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노 공원 둘러보기 + 우에노역에서 나리타 공항가는 스카이라이너 탑승


도쿄 일정의 마지막은 우에노 공원입니다. 우에노 공원 5분도 안되는 거리에 JR우에노역이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스카이라이너를 탈 수 있어, 나리타 공항으로 출국하시는 분이라면 일정 마지막에 넣기에 좋은 장소죠. 


그냥 안미츠와 타이야키를 먹기위해 찾은 우에노 공원이었지만, 기대이상으로 넓어서 시각적 충만함을 안고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JR 우에노역


우에노 공원은 정직하게 우에노역 근처에 있습니다.


도쿄 우에노공원 구글맵



우에노역을 빠져나와 조금만 둘러보면 우에노 공원이 나옵니다.



우에노 공원 입구


평일이지만 한가로움이 찰랑거리는 우에노 공원의 입구.



도쿄 우에노공원



큰공원이라면 빠질 수 없는 비둘기. 우에노 공원에는 비둘기도 많고 까마귀도 많습니다.



아마 물이 흘러내리는 조형물인것 같은데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중. 여름이 돼야 다시 물을 뿜어낼 것 같네요.




생각보다 넓었던 우에노 공원. 안에는 작은 호수도 있습니다. 호수의 존재는 나중에 지도를 보고 알았네요. 시간이 조금 더 있었다면 호수도 보고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당시에 시간이 더 있었다면 분명 하나라도 더 먹었을테니 결과는 같았을 것 같습니다.



겨울 우에노공원


한국에서는 겨울이지만 도쿄는 가을이 손을 흔들고 겨울이 달려오는 날씨였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움을 피부에 붓칠하는 느낌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도쿄에서 느낀것은 하늘. 하늘이 맑다. 한국에서 느끼지 못한 청명함이... 슬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에노공원 풍경


저 계단아래에 호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구경가 주세요. 저는 먹느라 못갔습니다...




열심히 물을 뿜어내는 개구리.




누군지 모를 유명한 사람의 동상. 


*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사이고 다카모리라고 합니다. 일본 메이지유신의 주역이자, 정한론(조선 정벌론)을 주장했던 인물이라고 하네요.


우에노공원 동상


저분들의 단체사진은 저의 기록에도 남았습니다.



공원 안에는 전시관도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당기는 중입니다.


우에노공원과 도쿄 스카이트리


머리 보이는 건물은 도쿄 스카이 트리. 이제까지 본 전망대 중 가장 압도적이었던 경치를 보여준 명소죠. 이렇게 보면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제법 거리가 있습니다. 건물이 너무 커서 가깝게 보이는 중이죠.



한쪽에 빼곡히 내린 낙엽눈에 가을이 머물렀음을 짐작합니다. 



오랫만에 미술관이 가고 싶어집니다.






넓은 공원이라 한적하게 걷다보면 시가나는 줄 모르게 됩니다. 시간 촉박하신 분들은 꼭 알람을 맞춰놓으세요.




일본하면 빠질 수 없는 신사. 한국으로 따지면 공원마다 절이나 교회가 있는 느낌일까요. 참 독특한 일본의 문화입니다.





붉은 색 도리이가 삶과 죽음, 산자와 떠난자, 미시와 거시의 세계의 통로역할을 합니다. 왠지 건너면 돌아올 수 없는, 돌아오기 싫을 것 같은 곳에 도달할 것만 같습니다.




이제 우에노 공원을 떠날 시간입니다. 이 시점에는 아메요코 시장에서 준비해온 안미츠와 타이야키를 모두 먹고 배가 빵빵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각적, 미각적 만족감을 안고 좋은 도쿄 여행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죠.



우에노역


우에노 역으로 돌아오면 나리타 공항행 스카이 라이너를 탈 수 있습니다. 물론 표는 미리 예약하시면 편합니다.



표를 수령하고 정면에 보이는 개찰구를 통과하면 스카이 라이너가 기다립니다.



1,2번 승강장으로 이동하세요.


우에노역 스카이라이너 탑승 위치


이제 안내에 맞춰 스카이 라이너를 탑승해주시면 나리타 공항으로 쓩 이동하게 됩니다.



스카이라이너


날렵하게 생긴 스카이 라이너. 나리타 공항까지 41분 정도 소요됩니다.



한적한 스카이 라이너 내부. 평일이라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스카이 라이너의 좌석간 거리는 매우 넉넉했습니다. 캐리어를 새로로 넣어도 여유가 있을 정도. 덕분에 지친 다리를 마음껏 축 뻗을 수 있었습니다.


도쿄에 안녕을 고하는 우에노 공원 산책은 여유로움이 공원 곳곳에 담겨있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습니다. 돌아가면 다시 바쁜 일상의 파도에 타 오르락내리락 하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벤치에 앉아 안미츠를 먹으며 편안히 보냈습니다.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는 스카이 라이너도 편안해, 떠나는 아쉬움을 조금 달래주었습니다. 다시올지 알 수 없는 도쿄지만 그래서 더 애틋한 마지막. 재밌게 잘 보냈습니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 타고 도쿄역으로 이동하기 + 소요시간


미하시 우에노 본점/ 일본 전통 디저트 안미츠 솔직 후기/ 백옥 안미츠 외 일부 메뉴 및 가격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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