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역 일본 과자 가게 예스터데이스 투마로우 Yesterday's tomorrow + 오하요 푸딩


신주쿠역을 구경하다가 한참 마음을 빼앗긴 가게가 있었으니 바로 예스터데이즈 투마로우, 즉 오늘 입니다. 다양한 과자가 예쁘게 진열되어 있고, 무게 판매되고 있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 충만한 가게. 다 먹을 수는 없었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배가 불렀던 즐거운 한때를 기록합니다. 


Yesterday's tomorrow


오늘을 시적으로 표현한 Yesterday's tomorrow. 과자가게 이름으로 이것만큼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과자야말로 지금 이순간을 행복하게 해주는 최고의 선물이니까요.


신주쿠역 예스터데이 투마로우 위치


신주쿠역 예서터데이즈 투마로우


엄청나게 다양한 과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쿄 신주쿠역 일본 과자 전문점 예스터데이즈 투마로우


1g에 3엔, 우리돈으로 30원 정도입니다. 무게로 판매하니 정말 다양한 과자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쿄 일본 과자 전문점


중간에 아기가 그려진 과자도 참 맛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초코송이를 닮은 과자도 보이네요. 아마도 초코 죽순?



일본 과자 전문점


제가 좋아하는 하트모양 과자도 있습니다.



일본은 젤리가 다양하고 맛있기로 유명하죠. 저도 일본 젤리류를 참 좋아합니다.









왠지 한국식으로 따지면 불량식품스러운 과자들도 보이네요. 일본식으로 표현하자면 막과자겠죠?



일본은 막과자의 세계도 참 넓고 깊다고 합니다. 막과자를 소재로 다룬 만화가 있을만큼 말이죠.


신주쿠역 일본 과저 전문점


저는 한때 초등학교 근처에 살아서, 흔히 불량식품이라 부르는 과자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엿도 파네요. 과자의 다양성만큼은 대형 마트 못지않군요.



새가 쳐다보는 무서운 패키징. 저렇게 큰 새는 무섭습니다.



소소하게나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납니다.



예스터데이즈 투마로우


여기에 과자를 넣으면 포장해주는 건가 봅니다.




커피맛 사탕도 있네요.




하루에 8만 6천개가 팔린다는 엄청난 과자. 계란과자인것 같습니다.








왠지 안주로 더 잘어울릴것 같은 과자들. 특히 저 감씨 과자는 일본에서 인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일본 드라마에서도 종종 본 것 같네요.







일본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스 바른 돈까스 과자도 있습니다. 실제는 고기는 거의 없는 튀김옷 과자에 가깝습니다. 추천하지는 않지만 저는 일본 느낌이 나서 보이면 종종 사먹습니다.



신주쿠 예스터데이즈 투마로우


소소한 과자들을 챙겨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편의점에 들려 아침에 먹을 푸딩도 하나 장만했습니다.






오하요 푸딩


오늘 아침을 책임져줄 아침 디저트는 이름부터가 일본 아침인사인 오하요 푸딩입니다.


일본 푸딩 오하요


왠지 저에게는 푸딩의 나라로 인식되는 일본. 일본하면 푸딩이죠. 한국에도 푸딩을 판매하지만, 일본에서 파는 푸딩의 각별함은 따를 수 없습니다.


일본 오하요 푸딩



새하얀 우유빛의 푸딩. 푸딩은 정말 좋은 디저트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푸딩과는 다른 질감의 오하요 푸딩. 우유가 뚝뚝 떨어질만큼 촉촉해서 입안이 온통 고소해 집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푸딩을 잘 먹지 않는 편인데(같은 푸딩을 먹어도 일본에서 먹는 맛이 안나서...) 일본만 오면 푸딩이 먹고 싶어지네요. 


물론 그런 측면을 감안해도 오하요 푸딩은 정말정말 부드럽습니다. 푸딩이라기보다는 끓여서 몽글해진 우유를 차갑게 하기만한 느낌. 우유맛이 진해 아침 잠을 깨우기 좋았습니다.


과자들에 둘러쌓여 행복했던 신주쿠역의 Yesterday's tomorrow와 나른한 아침을 깨워준 오하요 푸딩. 일본 여행의 평범하지만 즐거웠던 순간입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신주쿠역과 신주쿠 밤거리를 걷다/ 도쿄 여행 풍경


도쿄 튀김 덮밥 전문 체인점/ 텐동 텐야 신주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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