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청 전망대로는 비추천/ 일본 만화를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곳


제가 좋아하던 만화 중에 도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있었습니다. 클램프의 X가 바로 그 만화인데요, 이 만화에서는 도쿄도청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어렸을때 만화를 보면서 내심 정말 도청에 저런 비밀 집단이 숨어있다면 재밌겠다 하며 상상했었는데, 이번 도쿄 여행에서 그 비밀을 파해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야기로만 들었던 도쿄 도청, 그리고 도쿄 도청 전망대입니다.


도쿄도청 지하철역


신주쿠에 있는 도쿄 도청도 지하철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도쿄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전철의 편리성! 많은 관광지들이 전철로 접근할 수 있어 구글맵만 있으면 길 잃을 걱정 없이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도쿄도쳥 가는 길


역 출구로 나와 대략 500미터 정도 걸으면 도쿄 도청이 나옵니다. 



도쿄 도청을 찾아가는 길에 많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높은 건물들을 보니 도쿄에 왔다는 실감이 다시 드네요.



조금 더 걸으니 반쪽 달이 떠있는 도쿄도청이 보입니다. 저도 얼른 저 달을 닮아서...


도쿄도청 전망대 가는 길


도쿄도청에 도착!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은 아래에 있습니다.




밑으로 내려오니 어색하게 서있는 사람들. 알고보니 영상물 촬영 중이었습니다. 괜히 찍히고 싶은 마음도 들었네요.


도쿄도청 북쪽 전망대 가는 길


도청 건물이 두채이기 때문에 전망대는 북쪽과 남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북쪽을 선택했습니다.



전망대 엘리베이터보다는 지극히 사무적인 공간의 엘리베이터를 타면 전망대로 입성!


도쿄도청 전망대 폐점 시간


도쿄도청 전망대 운영 시간은 23시까지네요. 폐점시간 30분전까지는 와야한다고 하니, 10시 30분까지는 도착해야 합니다.







지극히 사무실스러운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도쿄 도청 전망대. 전망대의 모습도 지극히 사무적.


도쿄도청 전망대 야경


밖으로 도쿄의 야경이 펼쳐... 까지는 아니고 보입니다. 아주 잘 보입니다.



그런데 내부가 너무 밝아요. 야경을 찍기에는 조금 좋지못한 환경이죠. 이점은 참 아쉽습니다. 이런 부분까지 지극히 사무적...



내부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도쿄도청이면 일식을 팔아야지! 라는 생각을 괜히 했습니다.




기념품 판매는 1층에서 하고 조명을 좀 어둡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도쿄도청 전망대


그래도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은 잠시 제 마음을 사로잡았네요.




도쿄도청 전망대에서 블루라이트 야경


도쿄도청이 파란빛이라 그런지 파랗게 나온 야경. 왠지 도쿄 하면 블루가 떠오르는데, 딱 그 이미지에 맞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도쿄도청 구경을 마치고 신주쿠 거리로 나왔습니다. 옛날 오락실 게임기로 접했던 신주쿠 거리. 게임에서 보았던 무서운 아저씨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도쿄 도청 전망대는 전망대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추천할만하지 않습니다. 내부가 너무 밝아 밖이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른 전망대와 비교하면 높지 않은 곳에 위치해서, 압도적인 풍경을 그려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도쿄 도청을 만화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접해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괜찮치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전망대 이용이 무료기때문에 신주쿠 근처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마지막에 잠깐 들려주는 정도라면, 그날 여행의 좋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전망대는 소소 했지만, 도쿄도청을 가봤다는 상징성이 빛났던 곳, 도쿄 도청 전망대. 참 행복했습니다.  





도쿄 전망대/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도쿄 시티뷰' + 폭스바겐 크리스마스 마켓


신주쿠역과 신주쿠 밤거리를 걷다/ 도쿄 여행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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