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지 한곳만 선택한다면? | 리티디안 비치, 상상하던 휴양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곳
- 여행 이야기 Travel/해외여행 World
- 2019. 1. 10. 20:27
괌 여행을 본격 시작한 둘째날, 남부의 명소들을 여행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호텔에서 출발 전 괌 북부의 리티디안 비치가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리티디안 비치는 괌 섬의 북쪽에 있는 해변. 저희와 방향이 반대였지요.
뭐, 한번 가볼까? 즉석에서 결정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날 리티디안 비치를 일정에 집어 넣은 것은 순전히 변덕에 가까웠어요. 이 변덕이 괌 여행에서 최고의 시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괌의 제일 명소, 리티디안 비치를 소개드립니다.
리티디안 비치는 투몬베이에 있는 호텔에서 렌터카로 40분 넘게 걸리는 거리에 있어요. 가는 길에 비포장 도로들이 이어져서 운전이 편하지는 않았어요.
리티디안 비치는 괌 북단의 내셔널 야생동물보호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바다 거북이와 코코 새도 살고 있네요.
리티디안 비치, 괌 내셔널 야생동물 보호지역 위치 지도
나무 사이를 지났더니 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해변. 이곳이 리티디안 비치에요. 제가 상상하던 휴양지 풍경이 현실로 펼쳐지는 곳이었습니다.
투명한 에메랄드 바다와 예쁜 하늘 그리고 스노클링을 즐기는 몇몇 사람들.
리티디안 비치의 물색은 투몬 베이 해변보다 예쁘고 맑았어요. 그럼에도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아 더 좋은 곳이었습니다.
백사장의 고운 모래가 발 아래 밟히고
투명한 물은 기분 좋은 온도로 발을 감싸줍니다.
리티디안 비치는 정말 예쁜 곳이었어요. 3박4일 동안 둘러봤던 괌 여행지에서 한곳만 선택하라면 망설임 없이 이곳을 고르겠습니다. 투몬 베이에서 아침을 먹은 후 스노클링 장비와 간단한 피크닉 용품을 챙겨서 리티디안 비치를 찾는다면 베스트겠지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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