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제1호 신혼희망타운인 위례 지역 모델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위례는 이달 12월 신혼희망타운으로서는 처음으로 분양을 개시했는데요. 저희도 LH 청약앱으로 응모해보았어요. 경기도민이 아니라 아무래도 가점이 낮지만 경험이라 생각하고 청약을 실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김에 위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까지 방문해보았지요!
위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는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있었어요. 운영일은 12월30일(주말 포함)까지고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더라고요. 모델하우스 안내에 따르면 오후 5시가 되면 딱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위례 신혼희망타운 부지 자체는 모델하우스가 있는 복정역과는 거리가 꽤 있어요. 북위례 지역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5호선 마천역이 되겠네요. 마천역까지 1km 정도 거리라고 하니 걸어서 15분 내외겠네요.
위례 모델하우스 앞에서 검은 롱패딩을 입은 아저씨들이 사전 안내를 해주었어요. 실내 사진 촬영은 금지라고 해서 모델하우스 외부 사진 밖에 없네요.
요즘에는 아파트 웹페이지에 E 모델하우스가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LH 위례 신혼희망타운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래요.
위례 신혼희망타운 홈페이지의 55A형 주방과 거실의 모습입니다. 모델하우스에서 본 실제 모습은 길이가 더 짧지만, 그럼에도 발코니 확장형이라 예상보다 넓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5A형 큰방의 모습인데요. 역시 발코니가 있을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드레스룸도 딸려 있어요. 드레스룸과 팬트리라고 식료품을 보관하는 공간이 벽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는데요.
제 경우라면 팬트리와 드레스룸을 분리하지 않고 통합형으로 선택할 듯 합니다. 나중에 원할경우 가벽을 설치하는 것이 더 쉬우니까요.
마찬가지로 작은방도 알파룸(방 1/2개 정도 크기)이라는 공간을 통합형으로 사용하길 추천드려요.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설치 여부를 고민하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부부방과 거실은 기본이고 아이방까지 설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모델하우스를 직접 본 결과 공간을 그나마 넓게 활용하려면 스탠드형 에어컨 대신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하는게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례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에는 55A형과 함께 46A형의 모델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46A형은 평수로 따지면 13~14평형인데, 화장실도 1개 이고 딱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이전까지 머물만한 공간 크기였어요.
둘만 살거면 모르겠는데 아이 낳고 10년이상 살거라면 최소한 55A형이나 55B형을 분양받는게 필요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델하우스 밖으로 나왔습니다. 복정역에서 장지역까지 지하철 한정거장 정도를 쭉 걸어가며 주변을 구경했어요. 오른편으로 LH 펜스가 길게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몇년 뒤 모습이 기대되네요.
약간 더 더 걷다보면 교각 아래로 탄천이 흘러가는 것이 보입니다. 탄천을 쭉 따라 서울 쪽으로 걷다보면 양재천도 나오려나요. 서울의 부동산이 포화상태이다보니 신혼부부들은 아파트 분양이라도 받으려면 직장과 그나마 가까운 경기도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 하지요.
향후 5년간 수서역세권, 과천지식정보타운, 과천주암, 광명하안, 성남복정, 성남신촌 등에 모두 10만호가 넘는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예정이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에만 10만호가 넘는 3기 신도시도 조성 될 예정인데요. 새 아파트로 이사가고 싶다면 필히 청약 정보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하겠습니다.
* 하남 나무고아원 산책/ 길게 뻗은 길이 시원했던 가을날 하남의 한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