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리 야경 | 일본에서 가장 높은 450m 전망대를 체험하다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9. 2. 13. 23:40
도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스카이트리에 다녀왔습니다. 현재 스카이트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립식 전파탑인데요. 그 높이가 무려 634미터에 달합니다. 스카이트리라는 이름에 걸맞는 타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본래 공모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오에도 타워'라는 이름을 쓰려고 했는데 상표권이 선점되어 최종적으로 이름이 스카이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스카이트리는 일본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이기도 합니다. 450m와 350m에서 도쿄의 야경을 전망할 수 있습니다.
도쿄도 스미다구의 스카이트리역에서 나오면 바로 스카이트리 매표소로 가는 계단이 펼쳐집니다.
계단을 조금 오르니 바로 스카이트리가 빼꼼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스미다 아쿠아리움과 함께 있나보군요.
크리스마스 연말 일루미네이션과 어우러진 스카이트리. 밤이라 조명으로 물든 모습입니다. 잠시 계단 가운데에 멈춰서 사진을 찍다가 다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계단을 쭉 오르면 4층 매표소로 이어집니다.
스카이트리 340m까지 직행하는 엘리베이터는 5층에서 타실 수 있어요.
스카이트리 입장 시간은 밤 9시까지에요. 도쿄타워라든지 다른 전망대는 최종 입장시간이 밤 10시 이후까지라서 헷갈릴 수 있는데 스카이트리 마감 시간은 잘 확인하셔야되요.
저희는 시간이 거의 다 되 부랴부랴 엘리베이터에 올랐습니다. 종료 시간이 가까워옴에도 끝까지 친절히 안내해준 스카이트리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340m 층으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 체감상 매우 빠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발 밑으로 펼쳐지는 도쿄의 야경. 참 작게 보이네요.
멀리 도쿄타워도 보입니다. 스카이트리에서 보는 야경은 스케일이 커서 정말 야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행 중 도쿄타워, 모리타워 전망대, 도쿄도청 전망대를 모두 가봤는데 앞의 전망대들은 스카이트리에 비하면 도쿄라는 도시를 좀 더 줌해서 보는 느낌입니다. 순수하게 도쿄 야경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스카이트리 전망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많지 않아 스카이트리 타워 전망대에서 가장 높은 450m로 이동합니다. 티켓 구매시 추가 금액을 내면 450m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엘리베이터에 일본의 유명 만화 드래곤볼 포스터가 붙어 있네요.
작년에 스카이트리와 드래곤볼 신극장판이 콜라보로 전시회를 했다고 합니다.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드래곤볼 캐릭터 들이니 이미지가 어울리네요.
부지런히 걸으면서 한바퀴를 구경했습니다.
이착륙하는 비행기 창밖으로 볼만한 도시 전경이 발 아래로 지나갑니다.
도쿄의 야경은 아름답네요. 빛처럼 쏟아지는 불빛들에 눈을 떼기가 어려웠습니다. 도쿄의 전망대들 중에서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이곳 스카이트리를 고르겠습니다.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 내려갈때는 450m에서 5층으로 직행합니다.
스카이트리 층수가 낮아지는 것을 보며 아쉬웠지만 다음 일정이 기다리고 있지요.
스카이트리 5층에 도착한 후 엘리베이터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뜬금 슈퍼주니어 카페와 마주쳐 사진을 찍었습니다.
알고보니 슈퍼주니어의 도쿄돔 공연을 기념해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카페라고 하네요. 저로서는 아는 한국 연예인들의 포스터가 붙어있어 반가웠습니다.
스카이트리 출구로 완전히 나왔습니다. 영업시간이 끝난 스카이트리의 야간 조명은 파란색이네요.
화분들에 전구가 예쁘게 장식되어 있네요.
돌아서지 못하고 여전히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보입니다.
아쉬움이 남아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스카이트리 옆으로 달도 떠 있네요. 아름다운 밤입니다.
스카이트리 역에서 아사쿠사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아직도 도쿄의 밤은 이어집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사쿠사입니다.
* 아사쿠사 센소지 가는 길 | 정문 가미나리몬과 상점가 나카미세도리 그리고 예쁜 골목길 풍경
* 크리스마스 시즌에 찾은 도쿄타워 전망대/ 마법같은 야경, 추억, 그리고 아야나미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