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SSL 적용과 https 주소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등록 결과

티스토리가 SSL 전면 적용을 다음주부터 실행합니다. 작년 여름 SSL 선택 적용 시작에 이은 후속 조치인데요. 

SSL은 Secure Socket Layer의 약자로 일종의 브라우저 보안 방식입니다. 제 3기관에서 해당 웹페이지가 암호화 측면 등 기준들을 충족한다는 인증서를 발급해주고 그에 방문자는 보다 신뢰하고 웹사이트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SSL을 적용할 경우 가장 변화는 http 주소가 https로 바뀐다는 점입니다. 블로거 입장에서 블로그 주소 변경은 검색 노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그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대세이기 때문에 싫어도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측면이 있어요. 구글에서 밀고 있거든요.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주소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웹페이지 주소 시작이 https가 아닌 http일 경우 '주의요함' 표시를 합니다. 혹은 https 주소를 사용하고 있더라도 SSL 적용이 불안전할 경우에도 관련 표시가 뜹니다. 스포츠로 비유하자면 전자는 레드카드이고 후자는 옐로카드가 아닐까 싶어요. 

참고로 파이어 폭스 등 다른 주요 브라우저들도 이제는 웹사이트의 SSL 보안 여부가 주소창에 표시 되고 있습니다. 

실제 SSL 적용 여부가 구글 검색 노출도에도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요. https가 잘 적용된 웹사이트나 블로그가 구글 검색 노출에서 좀 더 신뢰받고 우선 순위라고 하네요. 

제 블로그의 경우 현재 구글 유입이 절반에 가깝습니다. 작년 하반기 네이버 블로그 개편 전까지는 네이버의 유입 비중이 높았으나, 그 이후 네이버 트래픽이 절반 정도 빠져나가면서 상대적으로 구글 비중이 높아졌어요. 

이래저래 SSL 적용 혹은 https 주소로 변경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SSL을 전면 시행 한주 앞서 적용했어요. 일단 티스토리에서 SSL을 적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관리자에서 블로그 주소설정으로 들어가서 보안접속을 '사용합니다'로 바꿔주면 됩니다.  

개인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에요. 해당 메뉴에서 '사용합니다'로 선택을 바꿔주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이때 인증서 발급은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길게는 1주일까지 소요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문제는 몇년전에 만들어진 블로그 스킨의 경우 SSL 적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문에 티스토리에서도 작년에 SSL을 선택 적용하면서 신규 스킨으로 Poster, Whatever, Letter 등을 공개한바 있습니다. 

제경우에도 작년부터 1년 넘게 잘 써오던 toDiva님의 topiece 블로그 스킨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블로그 내부의 html 페이지 편집으로 들어가서 http 주소들을 모두 https로 바꿔주었지만 SSL 적용이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티스토리의 SSL 전면 적용 관련 FAQ를 보면 <script>, <link>, <iframe>에 http 관련 코드가 있거나 cfile로 시작하는 리소스 url을 사용했을 경우 SSL 적용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HTML이나 CSS 메뉴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찾아내 수정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울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이죠. 

결국 스킨을 변경했습니다. 연초 기념으로 기존 topiece 스킨 메인 화면을 수정했었는데 소용없게 되었네요. 진심으로 아쉽지만 작별을 고하고 티스토리의 신규 스킨인 Poster와 Whatever를 적용해 보았습니다. 

티스토리 Poster 스킨에는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Whatever 스킨으로 정착. 지금 현재 스킨은 Whatever 스킨이에요. 

(구체적인 스킨 변경과 수정에 관한 글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집니다. 관심 있을 경우 포스팅 하단 관련글을 참조해 주세요.)

티스토리 SSL도 적용하고 스킨도 변경해 주었으니 후속 조치를 해줄 순서입니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https로 시작하는 블로그 주소를 새로 등록해주었어요. 관련 글을 검색해보니 이때 기존 http 주소는 삭제하지 않고 변경된 주소가 자리 잡을 때까지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위 이미지는 SSL 적용 전 기존 http로 시작하는 블로그 주소의 사이트 최적화 페이지입니다. 네이버 사이트 최적화 상위 1%였네요. 실제 검색 노출도는 네이버 블로그들에 밀리지만 저 수치는 기분이 좋습니다. 

참고로 이 수치는 SSL 적용과 https 주소 등록 후 며칠 뒤 상위 4% 정도로 하락했습니다.

위는 네이버 웹마스터에 새로 https 주소를 새로 등록한 후 사이트 최적화 페이지입니다. 상위 7%네요.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웹마스터 등록 후 약 3일 정도 경과한 뒤이고 사이트맵과 RSS 주소도 추가로 등록해주었습니다. 기존 검색 노출된 포스팅들이 https 주소로 변경되고 있는 와중입니다. 

SSL 적용과 스킨 변경 후 단기적인 수치들은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최근 며칠간만 보면 일 방문자수 트래픽이 약 20% 정도 줄고 애드센스 수익도 평균 2/3 정도 감소했습니다. 

변화에 관한 일시적인 조정인지, 아닌지는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해요. 이와 관련 새로운 이슈가 있을 경우 포스팅으로 공유 드리겠습니다. 

---

* 티스토리 블로그 스킨 교체 후기 | Poster에서 Whatever로 변경한 이유 + 스킨 수정 사항 12가지

* 블로그 스킨 메인 화면 수정 | 티스토리 티에디션으로 홈 설정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