생지에 연유와 각종 베리가 가득한 빵. 이 빵도 간식으로 선택했습니다.
귀여운 쨈이 천원이네요. 먹기보다는 장식하고 싶은 앙증맞음이 있습니다.
각종 식빵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베리 페스티벌이 진행 중인 이디야 커피랩.
베리 페스티벌이라고 하지만, 엄청나게 베리베리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건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케익들은 맛있어 보입니다.
마음 속에 먹고 싶은 빵들을 저장해놓고 커피 주문을 하러 이동합니다.
카운처 가운데 2층까지 뻥 뚫린 공간에 하늘에서 쏟아지듯 내려와 있는 조형물이 인상적입니다.
각종 커피 대회에서 이디야의 구성원들이 받은 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마스터오브커핑에서 1위한 트로피도 보이네요.
1층 구경을 실컷 했으니 자리를 잡기 위해 2층으로 이동합니다.
이디야 커피랩은 1층은 물론 2층에도 충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여유롭게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카페에서 작업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뭔가 대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음수대입니다.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저의 마음도 조금 풀어지는 것 같네요.
강남에서 이디야 커피랩만큼 넓고 잘 정비된 곳에서 공간을 소비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넓은 공간만큼이나 찍을 꺼리도, 할 이야기도 많은 이디야 커피랩. 나머지는 두번째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