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두번째 야경, 도쿄 시티뷰를 보기 위해 롯폰기 힐즈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를 눈에 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을 보며 도쿄타워의 식지않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죠.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촉촉하게 젖은 롯폰기 힐스는 그 자체로 즐기기 충분한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돌아다니던 중에 일본 여행하면 놓칠 수 없는 간식 크레페도 먹어준 저녁. 수년만에 먹어본 크레페는 여전히 쫄깃하게 제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도쿄 시티뷰에 오르기 위해 찾은 롯폰기 힐즈. 건물 곳곳에 성탄절 분위기가 진하게 녹아 있습니다. 농후하게 번지는 성탄절 아로마에 마음도 달콤하기 휩쓸렸습니다.
롯폰기에 있는 헐리우드 뷰티 프라자. 이전에 강남에 있었던 뉴욕제과가 떠오르는 이름.
뻥 뚫린 원형의 공간 밑으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의 디자인이 예뻐서 한 컷.
크리스마스 트리로 예쁘게 장식된 롯폰기 힐즈의 모리타워.
한껏 반짝이며 미모를 자랑하는 모습이 새침하게 느껴집니다.
불타오르는 크리스마스 트리! 물론 실제로는 저렇게 불타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불빛이 반짝반짝 합니다. 발걸음을 조심해서 옮기지 않으면 파르르 날아가버릴 것 같은 인공의 반딧불이들.
높은 모리 빌딩 사이에 숨은 오솔길은 알 수 없는 향수를 자아냅니다.
불빛에 감싸인 새장은 모리타워의 인기많은 포토 스팟. 많은 분들이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셨습니다.
멀리에 보이는 도쿄 타워. 저 높은 곳에 누군가 저를 보고 있겠죠.
많은 분들이 도쿄타워를 카메라에 담고 있습니다.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도쿄타워.
주변을 산책하던 중 발견한 카페 크레페. 이름처럼 크레페를 판매하는 가게입니다. 파란색으로 장식된 외관이 화려하네요.
손글씨로 적은 메뉴가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카페 크레페. 1977년부터 가게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40년이 넘는 오래된 가게였군요.
주문을 받는 점원은 매우 친절하십니다. 일본어를 전혀 못하는 저도 쉽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메뉴에 번호가 붙어 있어서 아주 간단한 영어로도 주문 할 수 있죠.
매장은 작은편으로 20명 정도가 들어오면 가득차는 수준입니다. 때마침 저녁 식사 후 디저트먹기 좋은 시점에 가게를 찾아 가게는 손님으로 가득했습니다.
르네상스풍 그림이 천장을 수놓고 있네요.
다양한 크레페 메뉴!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지만, 그러려면 일본으로 이민을 가야...
가격은 최저 490엔 ~ 990엔까지 다양합니다.
안에 들어가는 토핑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크레페. 항상 저 고기가 들어간 크레페는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저는 항상 크림과 아이스크림이 듬뿍 들어간 크레페만 선호했기 때문에 그 맛이 상상되지 않네요.
샐러드 크페레 런치 세트가 있는 것으로 봐선 식사대용으로도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그래도 여전히 미스테리한 맛.
드디어 도착한 크레페. 먼제 제가 주문한 치즈 케익 크레페입니다. 항상 치즈케익이 들어간 크레페가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소원을 이뤘습니다.(전 빙수도 치즈케익 토핑이 들어간 것을 좋아합니다!)
미니 사이즈 치즈케익 하나가 크레페 안에 통째로 들어가있습니다. 거기에 크림과 바나나, 화이트초콜릿 가루, 초코 시럽이 듬뿍! 이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두번째로 나온 딸기 크레페. 딸기가 상큼합니다.
한입 베어문 치즈케익 크레페의 모습. 크레페 도우가 너무너무 쫄깃해서 행복해졌습니다. 쫄깃쫄깃한 크레페가 겹겹이 쌓여있어 그 쫄깃함이 두배 행복함도 두배! 반짝반짝 화려한 롯폰기 힐즈만큼이나 저의 입안도 화려해졌습니다.
속까지 치즈케익과 크림으로 가득차있는 크레페의 모습. 마지막 한입까지 사랑스럽습니다.
롯폰기 힐즈를 산책하다 우연히 마주친 크레페 전문점 카페 크레페는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크레페에 정성을 쏟아온 가게답게 화려하고 유혹적인 크레페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쫄깃함이 오래 살아있는 크레페 도우는 큐슈에서 먹었던 크레페를 잊게 만들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롯폰기 힐즈의 반짝임에 취해 더 맛있었던 카페 크레페. 도쿄 시티뷰를 찾기 전에 간식으로 추천하고 싶은 좋은 가게입니다. 잘먹었습니다!
* 도쿄 전망대/ 롯폰기힐즈 모리타워 '도쿄 시티뷰' + 폭스바겐 크리스마스 마켓
* 도쿄타워 인근 규동 전문점 마츠야/ 일본 여행의 맛/ 네기규동, 일반규동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