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5 디저트 구경하기/ 각종 케이크 + 팝시클 + 타르틴 + 에클레어 + 초콜릿 그리고 젤라토


지금은 희소성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패션5가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정말 신세계에서 뚝 떨어진 천국의 과자창고였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달콤함이 전해지는 귀엽고 블링블링한 디저트들이 매장에 가득했었죠. 처음 이태원에서 패션5를 만나고 가성비를 뛰어넘는 가심비라는 것을 체험했었죠. 

언제가도 즐거운 곳. 매장안을 돌아다니기만 해도 눈동자가 달콤달콤해지는 곳. 패션5의 공기는 언제나 스윗 합니다. 



패션5는 베이커리도 맛있지만, 눈길을 잡아끄는 것은 역시나 디저트! 맛을 상상하기만 해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율배반적인 마술의 공간입니다.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막대아이스크림. 강남의 메그넘이 떠오르네요. 메그넘이 또 가고 싶어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좋아했던 막대아이스크림 팝시클. 코엑스에 가니 팝시클 자판기도 있어 놀랐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팝시클 자판기를 보며 한국은 대단해! 라는 표정을 지었는데, 음... 저는 한국인이지만 그날 처음 팝시클 자판기를 봤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패션5의 시그니쳐는 이 케익들이죠.



어른이 되면 꼭 홀케익으로 사서 먹을꺼야! 생각했던 딸기 프레지에! 키가 큰다고 통장도 크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즐기는 작은 케익들.



한국에서 제대로된 몽블랑 케익을 만나볼 수 있는 몇안되는 가게 중 하나가 패션5죠. 몽블랑 케익 하나만으로도 패션5는 저의 사랑입니다. 






갑자기 주말에 택배 상하차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 힘들기로 유명한 일을 하고 나면 날씬해질테고! 부담없이 먹어도 되겠죠?!



토실 토실 밤 롤도 있네요.



포시즌스 미니롤을 보는 순간 결심했습니다. 저건 다음주에 사먹으리라.



이태원에서 타르트는 언제나 타르틴을 애용해서 패션5 타르틴은 접해보지 못했네요. 하지만 맛있어보이는 모습만은 최곱니다.





이전에는 에클레어는 없었던 기억인데, 어느순간 생긴 에끌레어. 에끌레어보다는 그냥 케익이 제 입맛에는 더 좋아서 많이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너무너무 끌리는 티라미수 에끌레어! 아~ 저건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까눌레도 너무 맛있죠! 저 바삭 달콤한 겉부분 안에 든 촉촉한 속살의 유혹!





에그타르트는 조금 부족한 편. 패션5의 문제라기 보다는 에그타르트를 잘하는 가게가 너무 많아졌죠. 저는 뜬금없지만 폴바셋의 에그타르트가 요즘 좀 먹히고 있습니다.



유행한지 좀 지났지만 전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는 컵케이크. 벨린느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그냥 쌓아놓은 느낌이라 인정하지 않습니다.




마카롱도 마찬가지. 패션5의 마카롱은 예전에 선보였던 그 맛 그대로인데 지금은 패션5보다 좋은 마카롱을 만날 수 있는 가게가 많아졌죠. 그래도 처음 패션5에서 마카롱을 만났던 기억은 오랜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처음 패션5를 방문하고 가장 충격을 받았던 초콜릿 룸.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장 안에서도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야 합니다. 마카롱도 함께 있는 이 달콤함의 샘에서 오래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이날도 초콜릿의 요정에 홀려 한참 구경하다 나왔네요.



이전에 한번 선물로 구입했다가 대호평이었던 봉봉 쇼콜라.




앞서 다양한 디저트를 구경했지만 이날의 목적은 바로 젤라또! 그래서 다른 디저트에는 눈길만 주고 젤라또 코너에 도착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충족되는 느낌. 꾸덕한 텍스쳐의 젤라또는 언제봐도 마음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저 진해보이는 질감이 혀 위에 내려앉을 상상에 눈이 저절로 감기네요. 이탈리아... 꼭 이탈리아에 가야겠습니다.



패션5 카페의 얼마 없는 좌석이 거의 만석이네요. 



제가 주문한 레몬 젤라또. 상큼함이 심장에 일직선으로 날아와 꽂힙니다. 다른 레몬을 재료로한 음식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레몬 이상의 상큼함. 저는 레몬 젤라또를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합니다.



바닐라 젤라또도 발군이죠! 콕콕 찍혀있는 바닐라빈이 알 수 없는 시각적 만족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입안에 가득 퍼지는 바닐라향이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네요.


그저 디저트만 구경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 패션5. 언제가도 즐겁고, 항상 달콤한 행복의 샘터같은 곳이죠. 다음에는 롤케잌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뵙겠습니다. 참 행복했습니다.




패션5 베이커리 구경하기 | 샌드위치 + 포카치 + 씨푸드 차우더 + 도넛 + 푸딩 + 바게뜨 + 식빵 그리고 패션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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