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절벽 셔틀버스 투어 + 괌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 후 야식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9. 5. 14. 23:55
괌 여행 마지막 날까지 참 부지런히 움직였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 투어하느라 정작 호텔에 머물렀던 시간은 얼마 안되었습니다.
오늘은 투몬 지역 유명 관광지 사랑의 절벽에 들렸습니다. 전날 렌터카를 반납한 상태라 T 갤러리아 면세점 앞에서 사랑의 절벽 정류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탔어요.
셔틀버스는 약 30분에 한대씩 오가니까 시간표를 확인해 두시는 게 좋아요. 호텔 등에서 시간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사랑의 절벽에서 인상적이었던 대형 동상입니다. 두 사람이 껴안고 있습니다.
사랑의 절벽은 스페인어로 푼탄 도스 아만테스, 영어로는 Two Lovers Point 입니다.
괌의 원주민인 차모로족 연인과 관련된 슬픈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스페인군에 쫓기던 중 서로 머리카락을 묶고 절벽에서 뛰어내렸다고 하네요.
사랑의 절벽에 조성된 전망대에는 영원한 사랑을 기원하는 연인들의 열쇠고리들이 수없이 걸려있습니다.
사랑의 절벽 전망대에 오르면 투몬베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괌 연인의 슬픈 전설만큼이나 아름다운 바다 풍경입니다.
해가 지기 전에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가 택시를 타고 괌 프리미엄 아울렛에 들렸어요. 시간이 별로 없어 사진은 남기지 못했네요.
T갤러리아 면세점이 복합 문화 공간인 플레져 아일랜드에 있다면, 괌 프리미엄 아울렛은 보다 남쪽 타무닝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호텔인 힐튼 괌 리조트 & 스파나 쉐라톤 라구나 괌 리조트에서 가까운 쇼핑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일 하얏트 리젠시 괌 호텔이나 아웃트리거 괌 비치 리조트에 머무시는 분이라면 T 갤러리아 면세점에서 쇼핑하시는 게 편리하겠지요.)
괌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구매하는 의류 브랜드 중 하나가 토미힐피거인데요. 괌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매장이 있어요. 제 경우 타미힐피거 후드집업과 티셔츠를 잔뜩 샀어요.
저는 할인 쿠폰 적용을 못받아 좀 아쉬웠는데요. 사전에 인포데스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브랜드에 맞는 할인 쿠폰을 준비해 가시면 더 좋아요.
괌 프리미엄 아울렛 근처에서 식사와 시원한 맥주를 함께할 수 있는 칠스 그릴 & 바 chill's grill & bar에 들렸습니다.
저희가 야식으로 주문했던 요리는 새우 파히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 않네요.
괌 여행 첫날도 브리또로 시작했는데 여행 마무리도 멕시코 음식으로 하게 되네요.
그러고 보면 대부분이 호텔 뷔페식이었고 괌 전통 음식을 먹은 기억이 없네요. 만일 괌을 한번 더 들리게 된다면 차모로 해산물 요리를 잘하는 레스토랑에 들려봐야겠어요.
파히타와 맥주 사진을 마지막으로 즐거웠던 괌 여행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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