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부산 여행을 간 핀란드 친구들이 먹은 음식 3가지를 정리해 보았어요.
1. 곰장어 구이
불에 구워 불맛이 살아있는 짚불 곰장어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맛있어 보입니다. 방송에서는 직접 굽는 장면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그 모습을 보고 무서워하던 친구들도 막상 꼼장어 맛을 보고는 말없이 빠르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빌레는 기름장 맛을 알았네요. 구운 꼼장어를 기름장에 찍어 쫄깃 고소한 맛으로 먹습니다.
빌푸는 양념 곰장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삼겹살까지 넣은 양념 곰장어 완성.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볶음밥까지 볶아먹으면 완성체입니다! 다음에 부산 여행을 한다면 곰장어(꼼장어) 맛집에 가봐야겠습니다.
2. 해운대 포차
해운대 포차를 찾은 핀란드 친구들.
수조 안 살아있는 물고기들을 보며 말하는 거 같다며 감탄합니다.
겁먹은 표정의 사미와 빌레.
랍스터가 포함된 해산물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랍스터는 가격대가 조금 있지요. 핀란드에서는 더 비싸다고 합니다.
랍스터 해산물 코스에 산낙지도 나오네요. 외국인 유튜버들이 자주 도전해 보는 한국 음식이기도 합니다.
신기한 표정의 빌푸.
사미는 산낙지는 못먹겠다며 회피합니다.
원래 사미는 회를 잘 못먹습니다. 해산물을 눈앞에 두고 오이만 먹고 있습니다. 이해가 가네요. 제 경우도 회를 먹을 수는 있지만 익혀먹거나 양념해 먹는 것을 선호합니다.
랍스터가 나오자 표정이 풀리는 핀란드 친구들.
열심히 먹기 시작합니다. 메인 메뉴인 랍스터 이외 전복과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보고 감탄하는 핀란드 사람들.
사실 해운대 포차를 찾는 이유는 낭만적인 바다와 아름다운 부산 야경이 절반 이상일 듯 합니다.
포차에서 밤이 깊어갑니다. 맛좋은 해산물과 소주를 마시며 어울릴 친구들이 있기에 더 행복한 시간이겠지요!
3. 대구탕
다음날 아침 부산의 대구탕 맛집을 찾은 핀란드 친구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에 놀랍니다. 함께나오는 김치들도 맛있다고 감탄하는 핀란드 사람들. 속이 풀리는 기분을 체험했으려나요.
식후 롯데 자일리톨 껌까지. 핀란드 친구들은 만족한 표정으로 마지막날 부산 여행일정을 소화합니다.
핀란드 친구들 중에서도 빌푸는 부산여행을 진짜 만족스러워했습니다.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할거라고 하네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 덕분에 부산 여행과 맛집 코스를 머리속에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 부산 여행지 5곳 추천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