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원전,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관람 후기 2편
- 리뷰 이야기 Reviews/드라마 연극 뮤지컬 전시 공연 Show
- 2019. 5. 7. 23:57
한국의 정원전: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소쇄원 '눈으로 찍기'를 포함 초중반 섹션을 관람하였습니다.
* 한국의 정원전 관람 | 한국 3대 정원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1편
이후부터는 미디어 아트 등을 활용한 환상적인 전시가 펼쳐졌습니다.
전시회 입구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나무를 연상시키는 곳을 지납니다.
한지와 수묵으로 표현된 소쇄원 '해와 달의 시(박한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소쇄원의 낮 모습과
소쇄원의 밤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짝이는 반딧불도 있어요. 본래 무등산에 반딧불이가 많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소쇄원 해와 달의 시를 감상한 후 공간을 옮겨왔습니다. 환영의 공간(송계영)입니다. 중앙을 보면 한지로 제작된 건축구조물입니다.
실제로 보면 양옆 미디어 아트가 더해져 환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종이를 잘라 만든 환영의 공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소쇄원을 만든 양산보와 당대 최고의 학자들의 모습도 커팅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터에 불이 들어와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환영의 공간 양 옆으로 이렇게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투영되고 있습니다.
달과 나비도 지나갑니다.
소쇄원의 느낌을 환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이곳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연못입니다. 역시 미디어 아트 작품입니다.
물에 꽃잎이 비치고 물고기가 지나갑니다.
양옆 환영 공간은 커텐을 열듯 지나갈 수 있어요.
얇은 천막 안에서 밖을 내다본 느낌입니다.
이제 슬슬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전시회 관람이 마무리되어 갑니다.
메모를 남겨서 나무에 걸어놓을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메모의 주제는 '우리에게 정원이란'입니다.
정원이란 낮잠이라고 대답하신 분들도 있었고 쉬어가기라고 대답한 이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답변이 나무에 주렁주렁 메달려 있습니다.
'거닐며 만들어낸것(신준범)'이라는 작품입니다. 전자기기(블루투스)의 동선을 읽어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합니다.
관람객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이 작품도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양반들의 한옥과 정원이 만난 듯한 느낌을 주는 작품입니다.
환영이 넘실 거리는 듯 보이는 꽃나무가 참 예쁩니다.
도자기와 장신구 들도 있습니다.
한국의 3대 정원으로 손꼽히는 소쇄원에 대한 전시회 관람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실제 이미지를 그대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20여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재해석한 것이라 더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첫번째 포스팅에서 '눈으로 찍기(꿈정)'과 환영의 공간입니다.
처음 입구의 대나무숲 느낌과 향도 너무 좋았네요. 기념품으로 포스터도 얻고 여러모로 즐거웠던 전시회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언제 담양 여행과 실제 소쇄원 포스팅으로도 찾아뵙겠습니다.
* 한국의 정원전 관람 | 한국 3대 정원 '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